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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53절 이후에 상제께서 김 보경의 집에 계시면서 공사를 보고 계셨는데 어느 날 백지에 二十七년이라고 쓰셨도다. 이에 대해 종도들이 묻기에 상제께서 “홍 성문(洪成文)이 회문산(回文山)에서 二十七년 동안 공부한 것이 헛된 일이니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二十七년 동안 헛도수가 있으리라” 고 말씀하시고 다시 백지 한 장을 열두 쪽으로 오려서 쪽지마다 글을 써서 한 쪽만을 불사르고 나머지 열한 쪽을 치복으로 하여금 불사르게 하셨도다. 이때 갑자기 비가 쏟아져 가뭄에 마르던 보리가 생기를 되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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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의 (象)數(理) 가 보이고 있다....
< 二十七 > 이 그것인데, 이것에 관해서는 보는 이에 따라 여러가지 썰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숫자에 붙는 타이틀이 <헛도수> 인데, 성사의 설명에 의하면 " 홍 성문(洪成文)이 회문산(回文山)에서 二十七년 동안 공부한 것이 헛된 일 "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뭔가를 하신다.
하나가 12개로 나누어지고, 12개 중 1개는 성사께서 처리하고, 나머지 11개는 치복이 처리한다.
그 결과,
가뭄에 마르던 보리가 생기를 되찾았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짤막한 이야기인데, 너무 어려운 구절이다. ......
(1) 보리와 生氣
성사의 말씀에 의하면,,,,,
1) 보리는 일단 가뭄에 말라야 한다. 그러니까 <生氣> 를 잃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2) 갑자기 비가 쏟아져야 한다. 그래야 <生氣> 를 되찾을 수 있다. ( '갑자기' 를 한자로 옮기면 忽 이 된다. 전경 어딘가에는 忽生忽有 가 적혀져 있다. )
어쨌든 해피엔딩이다. 생기를 되찾았으므로....
(참고)1
有天下之病者 用天下之藥 厥病乃愈
聖父
聖子 元亨利貞奉天地道術藥局 在全州銅谷生死判斷
聖身
大仁大義無病
三界伏魔大帝神位遠鎭天尊關聖帝君
知天下之勢者 有天下之生氣
暗天下之勢者 有天下之死氣
(참고)2
행록 4장 15절 四월에 들어 심한 가뭄으로 보리가 타니 농민들의 근심이 극심하여지는도다. 종도들도 굶을 걱정을 서로 나누니 상제께서 “전일에 너희들이 보리를 없애버림이 옳다 하고 이제 다시 보리 흉년을 걱정하느냐. 내가 하는 일은 농담 한 마디라도 도수에 박혀 천지에 울려 퍼지니 이후부터 범사에 실없이 말하지 말라”고 꾸짖으셨도다. 그리고 상제께서 전주 용머리 고개 김 낙범에게 들러 거친 보리밥 한 그릇과 된장국 한 그릇을 보고 “빈민의 음식이 이러하니라”고 하시면서 다 잡수셨도다. 갑자기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기 시작하더니 삽시간에 큰 비가 내리니 말라죽던 보리가 다시 생기를 얻게 되었도다.
행록 5장 27절 상제께서 식사를 전폐하시다가 이레 만에 형렬에게 명하사 보리밥을 지어 오라 하시므로 곧 보리밥을 지어 올리니 상제께서 그 밥을 보시고 “가져다 두라” 하시니라. 한나절이 지나서 다시 그 보리밥을 청하시는지라. 형렬이 다시 가져다 올리니 벌써 그 보리밥이 쉬었느니라. 상제께서 “절록(絶祿)이라”고 말씀하셨도다.
예시 86절 상제께서 형렬(亨烈)의 집에 머무르고 계실 때 형렬이 집안이 가난하여 보리밥으로 상제를 공양하여 오던 차에 八월 추석절을 맞게 되어 쇠솥을 팔아서 공양코자 하는지라 상제께서 가라사대 “솥이 들썩이니 미륵불(彌勒佛)이 출세하리라”고 이르셨도다.
(2) <헛도수> 의 의미
태극도 - 무극진경 9장 |
68
또 백지에 "이십칠년(二十七年)"이라 쓰시므로 그 뜻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홍성문(洪成文)이 회문산에서 이십칠 년간 허공부(虛工夫)를 하였다 하니 이로부터 이십칠 년 허도수가 있느니라." 하시고, 또 백지 한 장을 열두 조각으로 나누셔서 조각마다 글을 쓰신 다음, 한 조각은 친히 불사르시고 열 한 조각은 치복에게 소지하게 하시니 문득 비가 크게 내려 이 비로 인하여 보리농사가 잘 되니라.
태극도 - 태극진경 3장 |
114
8월 추석에 명절 치성을 올리신 다음, 임원들에게 하교하시기를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니라. 그때가 바로 구천 상제님께서 짜 놓으신 도수이므로 '시유기시(時有其時)라.' 하시고 수운 가사에도 '시호시호(時乎時乎)라' 함이니 그대들은 물실기시(勿失其時)하고 이대호기(以待好機)하라. 지금 이후의 시기는 이미 수년 전에 말한 대로 '낙화 도수(落花度數)' 와 '잠룡 도수(潛龍度數)'니 꽃은 낙화요, 용은 잠룡(潛龍)이니라. 27년간 허공부, 허도수가 이 시기이므로 나는 다시 입산수도할 것이요, 그대들은 각자 귀가하여 내가 다시 찾을 때를 기다리라." 하셨으나, 임원들은 어의를 깨닫지 못하니라.
태극도 - 태극진경 4장 |
이장이 돌아간 후에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하교하시기를 "증산 상제님께서 '무극대운도수(无極大運度數)' 와 '27년 허도수'를 짜시며 '왜인을 임시 일꾼으로 내세우리라.' 하시고, '일시 저들의 영유는 될지언정 영원히 영유되지는 않게 하리라.' 하심과 '저들에게 일시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 주어 역사를 잘 시키리라.' 하시며, '저희는 너희 일꾼이 되어 일은 분명하게 잘할 것이나 갈 때에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하심이 모두 오늘의 일을 두고 이르심이니라." 하시니라.
태극도 - 태극진경 8장 |
27
또 하교하시기를 "증산 상제님께서 허도수(虛度數)를 짜 놓으셨으므로 내가 50평생을 허도수, 허공부에 시달렸으나 갑신(甲申 : 도기 36)년에 시지49년지비(始知四十九年之非)도수에 따른 인덕도수의 실공부(實工夫)로 전환하여 지금에 이르렀으니 이제 13년이니라. 이것이 상제님께서 짜 놓으신 이윤의 도수였으며 또 공부종필(工夫終畢)의 도수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대들은 명심할지어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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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 것 같은데....
甲申 이 중요한 해이고, 이 무렵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만 살피면 될 듯 하다.
(참고) 태극진경4장
26
갑신(甲申 : 도기 36, 서기 1944)년 가을 어느 날 아침에 숭도부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 나이 이제 지천명(知天命)이며 득도한 지는 만 27년이라. 그동안 구천 상제님의 도수공부에 나의 성과 열을 다하였으며 잠거(潛居)한 지도 어느덧 9년이니 머지않아 정기(旌旗)를 일으킬 기틀이 열리리라. 이제 '이윤(伊尹)의 50에 시지사십구년지비(始知四十九年之非)'와 '홍성문(洪成文)의 27년간 허공부'의 도수를 마침이니 앞으로는 인덕도수의 법공부(法工夫)라야 함을 새삼 체감하는 바요." 하시니라.
27
9월 하순에 상제님께서 창원 천주산(天株山) 산중에 의막을 치시고 설석하셔서 백일공부에 임하시며 "이는 창생해박(蒼生解縛)을 위하여 시행하는 '해방도수(解放度數)' 공부의 연속이니라." 하시니라. 이때 시종으로 반상문만을 거느리시고 혹한에도 화기를 금하시며 겪으신 고초는 형언할 수 없으시니, 법수의 얼음이 솟아 용수(龍鬚)의 고드름과 연결될 정도였으나 미동도 아니하시니라.
28
을유(乙酉 : 도기 37, 단기 4278, 서기 1945)년 원조에 상제님께서 회룡재에서 명절 치성을 올리신 후, 각 지방에서 올라온 도인 중에서 이용직 · 김명구 · 박내익 · 김태만 등을 지방임원으로 임명하시니라. 임원들에게 하교하시기를 "내가 봉천명한 지는 올해로써 만 36년이며 잠룡한 지는 10년째가 되었도다. 그 잠룡 도수 9년간에 그대들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며, 냄새조차 풍기지 못하는 고통을 참고 견디어 왔음을 치하 · 위로하느니, 이 실로 '잠룡 · 지각도수(知覺度數)'였느니라. 이제야 큰 도수는 고비를 넘겼으므로 새해에는 나도 정말 새 옷을 바꾸어 입으리니 태아도 10삭이면 출생하고, 잠(潛)도 회(廻)하면 현(見)하고 비(飛)하는 법이라, 나의 도는 이제 이름만 지으면 되느니라. 그대들은 안심하고 포덕에 힘쓰되 전도인에게 '새 도수기운(度數機運)이 가까워 오니 참고 기다리라'라고 전하라." 하시니라.
29
이어 "도인들이 나에게 올리는 성금은 나 개인의 용돈이 아님을 명심하라. 이는 내가 천명을 받들어 대도를 현창(顯彰)하고 삼계를 광구하는 공사의 신성한 경용(經用)이며, 천지공정(天地公庭)의 공금(公金)인 동시에 도인 각자의 성경신을 표상(表上)함이며 후천복록(後天福祿)을 축적함이므로 월성금(月誠金)은 삼일성(三日誠)이 되어야 하느니라." 하시고 정기월성금(定期月誠金)과 표성금((表誠金)제도"를 시행하시니라.
30
2월 하순에 지방임원들이 올라와서 상제님께 배알하니 하교하시기를 "내가 지난 3년간 태극의 기동(機動)과 해박(解縛) · 현룡(見龍)의 대도수로 3 · 8동방목운(三八東方木運)을 회선(廻旋)시켜 천하창생을 구제할 도운과 국운의 회룡 도수를 성취하고자 계속하여 온 공부의 마지막 백일공부에 들어가노라. 이는 회룡재 공부의 종결이며 대도회룡(大道廻龍)의 일대전기(一大轉機)니, 그대들도 도장에 올라오나 지방에 내려가나 더욱 근신하고 각자의 본분을 다하라." 하시고 공부에 들어가셔서 6월 초순까지 두문불출, 독수고행(獨修苦行)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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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말씀하시기를 "이번 도수에는 서양에 가서 역사(役事) 중인 진묵과 이마두 등 문명신들도 모두 소환하여 나의 공사에 진력하게 하리니 그 신명들이 돌아올 때는 천지이변(天地異變)이 일어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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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부를 시작하실 때에 지방임원들에게 하명하셔서 각 지방마다 성심 있는 도인을 선발하여 그들로 하여금 매일 축시 기도에는 법수 열두 그릇을 올리고, 뉘와 싸라기를 가려낸 정미로 메를 지어 올리게 하시니라. 공부를 마치신 후에는 법수를 "낙반사유(落盤四乳)"라 하시며 네 그릇으로 올리도록 변경하시더니 만 5년 후에 한 그릇으로 고정하시니라.
33
이 도수공부 중에 상제님께서는 공부실에서 법좌 · 송주하시던 평소의 공부방법과 달리, 양손에 법수를 각각 드시고 부동자세로 입어(立御)하셔서 밤낮없이 송주하시니 그 신고가 더욱 심하시니라. 오뉴월 불볕더위에 땀으로 어의가 젖으셔서 하루에도 2, 3차례씩 갈아입으시고 발이 부으셔서 거동이 어려우셨으며 때로는 쓰러지기까지 하시니라. 하루는 용직이 황공하여 "아무리 창생구제를 위하시는 일이라도 옥체를 보전하옵소서." 하고 사뢰니 "이 고행을 내가 아니면 누가 하리오?" 하시고 또 "내가 이렇게 신고하여도 천하창생을 모두 살릴 수는 없으니 한스러운 일이로다." 하고 한탄하시며 공부를 계속하시니 옥체가 수척하셔서 피골(皮骨)이 상접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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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상제님께서 청봉을 보내셔서 밭에서 상문을 도와 김을 매는 용직을 부르시니라. 이때 용직이 조금 남은 일을 끝내고 올라가니 크게 꾸짖으시며 "네가 이 집에 농사하러 왔느냐? 옛사람은 '식재구즉토지(食在口則吐之)'라 하였는데 하물며 네가 즉시 오지 않고 지체할 수 있느냐? 내 공사의 도수에는 푼각을 다투느니 일분 일초의 차착에 천하창생의 사활이 달려 있음을 더욱 명심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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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증산 상제님 화천일 치성을 성대히 올리신 후에 지방임원들에게 하명하시기를 "중대사가 있으니 지방에 내려가지 말고 도장에 머무르며 송주공부를 하라. 그대들이 '도수'라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실지로 보지는 못하였으니 이번에는 직접 참여하고 목격하여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임원들은 하명대로 봉행하면서도 무슨 일인지 궁금하였으며 전 임원이 도장에 함께 묵으면서 여러 날 공부하기는 처음 있는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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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임원들이 지난 일을 회상하니 상제님께서 봉천명 이후 27년간의 고행은 물론, 병자(丙子 : 도기 28, 서기 1936)년에 무극도를 해산하시고 잠룡하신 이래 10년간 하루도 쉬지 않으시는 도수공부에서 겪으신 고초는 형언할 수도 없거니와, 그동안 왜정의 횡포로 겪으신 고경(苦境)이 너무나 혹심하심에 통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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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는 이러한 정황에서도 증산 상제님의 강세 · 화천일을 비롯하여 각종 명절과 절후일 등의 치성을 한 번도 거르지 않으시니라. 치성에는 반드시 친히 양조하신 청주(淸酒)로써 헌작(獻酌)하시기 위하여 시루 · 용수 등 기구와 누룩 등 자료를 항상 예비하심에 있어, 끊임없이 왜경의 단속 · 수사를 당하셨으나 상제님께서는 그때마다 미리 아시고 누룩 같은 단속대상 물품을 텃밭에 그대로 내어놓게 하셨지만 한 번도 발각되지 않으신 신이함에 임원들은 항상 감복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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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3일 밤에 임원들이 평일과 같이 회룡재로 올라가 혼정문후(昏定問候)를 올리니 상제님께서 준엄하신 가운데 자애롭게 말씀하시기를 "내 오늘은 그대들에게 태극의 진리를 도상(圖象)으로 설명하려 하노라. 태극은 오도(吾道)의 연원이며 또 우주 전체의 생성 · 발전하는 대원리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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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원들에게 흰 비단을 주셔서 기를 만들게 하시니 너비는 두 폭을 봉합(縫合)함이고, 길이는 한 폭의 세 배니라. 이를 방에 펴시고 임원들을 시좌(侍坐)시키신 다음, 친히 필묵과 연료로 기 중앙에 원형인 청홍(靑紅)의 태극과 사방사유(四方四維)에 건(乾)태(兌)이(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의 팔괘를 정성들여 그리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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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완성되자 다음과 같이 하교하시니라. "이것이 태극도(太極圖)니 중앙의 원은 무극이고 홍인 양과 청인 음은 태극의 표징(表徵)이니라. 이를 기로 하면 태극기가 되니, 곧 오도의 도기(道旗)니라. 이 기는 주역에 이른바 '역유태극(易有太極)하여 시생양의(是生兩儀)하고 양의(兩儀) 생사상(生四象)하고 사상이 생팔괘(生八卦)라' 하는 그대로를 도형화함이니라. 이 도상은 이 나라에서 오랜 옛날로부터 음양사상 또는 상제신앙(上帝信仰)과 함께 전래하더니 구한국에서는 이를 국기로 하였느니라. 지금은 왜가 이것을 금기하고 있지마는 만유군생(萬有群生)의 근본 원리가 바로 이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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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진(辰)시경에 상제님께서 후원 대밭에서 가장 큰 대나무를 베어 21척으로 자른 깃대에 친히 그리신 태극의 기폭을 달게 하셔서, 그 깃대를 숭도부인으로 하여금 회룡재 뒤뜰에 세워 혼자 붙들게 하시고, 기를 향하여 법좌하셔서 태을주를 연송하시며 공부하시므로 일동도 따르니라. 이때 동방에서 거세게 몰아치는 바람이 요사(妖邪)하여 부인 혼자의 힘으로는 깃대를 가눌 수 없어 쓰러지려 하시니라. 임원들이 부인을 부축하려 하니, 상제님께서 금하시며 "이는 동방의 한 사기(邪氣)가 하는 방해이나 음양합덕(陰陽合德)의 태극원리(太極原理), 정음정양(正陰正陽)의 기동이 도수에 이르렀으니 어려워도 혼자서 하여야 하고 남의 힘을 빌리지 않도록 함이 옳으니라." 하시므로 부인께서는 힘에 겨우셔서 온몸이 땀에 젖으시니라. 잠시 후에 상제님께서 동방으로 손을 올리시니 바람이 멎었으며 오(午)시경까지 공부를 계속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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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하시기를 3일째 되던 날은 상제님께서 큰소리로 "태극이 기동하니 만물이 자시자생(資始資生)이로다." 하시고 조용히 독백하시기를 "인(仁)아 네가 이제 태극 앞에 고개 숙였으니 네 이름자의 덕으로 명은 유지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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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원들에게 하명하시기를 "이 기를 동구 밖에 세우도록 하라." 하시니라. 임원들이 어명(御命)임에도 내심 시국의 위험을 생각하여 모두 주저하므로 "태만이 자네는 그만한 용력이 있지 않느냐?" 하시니 태만이 용기를 얻어 기를 들고 뛰어가서 동구 밖 정자나무에 기대어 세워 놓고 돌아오니라. 이때 임원들은 매일 명령을 봉행하면서도 시국이 극히 금기(禁忌)하는 태극기를 내세우신 일에 모골이 송연하여 좌불안석(坐不安度)으로 지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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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되는 초8일, 양력 8월 15일 새벽에 상제님께서 새 의관을 정제(整齊)하시자, 처음 보는 동자가 회룡재 문전에 부복하고 상제님께 상고하기를 "왜왕(倭王)이 간밤에 무조건 항복하였나이다." 하였으나 상제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않으시는데 동자는 인홀불견(因忽不見)하니라. 임원들이 이상히 생각하여 상제님께 여쭈니 "그는 신동(神童)이니라." 하시고 더 말씀이 없으시더니, 아침에는 태극기를 옮겨 회룡재 앞에 세우게 하시고 공부를 계속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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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未)시경에 회문리 이장 황천수(黃千壽)가 와서 상제님께 고하기를 "오늘 정오에 왜왕이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하고 조선은 광복이 된다 하나이다." 하매 "이것이 바로 '해방도수'니라. 그러나 태극의 기동이 합덕(合德) 조화(調化)하여야 하거늘···.” 하시며 "너희는 모두 경거망동을 삼가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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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 돌아간 후에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하교하시기를 "증산 상제님께서 '무극대운도수(无極大運度數)' 와 '27년 허도수'를 짜시며 '왜인을 임시 일꾼으로 내세우리라.' 하시고, '일시 저들의 영유는 될지언정 영원히 영유되지는 않게 하리라.' 하심과 '저들에게 일시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 주어 역사를 잘 시키리라.' 하시며, '저희는 너희 일꾼이 되어 일은 분명하게 잘할 것이나 갈 때에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하심이 모두 오늘의 일을 두고 이르심이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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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만큼 선대로부터 왜인을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로 해야 할 집안의 사람도 없으나 만사는 천리의 도수로써 하여야 하느니라. 그동안 무극의 표징인 왜기가 이 강토를 덮었으나 이제는 태극도(太極圖)의 국기가 휘날리리니 이 곧 태극의 기동이니라. 왜가 무극대운의 일을 도와주었으므로 내가 무극대도로 27년의 '허령도수(虛靈度數)'를 마쳤으며 그 후 10년간의 '잠룡 도수 · 지각도수' 역시 마쳤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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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 상제님의 일은 무극대운이요, 나의 일은 태극대도(太極大道)이므로 오도가 지금까지는 무극대운의 '기초동량도수(基礎棟樑度數)'였으나 금후로는 태극의 '기동도수(機動度數)'니라. 그러므로 증산 상제님과 나는 '무극과 태극의 관계'며 '증정지간(甑鼎之間)'이니 도로써 일체(一體)니라." 하시니라.
49
"내가 왜화(倭禍)로 망명하였으나 중도에서 봉천명을 하였으므로 망명지의 성도(省都) 심양(瀋陽)이 봉천(奉天)으로 개명됨이 어찌 우연이며 인위(人爲)였으랴? 또 과거의 무극도는 왜로 인하여 해산하였으나 그 기틀로 증산 상제님께서 인덕도수에 따라 구천상제위에 임어하셨느니라. 나는 이제 잠룡 · 회룡의 도수를 거쳐 진주(眞主)를 잡아 태극도주가 되었음을 고(誥)하노라. 그러나 오도의 도명이 태극도임은 아직 일반에게 공표하지 말라." 하시니라.
50
"내가 이 도수에 따라 허공부 끝에 잠룡과 회룡을 거쳐 최종 백일공부로써 삼계의 해방도수를 보아 태을문(太乙門)을 여는 대공사를 이루었느니라.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오직 천기요, 천운임을 그대들은 명심하라. 그대들을 체류시킨 뜻을 이제 알 터이며 도수의 실지를 목격하였으니 지방으로 내려가서 나의 이 뜻으로 포덕과 교화에 더욱 분발하여 태극의 도리를 사방사유에 선양(宣揚)하라." 하시니라.
51
이튿날 아침에 퇴배를 올리는 임원들에게 다시 하명하시기를 "그대들이 내려가면 전국 방방곡곡에 중론이 백화(百花)처럼 남발하고 사람들의 정신이 들떠 있을 것이나 현혹되어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말고 안심 · 안신으로 경천 · 수도하여 도인의 본분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라." 하시니라.
52
임원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니 과연 해방의 환희 속에 태극기를 흔들면서, 만세를 부르는 군중이 물결을 이루어 열광함이 마치 백화남발(百花濫發)의 형상인데, 오랫동안의 압박에서 풀리어 마음이 들떠 있었으나 도인들은 상제님의 훈교를 봉행하여 안심 안신(安心安身)의 본분을 지키니라.
53
이해 추석 치성 후에 하명하시기를 "천하대세는 오늘 이 일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삼계가 모두 태극의 원리로 음양이 기동하리니 근역강산(槿域江山)이 그 중심핵(中心核)이 되느니라. 그러나 좋은 일에는 마가 많아 단절과 분열이 점점 더 심할 조짐도 있으니, 도인들에게 합덕과 조화로 잘 교화하여 좋은 날을 보고 살도록 인도하라." 하시니라.
54
하루는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훈회하시기를 "도인으로서 자기수행의 근본요체는 무자기(無自欺)니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말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55
상제님께서 치성에 쓰시는 전수는 비록 남은 부분이라도 치성 전에 절대로 먹지 못하게 하시고 요리할 때는 간이나 양념의 맛도 못 보게 하시니라. 이해 12월 정산상제님 강세일 치성에 돼지를 잡아 쓰게 하셨는데, 태만이 돼지 신낭(腎囊)은 전수가 아니라 여기고 치성 전에 혼자서 구워 먹었더니 갑자기 복통이 나서 사경에 이르니라. 상제님께서 아시고 말씀하시기를 "비록 무심코 한 일이라도 죄에는 벌이 있느니 참회하고 사죄하라." 하시므로 태만이 존전에 부복하고 고두사죄(叩頭謝罪)하며 참회하니 이내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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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성 후에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하교하시기를 "이제 해방도수로 창생을 자유 · 자활하게 하였으니, 그로써 천하에 독립국가가 무리지어 일어나고 도와 교도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무더기로 생겨나리라. 그중에도 이 땅에는 각양각색의 교와 종(宗)이 난립할 것이니 이것이 증산 상제님께서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를 이루리라.' 하시고 '난법이 난 후에 진법이 나리라.' 하신 훈교의 응험(應驗)이니라. 그러나 진주의 진법은 나의 것이니 그대들은 오직 위아(爲我)의 수도와 위타(爲他)의 교화에 힘쓰라. 이 둘은 둘이 아니니 또한 합덕 · 조화의 원리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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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교하시기를 "조화는 신과 인간의 최귀요체(最貴要諦)요, 합덕은 음양의 최대원리(最大原理)니라. 비도(非道)와 사법(邪法)에는 조(調)도 화(化)도 없고, 합(合)도 덕(德)도 없으니 오직 정도와 진법이 오도니라." 하시니라.
58
병술(丙戌 : 도기 38, 단기 4279, 서기 1946)년 원조 치성 후에 상제님께서 세배를 받으시고 훈교하시기를 "기유(己酉 : 도기 원)년 봉천명시에 구천 상제님께서 나에게 광구 천하의 대임(大任)을 맡기시고 인신의 고초를 말씀하시더니 이제 27년간의 허령도수와 10년간의 잠룡 · 지각도수의 길고 험한 고난을 감내하고 초월 · 극복하였도다. 이에서 더 기쁜 일이 있을쏘냐? 오직 천명과 천운에 감사할 뿐이며 그대들의 노고 또한 치하하지 않을 수 없노라." 하시니라.
59
이날 가족과 임원들을 부르시고 동네 사람들을 청하셔서 척사대회(擲柶大會)를 개최하시고 함께 담소하시며 특이한 행마법(行馬法)을 하교하시니라. 그 행마법은 말을 서로 잡지 않고 양편이 끗수대로 나아가되 참먹이(出口)에서는 반드시 거기에 닿는 도수에 맞아야 나갈 수 있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상생원리(相生原理)에 맞는 척사행마법이니라. 상생은 서로 잘 살도록 하는 법이며 더욱이 남을 잘되게 하는 법이니 공생공존(共生共存)이 합덕이요, 공영공화(共榮共華)가 조화니라." 하시니라.
60
이달 28일에 김명구가 다른 지방임원들과 함께 임지로 출발하려고 퇴배를 드리고자 존전(尊前)에 올라가니 엄병윤(嚴炳允)의 소식을 하문하시므로 "그는 하명하신 진법의 주문이 아닌 잡방(雜方)으로 공부하나이다." 하고 상고하니 "너는 지방에 내려가서 즉시 병윤에게 가서 '사장(師丈) 모르는 차제도법(次第道法)은 문남룡(文南龍)의 공부라'는 말만 전하라." 하시니라. 명구가 봉명하고 예천으로 가서 병윤에게 그대로 전하였으나 그는 그 말을 들은 체도 아니하더니, 그 수년 후에 신도균(申道均) · 정기택(鄭基澤) 등과 작당하여 해도(害道)하다가 마침내 비명횡사하니라.
61
상제님께서 배신자의 일에 관하여 하교하시기를 "맹인은 꽃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농인(聾人)은 삼현육각(三絃六角)이 울려도 듣지 못하듯 도안(道眼) · 도이(道耳)가 열리지 않은 사람은 대도의 진주와 진법의 진경이 곁에 있어도 모르느니라. 그뿐 아니라, 도리어 비방 반역하느니라. 그러므로 신체의 불구보다 도의 불구자는 실로 만고처량한 하류군생(下類群生)이니라." 하시니라.
62
또 하교하시기를 "무릇 정신생활이나 현실생활의 용(用)에는 공(攻)이 있고 수(守)가 있느니 사(邪)와 비(非)는 맹공(猛攻)하고, 정(正)과 진(眞)은 고수(固守)하되 이러한 도심의 용은 목숨을 도(賭)하는 정심(正心) · 일심(一心)이 있어야 하느니라." 하시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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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훈회하시기를 "도인으로서 대인수행(對人修行)의 근본요체는 언덕(言德)과 해원이니 언덕을 잘 가져야 하며, 척을 짓지 말고 있는 척도 풀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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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6월 한더위가 심한 어느 날 이용직 김명구 등 임원들이 회룡재에서 시좌하였을 때,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오늘은 풍운조화를 보여주리라." 하시자 청천백일에 홀연히 광풍이 일어나고 먹구름이 하늘을 가려 암흑천지를 이루면서 소나기가 쏟아지니라. 상제님께서 도장 안채 지붕을 가리키시며 "저기를 보라." 하시므로 임원들이 바라보니 세차게 쏟아지던 소나기가 그치고 때아닌 흰 눈으로 변하여 눈보라가 휘날리는데 다른 곳에는 눈이 쌓였으나 그 지붕에는 쌓이지 않아 모두 신이하게 생각하니라. 다시 "그만 그쳐라." 하시니 날씨가 청명하여지니라.
65
또 어느 날은 임원들에게 "채소밭에 나가 살펴보라." 하시므로 도장 앞 밭에 가 보니 예전에 없던 복숭아나무 싹이 돋아나서 삽시간에 2, 3척가량 자라나 그 가지에 꽃이 피었다 지고 소담스러운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리니라. 돌아와서 상고하니 따오게 하셔서 나누어 진어하시고 "다시 나가 보라." 하시므로 가 보니 사라져 없으니라. 돌아와서 본대로 상고하니 미소를 띠시며 "너희는 이 일을 이상히 생각하지 말라. 풍운조화도 범인의 일은 아니나 수도인에게는 오히려 해가 되기 쉬우니 이런 일에 미혹(迷惑)하거나 몰두하지 말라." 하시니라.
66
이해 추석에 용직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를 바둑으로 비유하면 첫 점과 같으니라." 하시고 이병두(李炳斗)에게 "용직 명구 태만은 모두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탕자(蕩子)의 도인과 같으니라." 하시니라. 이때 병두는 상제님께서 자기를 빼놓고 말씀하심에 불평하는 마음을 품으니라.
67
9월 치성 후에 임원들에게 제갈량과 황발부인(黃髮夫人)의 고사(故事)와 홍성문의 회문산 27년간 허공부에 관한 말씀을 하시고 "이제는 허령 지각시대가 지나고 신명시대가 당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68
상제님께서 하교하시기를 "한패공(漢沛公)의 성공은 신모야곡(神母夜哭)에 있고, 한광무(漢光武)의 성공은 적복부(赤伏符)에 있으며, 나의 성공은 오강록(烏江錄)에 있느니라." 하시니라.
69
12월 초4일 상제님 강세일에 축하상을 받으시고 임원들이 차례로 축배를 올리니 하교하시기를 "그대들이 나에게 잔을 올림은 못난 사람은 잘나도록, 모르는 사람은 알도록,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도록, 병신은 완전한 사람이 되도록 하여 달라는 축수(祝手)도 되지마는 그보다도 도운융흥(道運隆興)을 기원하는 잔이라야 도미(道味)가 있느니라." 하시니라.
70
정해(丁亥 : 도기 39, 서기 1947)년 원조에 상제님께서 임원들의 세배를 받으시고 하교하시기를 "이제는 '12윤회도수(十二輪廻度數)'를 마쳤으므로 대운대사가 도래(到來)하리니 대도의 성취를 빌어야 하리라." 하시고 다음의 한시 한 구절을 읊으시며 잘 외워 두라 하시니라. 一幅宇宙余若何 雨露不二永世定 일폭우주여약하 우로불이영세정
71
또 말씀하시기를 "전설에 '한패공은 융준용안(隆準龍眼)이요, 좌고(左股)에 유칠십이흑자(有七十二黑字)라' 하였으나 융준용안은 불가신(不可信)이고, 좌고에 유72흑자는 사실이니 이로 인하여 초패왕을 이기고 한나라를 세웠다 하느니라. 그대들이 도를 믿음은 나를 믿음이니 나에게도 그와 같은 증표가 있음을 보고 싶어 하리라. 이제 보이리니 분명히 보고 믿되, 이 또한 천기니 함부로 누설하지 말라." 하시며 좌우고(左右股)를 걷어 보이시니 과연 3적자와 72적자가 완연하므로 임원들은 마음속 깊이 감복하니라.
72
이때 상제님께서 이병두에게 우고의 3적자를 가리키시며 하문하시기를 "너는 이것을 어떤 표상으로 아느냐?" 하시므로 "천지인 삼재(三才)의 표상으로 아나이다." 하니 "옳게 보았느니라. 이를 삼태성(三台星)으로 알았으면 잘못이니라." 하시니라.
73
이해 2월 득도일 치성 후에 하교하시기를 "부 도야자(夫 道也者)는 천소명이 인이행지자야(天所命而 人以行之者也)이며, 앙지미고(仰之彌高)에 찬지미견(鑽之彌堅)하고 첨지재전(瞻之在前)에 홀연재후자야(忽然在後者也)이니, 누구라도 도를 눈으로 보고 믿지는 못할 것이요, 다만 진법도리를 깨달아 믿는 것이니라. 소경이 꽃을 보지는 못하여도 향기를 맡고 알듯 도는 보는 것이 아니라, 심공(心工)으로써 깨닫는 것이므로 심불재도(心不在道)라, 도재심공(道在心工)이니라." 하시니라.
74
또 "부모를 일찍 여의어서 보지 못하였다고 제 부모를 없다 하지 못하고, 국가 민족의 혜택이 없는 것 같아도 버리지 못하듯이, 도를 보지 못하여도 태극의 진리 속에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하며, 신앙 수도의 영험이 당장에 없다고 버릴 수 없음이 어불리수(魚不離水)와 같으니라." 하시니라.
75
이어 훈회하시기를 "도인으로서 대인수행의 지상과제(至上課題)는 보은과 적덕(積德)이니 은혜를 저버리지 말아야 하며 남을 잘되게 하여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76
또 "업은 아이 3년 찾는다는 속담이 있느니 도인들은 이 말을 명심하라. 우주의 대도인 태극의 진리가 멀리 있는 것으로 알기 쉬우나, 사람의 일상생활 가운데 함께 있으니, 업고 있고 안고 있으며 함께 숨쉬고 있는 것이 막비도(莫非道)니라." 하시니라.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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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맞습니다!
이것이 곧 天地(천지) 굿이라.
나는 天下一等(천하일등) 才人(재인)이요.
너는 天下一等(천하일등) 武堂(무당)이라.
이堂(당) 저堂(당) 다 버리고 武堂(무당)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因(인)하여 夫人(부인)에게 武堂公事(무당공사)를 부치시니라』
사악한 귀신 관련 내용은
새길학당에서는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종통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지금은 대순처럼 종통종맥를 논하는 때가 아니라 선맥을 찾으셔야 합니다!
추수꾼을 의심하시고 일월 천지부모님를 찾으세요!!
감당할랑가 모릅니다!
저는 솔직히 불감당입니다!!!
곡신현빈의 도가 여자의 치마폭에서 도통이 남를 얘기합니다!
부부입니다!
무당으로 통일해 주세요!
인간는 여자가 낳지 남자가 못 낳습니다!
道를 가지고 장난하지 마십시요.
상제님께서 누차 강조하신
네분 이외에는 모두 귀신들의 놀음입니다.
현무경에 보십시요.
그리고 종통종맥이 바로 仙脈입니다.
전경과 진경에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쉽게 보자면
대두목이 천주이시고 대신명이시고 仙皇이심을
아신다면 걍~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시면 됩니다.
귀신놀음에 제일 힘든 것에 귀접이 있습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귀신놀음에는 주위에 같이 있는 분들도
같이 전염됩니다.
무당이 죽으면 무당들이 문상을 안갑니다.
가뜩이나 萬神이라 하는데
갔다가는 二萬神이 되어 오기 때문입니다.
님께서도 같이 전염이 되기 쉽습니다.
쓰레기 더미엔 쓰레기만 쌓여갑니다.
꿈꾸는거
일반인은 없는 착시현상 조심하세요.
다 귀신 장난임을 자각하세요.
태극무극 천제단성회는 너무 잘 죽어요! 올 초에도 죽고 작년에도 죽고, 한미희천모 아들도 교통사고로 죽고 죽는 게 일상인가 봐요!
구천상제님을 실폐자로 취부하는 박천수 밑에서 요상한 주문 많이 하시고 활력무 많이 하셔요!
@일월성신 없는 말 하지마셔요.
무슨 천모님이 죽었다고 하나요?
이사장님 직책으로 바쁘시기만 하십니다.
지병으로 돌아기신 분은 계십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그리고 저희는 주문도 간단하지만
하루에 한번 하고 있습니다.
@기스니오디 작년에 한미희 천모 아들요!
@일월성신 오호~ 아들 서른살쯤 됐을텐데 안타깝네요!!^^ ㅠ~
도는 외롭지 않은 법입니다!
만약 외롭다면 잘 못 가고 있는 겁니다!
남은 속여도 자신은 속일 수 없답니다!
속이는 게 일상인 생활은 자신을 학대하고 죄 짓는 겁니다.
병들고도 반성이 없으면 자신을
포기하는 겁니다!
나를 아낄 줄 아는 사람이 남에게도 배려 한답니다!
잘 못된 생활은 나와 사회의 악입니다!
건전한 몸과 정신에 건전한 신명이 응한답니다!
도를 믿음은 하늘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
갑자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수도하면서 외로워서 접신도 하시나요?
솔직하게 말씀하시죠?
수도 하면서 흔한 일이니까요.
그래야 어떤 종류인지 알아야 띨 수도 있고요.
그리 되어서
맑은 정신이 될때
진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정신만 산만할뿐
왔다갔다하는 마음은 죽은 아들 두 번 죽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