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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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윤상길의 서재]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미술을 알아갈 수 있는 예술 교양서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가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화가로 기억되길 바란 베르트 모리조의 작품 중에서
이 책에서는 10년간 70여 개의 전시에서 3,000회 이상 해설을 진행했고 미술과 사랑에 빠진 한이준 도슨트가 예술가 11인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다.
인상주의의 대명사 클로드 모네,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세기의 천재 파블로 피카소 등 국내의 많은 전시회로 잘 알려진 친숙한 예술가들의 고통스러운 성장통과 환희의 순간과 그림을 함께 묘사하며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서사와 접목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표지
이 책에서 한이준 도슨트가 보여주는 알찬 내용을 토대로 하면서도 특유의 재치를 섞은 해설은, 전시 현장에서 그것과 다르지 않다. 남녀노소와 소통하며 다정히 어울리는 그는 ‘도슨트계의 라이징 스타’, ‘전시 입덕 요정’으로 불린다.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본문 ‘자신만의 시선을 담은 클로드 모네’ 중에서
이렇듯 다정한 환호가 쏟아지는 이유는 꼼꼼한 스토리텔러로서 면모뿐만 아니라 한이준 도슨트의 예술을 향한 진솔한 애정 때문이다. 그는 예술, 예술가, 작품을 무미건조한 정보로 대하기보다는 빛나는 순간과 소중한 가치가 깃든 세계로 여긴다.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본문 ‘황홀한 황금의 세계를 표현해낸 구스타프 클림트’ 중에서
결국 한이준 도슨트의 애정 어린 시선을 거쳐 전해지는 예술의 이야기는 우리의 내면을 건드리며 풍요로운 감상으로 이어진다. “몸이 피곤해도 작품 앞에 설 때면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 차고, 화가들의 작품과 이야기로 삶의 태도를 배웠다고 고백하는 한이준 도슨트. 그와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로 미술관을 거닐며 예술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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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새책#화가11인의삶과예술#오늘도미술관에갑니다#마로니에북스출간#한이준도슨트#미술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