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형제 사랑하면 구원의 확신 있어요!" 시편 133편
내가 사역을 마치고 어떤 때는 매우 피곤한 때가 있다. 그런데 그러한 시간에 카톡으로 상담 문자가 온다거나 아니면 막바로 대언기도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받게 되면
나는 어떠한 기도를 원하는지 무슨 상황인지를 물어보기도 하는데
내가 상황을 물어보았을 때 내게 온 답을 읽어보면 딱히 내가 기도해 줄 상황이 아니고 어떤 사람은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고
어떤 사람은 혼자 기도를 더 해야 하는 상황이구나.. 나한테 판단될 때가 있다.
그래서 기도를 해달라고 한다고 해서 막바로 모든 사람에게 다 기도를 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기도를 안 받았을 때 섭섭한 사람들이 있지만 보통 2-3일 내에는 내가 기도 안 해준 것이 더 고맙다고 답이 오기도 한다.
그러니 기도를 막바로 받는다고 해서 답이 아니라 하나님하고의 관계가 회복되는 "통로"가 하나님 전에 좀 더 시간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내가 무척 피곤한 상황이었는데 어떤 문자가 왔기에 내 대답이 좀 싸한 (?) 대답이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나는 대답을 해 주고 나면 대답은 내가 그렇게 해 놓고 내 마음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이전에 나에게 이러한 경험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아주 어려운 일을 당했었다.
엄마인 자기 앞에서 자기의 친딸이 어떠한 일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그 일이 너무 충격이어서 그분은 당신 교회 목사님에게 아주 길고 긴 장문에 글을 써서 도움을 구했던 것 같다. 나는 중간 상황은 잘 모르지만, 너무 큰 교회 목사님이어서 그랬는지. 중간에서 그 편지를 받은 사람이 담임 목사님에게 전해 주지 않았는지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때 그분은 그 일로 인하여 그 담임목사님에게 섭섭함 마음이 들었고 분노와 좌절 등..
어찌할 줄을 모르는 가운데서 나에게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나는 그분을 만나게 되었다. 그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고 그리고 그 마음속에 너무나 큰 실망과 좌절이 있는 것이 느껴져서 우리가 만난 카페에서 기도해 줄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 카페가 나의 파송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근처였기 때문에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들어가서 경비 보는 집사님에게 내가 임은미 선교사라고 말하고 방 한 개를 오픈해 줄 수 있냐고 여쭤보았다. 감사하게도 그분은 나를 아는 분 같았다.
그래서 그분이 내가 단독 방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어느 방을 열어주셨다.
그래서 내가 그 방으로 그 집사님을 데리고 가서 기도를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은 정말로 눌린 것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귀신을 쫓는 기도를 긴 시간 할 수밖에 없었다.
긴 이야기를 줄이고..
그분은 그날 억울함, 분노, 섭섭함 이런 나쁜 영들이 소리소리 지르고 울면서 나가게 되었고 그분은 자유하게 되었다.
그분은 그 일을 참 고마워했는데 내가 그 일 이후에 주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다.
"주님! 담임목사님이나 목회자들에게 이런저런 어려움을 상담했다가 공감을 받지 못하거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평신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커다란 실망을 준 그러한 사역자일 수 있겠습니다. 누구의 상담을 들었지만 금방 답해주지도 못하고 기도해 달라고 했는데 기도도 못 해주고 그 사람이 기대했던 것처럼 내가 달려가서 그 사람의 필요를 만나주지 못했던 그러한 상황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는 어떤 다른 목회자님한테 상처받은 어느 교회의 성도님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성도님은 치유를 받았고 그리고 마음의 회복이 일어났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제가 그분에게 행한 선함을 기억하여 주시사 저에게 실망하고 실족하게 된 어느 성도님이 있다 한다면 그분도 다른 어떠한 사역자를 만나서 "치료받고 회복"되도록 도와주옵소서.
상처는 나에게 받았지만 다른 사역자를 만나서 그 사람이 꼭 회복되도록 도와주옵소서!
그 누구도 사역자로 인하여 받은 상처를 그대로 갖지 않고 다른 사역자를 만나서라도 "회복"되어서 주님하고 관계에 회복이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때로는 나는 두렵다.
도와 달라는 사람을 다 도와줄 수 없어서 내가 원망 듣는 것이 두려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꼭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을 못 도와주어서 그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어쩌지.. 그것이 나에게는 두려움이라고 하겠다.
나에게는 실망할지라도
하나님과는 꼭 사랑하는 사이로 끝까지 남아 있기를!!
우리말성경 시편 133편
1. 형제가 함께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선하고 얼마나 보기 좋은가!
How good and pleasant it is
when Godʼs people live together in unity!
2. 그것은 마치 귀한 기름을 머리에 부어 수염에까지, 곧 아론의 수염에까지 흘러내리고 그 옷깃에까지 흘러내리는 것 같고
3. 또 헤르몬의 이슬이 시온 산에 내리는 것 같구나.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내리셨으니 바로 영원한 생명이로다.
형제가 함께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한 시편 말씀이다.
그런데 이 시편 말씀의 마지막 구절에 가면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내리셨으니 바로 영원한 생명이로다."
이런 말씀이 나온다.
이 말씀을 1절에서 3절을 막바로 이어서 생각해 보면
"형제랑 아름답게 잘 지내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이렇게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내가 구원을 얻었나 안 얻었나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구원의 확신은
내가 이웃을 사랑하는가? 그것이 아닌가 한다.
예수님 믿고 난 다음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장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한 다음 계명은 이웃 사랑이라고 한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데도 구원을 받았는가 안 받았는가 우리가 "남의 구원"에 대한 판단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구원받은 정말 확실한 열매는 이웃 사랑이라는 것이다.
프리즌 리바이벌 사역을 하는 분들은 성탄이 오면 재소자 자녀들에게 성탄 선물을 보내 주는 일을 한다. "엔젤트리"라고 한다.
부모 된 재소자들의 편지와 함께 부모들이 선물을 보내는 것처럼 그렇게 선물을 보내 준다.
아래는
"담장 안 식구"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글 중 하나이다.
***
울 큰딸 ( )는 크리스마스 지나면
6학년이 되고, 울 둘째 딸 ( )는 3학년이 되네.
아버지가 너무나 멀리 있어서 울 두 딸에게
갈 수 없어서 정말 미안하구나.
사랑하는 울 두 딸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예수님이 태어난 날
사랑과 소망과 은혜로 울 두 딸을 주신 것을
아버지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단다.
사랑하는( ) ( )야
아버지가 없어도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래요.
하나님의 사랑으로 항상 행복한 가정이 되고
행복과 은혜가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길 아버지는 매일 매일 기도드리고 있단다.
울 두 딸 사랑하고 사랑한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
프리즌 리바이벌 사역에는 333명이 지금 발렌티어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엔젤트리"에 들어가는 재정들도 이분들이 다 준비하는 것 같다.
"엔젤트리"에 주님이 마음이 주시면 아래 계좌로 넣어 주시면서
(엔젤트리)라고 말씀해 주시면 프리즌 리바이벌 사역팀으로 그대로 전해 주도록 하려고 한다.
아직 "프리즌 리바이벌" 사역이 NGO로 등록되지 않은 상황이고 그리고 등록되는 과정도 오래 걸리는 것 같아서 샘인터네셔널로 보내면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받게 되니 내가 이렇게 연결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면
우리가 굳이 "우리 구원의 확신"에 대하여 의심이 갈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생길 수 있는 마음은 아니니까요!
물론 예수님 안 믿어도 자선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분들이 구원을 확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 믿고 나면 당연히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지요. ^^
주님 오늘 저는 우리 아그들 큐티 학교에 가서 아이들 어떻게 큐티 나눔 하는가 보려고 합니다.
구여운 우리 아그들 ^^
주님의 음성 어떻게 듣는가???
저도 가서 엿들어 보려고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성경 시편 133편
1. 형제가 함께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선하고 얼마나 보기 좋은가!
**** 최고의 날 게시판****
"담장 안 식구들"의 자녀들에게 성탄 선물을 보내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후원 안내 드립니다.
우리은행 1005-801-832746
(예금주 : 사단법인 쌤인터내셔널)
* 꼬옥 "엔젤트리"라고 입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축복해요! 그대여 ^^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1. 27.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도 제가 좀
묵상이 길어진 것 같아서
그냥 출석만 부르고
그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성탄이 다가오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는
그 후원금, 좀 더
실질적인 그런 것들을
올려드리는데요.
어휴~ 내가
내 코가 석 잔데
선교사님 내가
누구를 도와주겠어요?
그런 분들은
절대로 후원
안 하셔도 됩니다.
그대에게 새해에는
더욱더 재정적으로
자유함, 넉넉함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