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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레더즈 - 괴담판
여성시대: 항일
3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16:21:00 ID:E8dAPV56+8s
5월 1일
온 몸이 간지럽지만 긁으면 피가 나.
피가 주룩주룩 나서 보기가 흉해.
찢어진 상처는 붉고 붉고
하지만 미나의 상처는 붉지 않는 보이지 않은 상처
내가 감싸주고 싶지만
그 상처는 너무 커서
감싸줄수가 없어.
미나를 안고 울어. 미나는 여자잖아. 다 컸으니 참아야지
3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16:22:51 ID:E8dAPV56+8s
>>341 일기 뒷 얘기가 없어서 그런데
내가 다 읽어봤다고했잖아? 근데 이게
불쌍했다가 무서워졌다 반복이다
나랑 만난 시점부터 일기는
어두운건 아예 없고 진짜 육아일기를 쓰고 있는 느낌이들어.
나랑 만나서 푼것도 다 정상은 아니었지만..;
아 나랑 만난부분은 앞에 다 풀었던거같은데
3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16:25:20 ID:TSRUVYwdXf6
앵커잘못한거야?? ㅎ
여튼 그 감정이 반복이라...
확실한건 스레주와 천랑이를만나고서 여태만난 남자인형이랑 달라서 마음을 좀 안정시키려고했다던가 뭐 그런류일려나...?
일단 스레주널만나고서의 일기가 많이 변했다며?
3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16:25:23 ID:E8dAPV56+8s
5월 5일
행복한 어린이들의 웃음
그웃음의 가운데서서 나와 미나는 어른이기에
웃지 못하고 책자를 굴리고 있어
하지만 가족들이 붙잡아 만류한다
나도 미나도 방해하지마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미나야 내가 지켜줄게
미나는 아직 어린애니까. 나한텐 어린이니까
어린이날 선물로 오랜만에 옷을 사줬다
처음에 나왔던거 처럼 목표의상, 미나 목표 몸무게..
뭐 이런거 나와있다
3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16:26:42 ID:E8dAPV56+8s
>>345
위에서 보면 지금이랑 톤이 좀 다르지..
위에도 일기 적어났는데 시간대로 푸는거니까
그 일기도 마저 다시 적을게
날 만나고 딱 한번 서로 교환일기를 적은적이 있는데
그 뒤로 일기는 본적이 없으니까.. 지금쓴 주저리 같은거에
딸려있기도 한거같고.. 훑어봐서 잘모르겠다
3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16:28:59 ID:E8dAPV56+8s
5월 15일
미나와 제법 정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사람 형태에 가까운 인형일수록 강령술이 강해진데
의도한적은 없지만 혼이 미나에게 있는걸까
미나는 웃고 떠들고 움직이고 울고
날 괴롭히기도 하고..
아니야.
그런건 아니지.
오버하지마. 병신같은 나.
미나가 날보고 웃는다
3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19:39:23 ID:OZDWQooihhU
ㅇ..아?
3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20:02:14 ID:60jabeVuvFI
스레주! 나 궁금한거있는데 스레주는 미나오너집에 가본적있어??
3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20:31:04 ID:ksodi96iUHs
아니... 난 가본적없어
3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22:14:47 ID:WFRQgaPxDyw
불쌍한데 무서워...
3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23:56:32 ID:K4w+jpu9V1U
5월 25일
그이와 100일이 되던 날이 오늘이었어.
미나야. 너에게 아빠가 있다는걸 알고있니?
참 착한 사람이었어
나를 발로 걷어차지 않아준 유일한 사람이야
미나도 보면 좋아할거야.
뭐? 미오가 보고싶다고?
나도 보고싶어.
하지만 날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가버린
그를 죽이고싶어.
3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5 23:58:34 ID:K4w+jpu9V1U
5월 29일
물을 마시지만 턱이 없나봐. 계속 줄줄줄줄 내려와
내 가슴을. 배를. 가랑이를. 끝으로 발을 적셔가
축축하게 젖은 물이 기분이 나빠.
미나도 축축하게 젖었구나
닦아줄게.
안 닦으면 병에 걸리니까..
끈적하게 달아오른 물이.. 기분이 나빠.
미나에게 묻은 끈적한 물.
기분이 나빠.
목표의상 구매 완료.
6월 예상 목표.
새 아이 입양
3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00:43 ID:QCUgP74UsQI
6월 2일
새아이를 만드려고 하는데 미나가 거절해버렸어.
나는 고민중이야
만드는게 좋을까. 만들지 않는게 좋을까.
오늘은 손님이 없어
3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02:44 ID:QCUgP74UsQI
6월 6일
치아가 너무 아파
잇몸이 너무 아파
그런 날 보며 미나는 가소롭다는듯이 웃고있어
미나야. 넌 웃어
난 울게
내가 모든걸 들고 아파하고 울게
넌 웃어. 행복해야해
3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04:30 ID:QCUgP74UsQI
6월 9일
미나야. 엄마가 성교육을 해줄게
미나는 다컸으니 알거라고 믿지만.. 배워두면 도움이 돼.
응 엄마.
69라는 숫자의 유래를 아니?
육구. 육구는 욕구를 뜻해. 인형이 가지지 않은
인간의 탐욕을 뜻해.
또한 하나의 관계를 뜻해
사랑을 뜻해.
난 뭐였을까.
내 질문에 미나는 웃으며 엄마. 배고파 라고 말했다.
상처난 배에 음식이 보여.
3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06:05 ID:QCUgP74UsQI
이어서
오늘을 위해 준비한 요리야.
미나의 .. 아오
그 뒤론 다 성적인 발언이야
미자들도 있을테고.. 그..정서적으로 안좋은거 같아서
음식들을 구멍이랑 구멍에 다 넣었다고 묘사되어있고
그걸보고 마지막에 맛있니 미나야? 웃음 이모티콘 그려져있어
으악 시발.. 여태것 중에서 난 이게 제일 무섭다 ;;
3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08:13 ID:Lekugbfn2fI
아 진짜 소름돋는다; ㄱㅅ
3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09:35 ID:QCUgP74UsQI
6월 19일
난 69가 좋아.
그 안엔 모든 의미가 담겨져 있거든
사람에 대한 언어가 말이야
그러니까 미나도 69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해
엄마가 아는건 성인들이 다 아는 지식이지만
미나는 여러가지를 알아야해.
미나의 나체를 보면서 느끼는건데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신이 만든 훌륭한 인체.
부러워 미나야
3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11:55 ID:QCUgP74UsQI
6월 29일
미나의 몸엔 생채기가 있어
배에 난 상처.
가슴에 난 상처.
목에난 상처
하지만 보기엔 안좋으니까 모두들 가려져 있지.
배의 난 상처는 무언가를 감싸기 위한 상처
가슴에 난 상처는... 날 사랑하고 배신했기에 난 상처
목에난 상처는 나만 죽으려고 했기에 미나도 자살하려고 한 상처.
미나의 상처를 만져본다.
아프지마 미나야.
이 상처가 다 나에게를 오기를 빌었다.
그 결과..미나를 사랑한 신은 그 상처 모두
나에게 돌려주었다.
온몸이 아파 미나야..
3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12:26 ID:QCUgP74UsQI
그리고 다음장에 실패하고 말았어
새아기를.. 실패하고 말았어
라고 그냥 적혀있다
3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15:27 ID:QCUgP74UsQI
7월 10일
1년이 되었다.
미나의 생일파티를 위해
케익을 만들었어
하지만 중요한게 없어.
미나야. 더 큰걸 축하해
1년 생일선물로 케익과 소년을 준비했어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옆집꼬마 xx 와 미나는 하루종일 놀았다.
불안하지만.. 난 신경끄기로 했다.
3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0:15:59 ID:QCUgP74UsQI
7월 11일
벌을 받았다.
쥐어잡힌 가슴이.
마음이
찢어지듯 아프다
3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07:02:14 ID:JOJ6Fi7vjnU
성적인 욕망도 큰 미나엄마.
3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10:11:54 ID:ZNzfylWKTvE
7월 20일
오랫동안 보지못한 햇빛을 받으며
미나의 황변을 막기위해 붕대로 징징 감았어
모처럼 사줬던 옷이 빛을 발하지 못했어
병원은 싫지만 난 가야만해
날 이해하지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는것들때문에
미나를 품고 갑니다
3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10:19:46 ID:ZNzfylWKTvE
7월 24일
어디에서나 붉은색의 양념은 입맛이 생겨
침이 흐르게돼
미나도 비빔냉면이 먹고싶데
안돼 미나야!
살찐다고
3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15:33:25 ID:UIpkVkATzUU
정신병원에 가는게 좋겠다 미나오너는
3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7/26 18:46:46 ID:QCUgP74UsQI
7월 27일
모든게 귀찮아졌어
첫댓글 우와 여시돌아왔구나! 재미있게 잘 읽고있어!!
이거 어떻게 끝나려나 궁금하다
와 대체 어떻게 끝날지 너무 궁금하다
미나오너 진짜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ㅠㅠㅠㅠ
결말이 너무 궁금해...얼마나 남았을까
아 그냥 불쌍해...
뭐야 진짜 짠하다..
결말이어케되려나 편지내용도궁금하다
에휴무슨일이있었길래..
너무 잘보고있어 여샤..!! 항상 고마워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글 써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