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지방에 살고 먹고 사는데 바빠서 세상일 잊고 살던 사람입니다.</P>
<P>인터넷에서는 말이 많았어도 지난 대선때는 귀찮아서 투표도 안했던 인간입니다.</P>
<P> </P>
<P>작년 5월 초까지만해도 우리집에는 아무 신문도 안받아봤었습니다. </P>
<P>그러던중에 작년에 초등학교 들어간 우리애 학교에서 만들기 한다며 신문 몇장씩 가져오라는 게 </P>
<P>자주 있어서 그때마다 폐지함 뒤지기도 그렇고 해서 하나 받아볼까 생각하던차에</P>
<P>집사람이 아파트 앞에서 백화점 상품권 6만원을 주면서 그해(2007년) 말까지는 공짜로 신문보시고 </P>
<P>내년(2008년)에 1년 동안만 신문값 내라고 꼬셔서 그냥 동아일보를 신청했답니다.</P>
<P> </P>
<P>평소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매일신문 따위가 쓰레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지만</P>
<P>백화점 상품권 6만원치에 7개월을 공짜로 보여준다는데, 그리고 집사람이 이미 계약하고 왔는데</P>
<P>좀 짜증은 났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P>
<P> </P>
<P>그러다 2Mb의 광우병에 열받아했고, 촛불시위에는 참여안했지만 항상 인터넷으로는 지지를 하던중에</P>
<P>언소주를 알게되었고, 앞서 찌라시들과 싸워온 분들의 경험을 보면서 </P>
<P>저도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싸우기로 했습니다.</P>
<P> </P>
<P>집사람에게 찌라시 끊자고 했더니 안그래도 지국에 물어봤는데 상품권이랑 공짜로 봤던 7개월치 돌려달라하네...</P>
<P>하면서 걱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렇게 안주고도 한두달치만 주면 끊을 수 있다고 했더니 하라더군요.</P>
<P> </P>
<P>먼저 전화로 지국에 전화걸어 신문 안보겠다고 했더니 상품권이 얼마고 하면서 따지더니 바로 찾아오겠다고 하더군요.</P>
<P>진짜 금방 핵핵 거리며 달려와서 상품권이랑 무료신문이랑 비용을 돌려달라고 하더군요</P>
<P>그래서 제가 알았다며 그 내역을 적어달라고했습니다. 무려 <STRONG>13만2천원</STRONG>이나 달라고 하네요.</P>
<P>메모지에 내역을 적어달래서 받고, 돈은 뒤에 입금해주겠다며 돌려보냈습니다.</P>
<P><STRONG><FONT color=#801fbf>싸울 이유가 없죠. 일단 그냥 준다고 해야지 그들이 저지른 불법영업의 내역을 적어줍니다.</FONT></STRONG></P>
<P> </P>
<P>메모지 사진찍고, 기타 증거 될 것 정리해서 인터넷으로 공정위(<A href="http://www.ftc.go.kr/">http://www.ftc.go.kr</A>)에 신고했죠.</P>
<P><FONT color=#801fbf>==> 이때 경험을 정리한 것이 <신문끊기의 정석> 신문구독철회 매뉴얼 <A href="http://cafe.daum.net/stopcjd/bh9/281입니다">http://cafe.daum.net/stopcjd/bh9/281입니다</A>.</FONT></P>
<P> </P>
<P>이어서 신문구독 표준규약에 있는 것 처럼 1개월치의 무료대금과 이번달까지의 대금을 줄테니 청구서 보내라는 내용의</P>
<P>내용증명서를 작성하여 인터넷 우체국(<A href="http://www.epost.go.kr/">http://www.epost.go.kr/</A>)에서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P>
<P><FONT color=#801fbf>==> 이때 작성한 내용증명서를 이후에 업그레이드 시킨것이 이 게시판 공지사항에 있는</FONT></P>
<P><FONT color=#801fbf> <실전 신문끊기> 내용증명서, 현관부착물, 인쇄용 홍보지(</FONT><A href="http://cafe.daum.net/stopcjd/bh9/611"><A href="http://cafe.daum.net/stopcjd/bh9/611)입니다"><FONT color=#801fbf>http://cafe.daum.net/stopcjd/bh9/611</FONT></A><FONT color=#801fbf>)입니다</FONT></A><FONT color=#801fbf>.</FONT></P>
<P> </P>
<P>이때가 6월말이 다가오고 있었고, 6월말까지 유료구독을 하면 1개월치만 더 내면 되는 상황 또는</P>
<P>5개월 이십일치 유료구독으로 계산하면 그달치 이십일분과 무료구독 2달치를 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P>
<P><FONT color=#801fbf>==> 조중동 등이 주도하고있는 한국신문협회 신문구독표준약관을 읽어보셔야 그들의 말장난에 넘어가지 않습니다.</FONT></P>
<P><FONT color=#801fbf> 이 게시판에 <신문구독 표준약관> <A href="http://cafe.daum.net/stopcjd/bh9/535">http://cafe.daum.net/stopcjd/bh9/535</A> 꼭 읽어보세요.</FONT></P>
<P><FONT color=#801fbf></FONT> </P>
<P>그래도 며칠 계속 신문이 왔습니다. 일주일치만 모여봐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죠.</P>
<P>며칠뒤 내용증명 받았는지 지국에서 전화와서 윽박지르더군요. 당장 찾아가서 어쩌겠다고 협박을 하더군요.</P>
<P>제가 그 인간들의 속성을 이미 알고 있으니 같이 싸울 필요가 있나요.</P>
<P>"내용증명서에 있는 것처럼 찾아오셔서 한마디만 하시면 112에 전화해서 신고하겠습니다."하고 끊어버렸죠.</P>
<P> </P>
<P>다음날 4개월치의 청구서가 왔더군요. </P>
<P>미쳤나요 이것 다 내게... </P>
<P>그 돈을 주면 결국 그 돈이 찌라시들의 영업자금이 되어 또다른 이웃의 영혼을 갉아먹게 될텐데...</P>
<P>6개월 유료구독을 채우기위해 6월분 1개월치와 6개월 이상 유료구독시 내야하는 1개월치를 합하여 </P>
<P>2개월치만 보냈습니다. </P>
<P> </P>
<P>일주일뒤에 한 번 더 청구서가 날라왔던데 개무시 해버렸죠. </P>
<P>법에서 정해지고 그들 스스로가 정한 표준규약에서 정한 것 이외에는 낼 이유가 없는 돈이죠.</P>
<P>그후 100일이 지났는데도 더이상 아무소식이 없네요. 포기했나 봅니다. ㅋㅋㅋ</P>
<P>지국에서 그돈 받으려면 재판을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재판을 해도 그들이 이길 수가 없지요. ㅋㅋㅋ</P>
<P> </P>
<P>곧이어 공정위에서 조사에 착수했다는 공문이 날라오고</P>
<P>한 달 쯤 지나서 공정위에서 지국에 조사하러 나왔다며 전화가와서 계약자와 신고자의 관계 등을 묻더군요.</P>
<P> 예전에 대통령이 찌라시들과 각을 세울때도 대충 넘어가던 공정위가 요즘처럼 대통령이 찌라시들과 상부상조하는 시기에</P>
<P>철저하게 조사할리는 없었겠죠. </P>
<P> </P>
<P>건수가 하나 밖에 없어서 처벌은 안하고 경고로 끝낸다고 하더군요. 또 신고건수가 나오면 그때는 처벌한다고 하네요. </P>
<P>(솔직히 믿거나 말거나... 그래도 자꾸신고하면 처벌 안할 수가 없을 것이고, 찌라시의 불법영업은 타격을 받겠죠)</P>
<P> </P>
<P>그러다 잊고 지냈는데</P>
<P>얼마전 공정위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지난번 신고에 대하여 포상금 지급을 상부에 상정한다고 합니다.</P>
<P>예전의 예를 보면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ㅋㅋㅋ (2Mb정부에서 이것 다 나오리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P>
<P> </P>
<P>십여만원이라도 나오면 주변에 말 많은 녀석들 불러서 술 한잔 살 계획입니다.</P>
<P>"찌라시 받을때 상품권이랑 무료신문 본 것 신고했더니 이렇게 상금까지 주더라~"고 자랑 좀 하면</P>
<P>요즘처럼 2Mb의 호작질로 경제가 무너져 뭐 먹고 살아야할지 걱정되는 녀석들이 눈 뻘개져서</P>
<P>찌라시들의 불법영업을 마구 신고하겠죠.</P>
<P> </P>
<P>찌라시들이 불법영업을 전혀 할 수 없게되면 1년이 못가서 찌라시 구독자의 30~40%는 줄어듭니다.</P>
<P>찌라시들의 구독자가 20%만 줄어들어도 찌라시들의 지국은 그들의 자금줄인 광고전단지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어</P>
<P>지금과 같은 불법영업은 더이상 못하게 됩니다.</P>
<P>또한 찌라시 본사도 광고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되겠죠.</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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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잘햇어요^^ 아자! 아자!
와, 잘 됐네요. ^^
와~~부러버요~~그런데 왜 저에게는 이런 찌라시들이 전화도 안하고 구독권유도 안오죠? 오면 건수 하나 올릴 수 있을텐데...온 동네에 소문이 났나....
우리집 대문앞에 붙어 있는 조중동 폐간이란 스티커 떼 버려야 겠네..한눔만 걸려 봐라.ㅋㅋㅋ
와.. 대단하세요.
말 많은 녀석들...ㅋ
정말 대단하시네요^^;
오, 나도 공정위에 신고해야겠네요.. 지국으로 전화해서 내역서 보내달라고 해야하나..ㅎㅎㅎ
ㅎㅎㅎㅎ
축하드립니다. 부경님들 두분도 공정위에 접수를 했다는 ^^
와우....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것을 또랑치고 가재잡고... 인가요? ㅎㅎㅎㅎㅎ
일처리 깔끔하네요. 대단해요.
정말로 통쾌하네요.ㅎㅎㅎ
작년까지만해도 조선일보 받아보라면서 찾아오는 찌질이가 한달에 한번은 있었는에 요즘은 전혀 발길을 끊었네요. 자기들끼리 정보를 주고받나봐요. 한 건 더 해야 마누라한테 사랑받을껀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ㅋㅋㅋㅋ멋지십니ㅏ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