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6. 화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자기를 부인"한 일들이 있는가?" 시편 132편
어제 아침 묵상에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1,000명 넘는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해 줄 거라고 말하면서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헌금 보낼 분들에게 연말에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번호를 알려드렸다.
어제 그 묵상 이후에 올라온 글 하나를 공유하고자 한다.
***
목사님, 묵상을 듣고 연락드립니다.
늘, 목사님의 말씀에 힘을 얻고
주님을 더욱 사랑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저희 교회의 주일예배는 적은 인원의
형제들이 참석합니다.
이런 환경 가운데, 처음으로 십일조를 하는 형제의 헌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어서 모아놓았습니다.
(금액은 170,000원입니다)
노숙하고 쪽방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이제 고시원에서 거주하면서 자활을 하는 형제인데...
자활하여 받은 금액 중 주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십일조 헌금을 하였습니다.
형제는 초신자입니다.
그래서 이번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
저희 교회 이름이 "르호봇교회"입니다😆
이름을 5월에 주셨습니다.
부끄럽지 않게 저에게 맡겨주신 땅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목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회 이름으로 입금합니다.
***
이분은 노숙자 사역을 하시는 여자 목사님이다. 이 목사님이 교회를 시작한 지는 이번에 처음 들은 소식인데 그 이전부터 노숙자 사역을 한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어린이들 성탄 선물에 이렇게 귀한 헌금을 보내와서 큰 감동이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에게 헌금을 보내시는 분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마음 따스한 사연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나는 30년간 선교사 하면서 여러 후원금을 받아 보는데 돈이 많이 있다고 해서 헌금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헌금을 보내시는 분 중에는 한 달 내내 알바를 뛰어서 알바한 돈 100% 모두를 선교 헌금으로 매달 보내는 분이 있다.
알바하면서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알바라는 것은 전문업이 아닐 텐데 전문업이 아닌 일이라 하면 보통 노동을 필요로 하는 것인데 한 달 내내 알바로 노동한 돈을 100% 모두 선교 헌금으로 보낸다는 것이다.
그런 분들이 외에도
나에게 보내는 거의 모든 분의 헌금이 과부의 두 렙돈이 아닌가 할 정도로 어려운 가운데서 헌금 내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그런 헌금들을 헛되게 쓰지 않고 하나님 뜻에 잘 맞게끔 또한 열심히 돈을 벌어서 헌금을 낸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이 되도록 잘 쓰이기를 기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위클리프 일 때문에 많은 돈이 헛되게 쓰인 것 같아서 헌금 내신 분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인데 하나님께서 그러한 나를 위로해 주실 때 주셨던 말씀은 "헌금 낸 모든 사람을 내가 다 축복했으니 너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아라" 하는 그런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나도 나를 토닥토닥 위로하고 그리고 앞으로 더욱더 하나님의 백성들이 수고하고 힘써서 보낸 정성 된 헌금을 지혜롭게 잘 써야 하겠구나 생각한다.
개역한글 시편 132편
1.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근심한 것을 기억하소서
LORD, remember David
and all his self-denial.
한국말로 "모든 근심한 것을 기억하소서" 이 말이 영어로는
"and all his self-denial."이라고 나와 있다.
다시 번역하면 "그가 자신을 부인한 모든 것들" 이렇게 된다.
그러니 다윗은 하나님을 위하여 이런저런 일들에서 "자신을 부인했다"라는 것이 된다.
그 부인한 것들의 리스트는 아래 구절이 될 것 같다.
우리말성경 시편 132편
3. “내가 내 집에 들어가지도, 잠자리에 들지도 않고
4. 내 눈이 잠들지도, 내 눈꺼풀이 졸지도 않겠습니다.
5. 내가 여호와를 위한 곳, 야곱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는 곳을 찾을 때까지 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게 많은 약한점들과 그리고 아주 악한 죄악들도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
우리들의 삶에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자신을 부인한 일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사람마다 다를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래서 술을 끊은 사람 있을 것이다.
담배를 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용서하기 힘든 사람을 용서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힘써 번 돈을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아낌없이 내어놓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 이름에 영광을 가릴까 봐
누군가를 정말 확실하게 "험담"해 버리고 싶은 것을 꾹 참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다윗이 한 "자신을 부인"한 일들과 같은 이유가 되는 것이다.
시편 132편은 그렇게 "자신을 부인한 모든 일들"을 하나님이 기억해 주십사 그렇게 기도한 기도문인 것이다.
내가 하나님께 "주님을 사랑하기에 이런저런 것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을 할 때 그 말이 과연 얼마나 긴 문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리스트를 갖게 되면 기쁜 것일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 제가 "자신을 부인한 일"이 있는지요?
남편한테 어제 좀 "쓴소리"하고 싶었는 것이 있었는데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이 절제될지어다! 절제될지어다!" 이렇게 "대적기도" 하면서 "자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일이 기억나서 감사합니다.
제 남편과 나는 일을 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 참 많습니다. ^^
일의 방향은 같다. 하지만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ㅎㅎㅎ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할렐루야!!
자신을 부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무조건 감사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후배 선교사인 이한용 선교사님이 하는 신학교 사역에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이 학교에서 길러지는 모든 신학생이 정직하게 그리고 감사 충만하게 앞으로 맡겨질 전임사역을 잘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 졸업식이 있기까지 수고한 우리 이한용 선교사님과 오은경 사모님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저는 "권면의 시간" 순서를 맡았는데 졸업생들에게 꼭 필요한 권면의 메시지를 잘 전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시편 132편
1. 여호와여 다윗을 위하여 그의 모든 근심한 것을 기억하소서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1. 26.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
어제는 어떠셨습니까?
저는 어제 아주
힘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저런이런
여러 가지 다양한 일들로
다양한 힘듦이 있었습니다.
다양! 버라이어티!
영어 표현 버라이어티!
다양은 아름다운 것이라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께서 우리와 항상
동행하는 그 자체가
우리 삶의 뷰티!
아름다움이 아닐까 합니다.
또 울컥하네요.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사람들 정말로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좌절하지 마시고
끝까지 이 경주를
달리는 그대들 축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대가 혼자가 아니라고
늘 리마인드!
상기시켜주는 것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You are not alone.
You are not alone.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야.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야.
I am with you.
나는 너와 항상 함께하는
임마누엘 하나님이란다.”
그 말씀 늘
사랑하는 그대
기억하고 기억하고
또 기억하면서
오늘도 멋진 하루를
이겨내고 지켜내고
버텨내고 이루어내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