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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ckw07c/the_previous_tenant_of_my_new_flat_left_a/
번역: 여성시대 암튼알겠어요
이사 온 첫날 ‘이 집에서 살아남는 법’ 쪽지를 발견했어.
(6) 도움이 좀 필요할지도 모르겠어.
그날 아침, 나는 정신을 깨워줄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앉아 일어났던 모든일에 대해 생각 해봤어. 집배원 이안이 떠나고 나서 우리집에는 오직 나랑 점점 커져만 가는 내 생각들 뿐이었지.
나는 생각해보았어. 나탈리아와 사이비 종교에 대해서, 쌍둥이 아이들과 밤만되면 그들에게 일어나는 요술같은 일에 대해서, 위원회 미팅에 대해서, 제이미와 내가 얼마나 그를 그리워하는지에 대해서, 조지아와 나의 타는 듯한 죄책감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마침내 쪽지에 쓰여있던 동물 소리를 내고 있는 프렌티스 씨에 대해서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생각해 본 것은 내가 이사 온 첫날 나를 위해 남겨져 있던 그 쪽지와 그 쪽지로 인해 어떻게 모든게 바꼈는지에 대해서야. 내 삶은 이제 완전히 달라져 버렸어. 내가 혼자 있으니 내 새 집이 사방팔방에서 나를 공격하려 하는 것 처럼 느껴졌지.
나는 커피를 홀짝이며 쪽지를 몇번 더 읽어봤어. 렌트비 내는게 좀 걱정이긴 했는데 빠듯하긴 해도 낼 수는 있는 상태였어. 지금 영국은 방학 기간이긴 하지만, 내가 학교에 등록되어 있는 견습 교사기 때문에 여름에도 조금이나마 돈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야. 렌트비가 적은 편이고 여름에만 다른 알바를 찾는다면 제이미 없이도 렌트비는 낼 수 있을 것 같아.
사실 나는 지금 나의 생존 문제나 나를 죽이고 싶어하는 단체에 대해서 더 걱정하고 있어야하는데 말이야. 이상한 소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잠시나마 정상적인 것에 대해 걱정한다는 게 기분이 꽤 좋았어.
나는 위원회 미팅에 가기 위해 준비 해야 했기 때문에 너무 길게 걱정만 붙들고 있을순 없었어. 매일 밤 너무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프루던스에 대한 불신이 자라나고 있는 지금 상태에서는 이웃들을 내편으로 만드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가짜 이웃들/광신도들을 죽이기 위한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말이야
계단에서 테리를 만났을 때 미팅이 몇시에 하는지까지는 얘기를 안해준데다가 그 후 테리를 만났을 땐 정신 없었던 차라 나는 아파트 입구에 있는 게시판에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 미팅은 정오에 31호에서 한다고 되어있었지. 또한 차나 케익들을 대접할 것이라는 글을 본 나는 생각만으로도 배가 꼬르륵 거렸어. 제대로 먹지 못한지 몇일이나 지났었거든.
11시 55분에 나는 집을 떠나 아파트 복도에서 서성거렸어. 나는 이 아파트에 내 이웃들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어. 하지만 프렌티스 씨만은 아직도 집 안에서 그 끔찍한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현관문을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다는 양 지나치는 것을 보며 믿을 수가 없었지.
나는 항상 그랬듯 계단으로 갈 것인가 엘레베이터를 탈것인가를 두고 고민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계단의 승리였어. 난 아직도 제이미가 죽은 곳에 서 있을 자신이 없었고 계단 수가 늘어날 때 마다 운동 되고 좋지 뭐.
31호는 몰리 톰슨이라는 할머니와 그녀의 남편 에릭의 집이었어. 그녀의 은색 머리에는 헤어롤이 말려있었고 잼이 들어가 있는 스폰지 케익을 직접 구워 내오기까지 하는 정성을 보이고 있었지. 다른 이웃들 또한 직접 구워 만든 것들을 가져왔는데, 마치 학교 행사를 보는 듯 했어.
집 자체는 70년대 처럼 장식되어 있었어. 도자기로 만든 고양이 장식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지. 나는 먼지 덮힌 초록색 플라스틱 정원 의자에 앉았는데 아마 몰리가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을 대비해 꺼내둔 듯한 의자 같았어. 나는 내 인생에서 이토록 따듯한 공동체 정신을 본 적이 없었어.
난 테리와 쌍둥이가 들어오는 것을 보며 웃음 지었어. 친숙한 얼굴들을 보니 반갑더라고. 나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며 누군지 궁금해 하는 것을 느꼈어. 아마 새 이웃을 들이는게 흔한 일은 아니겠지. 에디가 나에게 달려와 내 허리에 팔을 감으며 안아주더니 내 옆에 있는 삐꺽이는 정원 의자에 앉았어. 너무 귀엽더라. 테리 또한 나에게 웃음 짓더니 내 다른 옆 쪽에 자리를 잡아 앉았고, 엘리는 에디 옆에 앉았지. 그들의 강아지 같은 갈색 눈이 돌아와 있는 상태였어. 발톱도 없어진 채였고 말이야.
“오셔서 너무 좋네요!” 테리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뚫고 들릴 수 있도록 큰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어. “당신이 우리 아파트의 좋은 구석도 봐 주길 원했거든요. 걱정마세요, 우린 물지 않으니까!” 그녀가 자기가 한 말의 아이러니 함을 느끼고선 긴장된 웃음을 내 뱉었어.
“테리, 나 도움이 좀 필요해요. 우리는 그 사람들이 돌아와서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것을 막아야해요. 우리 아파트가 계속해서 이런 일을 겪도록 놔 둘수는 없어요.” 나는 내가 왜 이 미팅에 참가하게 됐는지의 목표를 그녀에게 확실히 해두고 싶었어. 이제 상황을 바꿔야 하는 시간이야.
“하지만 당신이 집 안에 들이지만 않는다면 그들은 해를 끼치지 않는 걸요. 제가 애들한테도 그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잘 얘기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녀가 잠시 말을 멈추고선 한숨을 쉬었어. “그들이 도망간게 썩 도움이 되진 않긴하죠. 우리 애들은 이제 자기네들이 무적이라고 믿어요. 오늘 아침 내내 자기네들이 나쁜 사람들은 다 무찔러 주겠다고 말하더라니까요.”
그녀는 포기한 듯 보였어. 하지만 그들이 쌍둥이들을 피해 도망간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야. 거기에 무슨 실마리라도 있을지도 몰라. 그들이 죽을 수 있는 존재라는걸 알아낸 상태였잖아. 어떻게 죽여야 하는지는 내가 좀 알아봐야하겠지만.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가며 나는 에디와 엘리를 쳐다보았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모험을 할 수는 없는 일이었지.
난 어쩌면 그냥 곧바로 프루던스에게 돌아가 직접 물어봤을 수도 있어.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제 그녀와 엮이는 것이 싫었어. 그녀는 뭔가 쎄한 느낌이 있엇단 말이야. 나는 그녀가 나에게 말해준 모든 것을 의심하고 있던 차였지.
“그들을 멀리하고 자시고는 상관이 없어요. 우리가 계속 이렇게 겁에 질린채로 살 수는 없다니까요. 에디와 엘리가 이 아파트에 있는 유일한 아이들은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꽤 있다는건 내가 이 방을 쓱 훑어보고 안 사실이었어. “게다가 여기 있는 모든 아이들이 에디와 엘리만큼… 특별… 하지도 않을 거구요. 만약 어느날 밤 어떤 가족의 아이들이 흥분해 저지른 실수로 온 가족이 다 타서 죽어버리면 어떻게 해요.”
테리가 이 일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을 볼 수 있었어. 그녀는 금방이라도 울 듯한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어.
“맞아요. 몰리가 회장인데 조금 까다롭게 굴 순 있지만 아마도 다른 안건들을 논의하는 시간에 의견을 내 볼 수 있을거에요.” 그녀의 목소리가 마치 뭐에라도 꽉 막힌 듯 했어. “아, 그건 그렇고 여기 있어요.” 테리가 나에게 프린트 종이 한 장을 건내주었어.
다른 안건들에는 별로 관심도 안갔지만, 내 안건을 얘기할 수 있다면 뭐 그걸로 됐지. 테리가 건내 준 종이를 보자 오늘 회의 진행 순서가 적혀 있었어. 좀 말도 안될 정도로 정중한 문체로 쓰여있었지. 다른 집들과 층들도 아마 나랑 비슷하게 이상한 일들을 겪는 모양이었어.
목록에는 총 여섯가지의 주제가 적혀 있었고 다른 안건을 논의하는 시간은 일곱번 째로 기록되어 있었어. 종이의 내용은 아래와 같아.
1. 환영식과 소개 및 회의 불참으로 인한 사과문 전달.
2. 11층의 깜빡이는 불 교체 건에 대하여. 층에 거주하는 애완동물들과 노인들이 사나워지는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추정.
3. 5층 계단 통로 아래 앉아 움직이지 않는 남자에게 공식적인 편지를 전달하는 것에 대하여.
4. 재정 문제 – 전체적인 빌딩 관리와 연례 바베큐 행사를 위한 예산건에 대하여
5. 아파트 윗층에서 14층까지 이어지는 난간 없는 계단과 이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건강 및 안전 위협 요소에 대하여.
6. 프렌티스 씨가 거주하는 48호실 에 방음장치를 설치하는 건에 대하여
나는 나 혼자만이 이 이상한 현상들을 겪는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는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어. 한편으로는 역시나 이 아파트 전체가 이상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구나 싶어 뇌까지도 소름이 돋았지.
그런데 내가 생각했을 때 여기서 좀 이상했던건 말이야, 나도 계단을 내려가면서 5층 아래에 앉아있는 남자를 본적이 있기는 하거든? 근데 지금 이 회의 주제들을 읽기 전까지 나는 그 남자가 거기 매일 앉아 있었다거나 그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어.
크고 듣기싫은 쨍 소리와 함께 회의가 시작되었어.
이때 쯤 이 작은 70년대 스타일 집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 정원 의자마저 동이 나버려 서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 몰리 톰슨은 꽃무늬 안락의자에서 일어나 티스푼으로 들고있던 컵의 바깥 쪽을 세게 두드렸어.
그녀는 내가 한때 대학을 결정하기 위해 도움을 받았던 엄청나게 엄격한 학생주임 선생님을 연상시켰어. 그녀가 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숙해 달라고 요구했지.
“이제 회의를 시작해야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 그녀가 귀를 찌르는 높은 목소리로 말했어.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고요하게 될때까지 그녀는 단어 단어를 점점 더 큰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지.
“좋아요, 일단 오늘 우리는 자기소개 시간을 생략하지 않도록 하겠어요. 오늘 불참 한 사람들은 2호실의 조, 스테프와 언제나처럼 프렌티스 씨가 되겠으며 모두들 사과의 말을 보내왔어요. 방에 계신 많은 분들이 눈치 채셨겠지만 오늘 우리는 새로운 참석자가 있습니다.” 그녀가 나를 향해 손짓하며 내 쪽을 바라보았지만 나랑 눈은 마주치지 않은 채였어. 그냥 내가 앉아있는 동안 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지. 그러고 나서 마침내 그녀가 나를 직접 지목했어.
“일어나서 자기 소개를 부탁해요. 오늘 함께하게 되어서 반가워요.”
나는 너무 불편했어. 약간의 패닉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걸 절대 좋아 한 적이 없었거든. 어쨌든 일어나긴 했지.
“어어,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캣이에요. 42호에 살고 있고 제이미라는 남자친구와 이사왔지만 그는 엘레베이터에서 그 요상한 쥐 괴물들한테 죽임을 당했어요. 다들 아시죠? 여기 같이 사는 괴물들이요. 그리고 다 타버린 층수에서 살았다던 그 사람들이 저를 혼자 내 버려두는 일이 없네요. 특히 그 중 한명은 저를 죽이고 싶어하고요. 아, 그리고 그 창문 닦이 있잖아요. 제 발코니 문을 두드릴 때마다 숟가락으로 제 눈알을 파버리고 싶은 충동에 빠지게 해요. 뭐 다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사람들이 작게 헉하고 숨을 들이마셨어.
나는 자리에 앉았어. 앉자마자 모멸감이 몰려왔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나도 잘 모르겠어. 너무나도 정상적이고 짜임새 있어보이는 회의의 모습이 나를 당황스럽게 했어. 모든게 미쳐 돌아갈 때 이렇게 정돈되고 정상적인 기분을 느끼면 약간 사람 뇌가 이상해지는 거 같아. 나같은 경우는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 나서 처음으로 모든 감정이 터지며 와르르 무너지게 되었어.
나는 의자에 앉자마자 울음을 터뜨렸어. 그냥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도 있었고 나탈리아를 향한 군대를 꾸리려는 내 계획이 시도도 전에 망해버렸다는 생각에서였지. 테리가 나의 어깨를 매만져줬어. 온 방을 뒤덮은 고요함을 깬건 몰리였어.
“만나서 반가워요 캐서린. 이 아파트에서 사는게 좀 벅찰 수 있다는거 이해해요. 당신이 이사를 오는 날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전에 살던 사람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그녀가 고집이 너무 세서 말이에요.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는 새 입주민이 있을 때의 방침을 한번 점검해봐야 할 필요가 있겠어요. 당신이 애인을 잃은 것에 대해서는 정말 정말 유감이에요. 엘레베이터 사건은 정말 운 나쁜 사고였어요.”
몰리는 확실히 일평생 동안 힘이 있는 위치에서 살아온 것이 틀림 없어 보였어. 그녀의 대답이 아주 정중했지만 차가웠던걸 보면 말이야. 그녀가 건낸 조의에는 진심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은 듯 했지. 마치 힘든 상황을 대충 해결하려고 하는 부패한 정치인을 보는 듯 했어. 나의 감정폭발이 끝난 후에는 자기소개 시간을 기어코 생략해버리더군.
그리고 난 사실 캐서린이라고 불리는걸 아주 싫어해. 내 부모님이 나에게 케이티라는 이름을 줬고 내가 애칭으로 캣이라 줄여 부르는 거였다고. 내 이름이 캐서린이라고 지레 짐작하는 것 역시 그녀의 학교 선생님 같은 태도에 포함되어 있는 점이었지.
그녀는 꽤나 신속하게 회의를 진행해 나갔고 회의 중간 중간 흥미로운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은 덩치가 있는 중년의 캐리비안 아줌마 였는데 이름은 프레셔스 세인트플루에였어. 11층의 불을 가는데 필요한 예산이 모자란다고 하는 몰리의 주장에 절대 수긍하지 않는 사람이었지.
프레셔스는 일어나서 셔츠를 걷어올려 배를 드러내며 깜빡이는 불 때문에 자신의 애완견이 물어서 생긴 커다란 상처를 보여줬어. 그것마저 몰리의 답변을 바꾸지 못하자 이번에 그녀는 바지를 걷어올려 다리에 난 작지만 확실히 주목할 만한 잇자국을 보여주었지. 이건 그녀와 함께 사는 그녀의 노모로 부터 생긴 상처였어. 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어.
이 외 안건으로 순서가 갈떄까지는 평생이 걸린 듯 했어. 내가 만약 내 목표에 너무 집착하지 않은 채였다면 나는 아마 다른 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현상들에 대해 듣는걸 즐겼을지도 모르겠어. 대화에 꼈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난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
회장이 다른 안건 가지고 있는 사람 없냐며 방을 빠르게 훑어 보았어. 내가 의자에서 일어났고 그녀의 눈이 나를 향해 고정되었지. 내 손은 떨리고 있었고 나는 내 몸 전체에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
“캐서린, 우리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까요?” 그녀가 나를 불쌍히 여기는 듯한 톤으로 물었어.
“저는 불타 버린 층에서 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그 가짜들을 없애는 일에 도움이 필요해요. 이렇게 불안에 떨면서 살고 싶지 않은 건 비단 저뿐만이 아니겠죠.” 나는 다시 정신을 놓지 않기 위해 확신에 찬 강력한 어조로 말했어.
“오, 아가. 그건 이미 우리가 많은 시간동안 얘기를 나눠봤던 주제예요. 이제 더 이상 회의 주제로도 논의되지 않는답니다. 여기 새로 와서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 중 특정한 몇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 그 일에 대해서는 그냥 우리가 하듯이 집에 들이지 말거나 무시하는 걸로 해결했음 좋겠어요.” 그녀가 딱잘라 말했어.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요! 테리의 아이들이 어젯밤 문을 열어주고 말았어요. 애기들이니까 한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죠. 만약 다른 집의 아이들이 똑같은 일을 벌였지만 운이 좋지 않아 살아남지 못한다면요? 그들 중 하나는 몇일 전 제 친구에게 엄청 심한 화상을 입혀서 그녀는 아직도 병원에서 중태로 있다구요.” 참고로 이건 SNS에서 들은 소식이었어.
몇몇의 사람들이 나와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했어.
“그들과 실제로 대면을 해본 사람은 단지 프루던스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 고집센 여자는 절대 그녀의 방법들을 공유하지 않았고요. 우리가 아무런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고 감히 생각하지 말아요. 당신이 지금 제안하는건 자살 행위예요. 당신이 여기에 새로 왔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군요.” 몰리가 이 사이로 쉭 소리를 내며 위협적이게 말했어.
이 여자는 왜이렇게 내가 여기 처음 왔다는 사실을 몇번이고 강조해대는건지 너무 기분이 나빴어.
“뭐, 나는 찬성이야!” 프레셔스가 소리쳤어. 아까 톰슨과 실랑이를 벌였을 때 본 그녀의 모습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강한 것 같았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내 편이라는게 다행이라 생각했지.
프레셔스가 앞으로 나서자 다른 사람들도 따라 나섰어. 곧 나는 나와 함께 광신도들을 없애기 위한 작은 위원회를 꾸릴 다섯명의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어. 몰리는 썩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하도록 하라는 승인을 내려줬지.
나, 프레셔스, 테리 그리고 내 집에서 몇 호수 건너에 사는 샨티라는 여자, 8층의 안톤과 그의 친구 레오가 이 그룹에 있었어. 솔직히 말하자면 안톤과 레오는 그냥 어떠한 형태의 전투라면 참가하려고 애를쓰는 사람들 같았어. 레오는 시끄러운 타입이었고 안톤은 보통 조용한 편이었어.
몰리가 서둘러 회의를 마쳤고 나는 그들을 내 집으로 초대했어. 누군가를 내 집으로 초대하는 일은 이제 좀 긴장되는 일이 되어버렸어. 나는 어느새 내가 그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찬찬히 뜯어보며 너무 평범하게 생기지는 않았는지, 내가 이상한 사람들을 초대한 건 아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어. 뭐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었다는 것에 난 꽤나 확신해. 우리 이야기를 듣지 못하도록 에디와 엘리는 내 침실에 있는 TV 앞에 가 있게 했어. 고작 아이들이긴해도 에디와 엘리가 우리집에 있다는 것에 나는 안도감을 느꼈지.
우리는 어떻게 하면 그 가짜 이웃들을 한 곳에 모으고 죽일 수 있을지에 대해 몇시간이고 의논했어.
그중 레오가 특히 창의적이었는데 그는 이상하고 참 엉뚱하게 그들을 죽일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냈어. 한 방에 그들을 가둬놓고 소화기로 그들이 얼 때까지 발사를 하자는 방법부터 새벽 1시 11분과 3시 33분 사이에 그들을 엘레베이터로 몰아넣지는 방법까지 말이야.
회의를 하는 동안 내내 나는 그 광신도들이 내 문을 두드리지 않을까 한 껏 긴장한 채로 기다렸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에게 계획을 할 시간이 주어졌다고 해도 우리가 보낸 시간에 비해 회의는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지. 어떤 아이디어들도 실현 가능해 보이지 않았어.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공유했어. 프루와 나눈 얘기들, 어젯 밤 테리의 집에서 있었던 일들… 모든것들을 말이야. 프레셔스는 내 이야기를 엄청나게 집중해서 듣더니만 말을 꺼냈어.
“데렉이 있었다면 우릴 도와줬을텐데.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아무리 깜깜한 밤에도 가로등이 켜지기만 하면 내 현관문 앞에 홀연히 나타나서 내 강아지를 대신 산책시켜줬다니까요. 그녀가 정원사 데렉을 그리워하며 말했어.
“프루던스도 데렉에 대해서 얘기해줬어요. 정원이 엎어지고 나서는 사라졌다고 하던데요.” 나는 별 생각 없이 대꾸했어.
“그 분 없어지고나서는 정말 끔찍했죠. 전에 여기 살던 사람은 데렉에게 정말 형편없게 굴었어요. 나는 그녀가 정원을 마구 파헤치는 걸 내 창문을 통해서 봤거든요. 그 꼬마 아가씨가 죽고나서 슬픈건 알겠지만서도 데렉은 그저 도와주고 싶어 했을 거란걸 난 알아요.” 샨티가 한쪽 구석에서 말을 꺼냈어. 그녀는 지금까지 쭉 조용히 있던 차였어. “데렉이야말로 우리가 그 엘레베이터의 끔찍한 괴물들을 더 이상 집구석에서 보지 않아도 되게 만들어준 장본인이에요. 협약이 만들어지기 전에 제 남동생은 그놈들 중 하나에게 죽임을 당했어요. 제 동생이 네 살때의 일이에요. “
그녀가 그 이야기를 꺼냈을때 나는 살짝 흠칫했어. 샨티는 원래도 슬픈 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녀가 동생에 대해 얘기하자 그 슬픔은 더 깊어만 갔지.
“이것도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 중 하나예요. 만약 당신들이 괴물들 거의 모두를 죽일 수 있었다면 왜 다 죽이지 못하고 굳이 협약을 만들어낸거죠?” 제이미를 위한 분노에 목구멍을 조여오는 것을 느끼며 내가 말했어.
프레셔스가 웃기 시작했고 테리가 그런 그녀를 흘깃 보았어.
“아무도 당신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전부 얘기해 주지 않았나보군요?”샨티가 물었어. 한줄기의 눈물이 그녀의 얼굴로 흘러내리고 있었지.
“무슨 말씀이세요?” 이 상황은 나를 미치게했어. 왜 아무것도 이렇게 간단하지가 않은거야? 내가 어떻게 누군가를 믿을 수가 있겠냐고.
“프루던스와 다른 사람들이 괴물들을 죽였을 때 그들은 많은 수의 괴물들을 한번의 습격으로 죽였어요. 그들은 음식물 찌꺼기들과 애완동물용 사료가 그들을 유인한다는 사실을 이용해서 아파트에 있는 모든 사료들을 모아 그 불타 버린 층에 있는 빈 집들 중 하나에 몽땅 몰아넣어 놓았죠. 예상했듯 괴물들이 무리를 지어 집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들은 불을 질렀어요. 다시 한 번 말이에요.
이미 타서 재가 됐던 그 집이 또 다시 재가 되어 쌓였죠. 그 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샨티가 말을 끝내자 이 다음은 레오가 껴들어 말을 이었어.
“그러고나서 이 대왕 쥐 시발 새끼들 3마리가 말 그대로 재에서 환생한거예요. 세배로 영리해지고 힘이 세진 채로말이에요. 완전 좆 됐던거죠!” 신나보이는 얼굴을 한 채로 레오가 말했어.
샨티는 한심하다는 듯 눈을 굴리고선 말을 이어나갔어. “그러니까, 한마디로 프루던스가 했던 일은 그저 더 큰 문제를 낳고 말았어요. 그녀는 그들을 죽인게 아니에요, 진화하도록 도와줬을 뿐.
세마리밖에 없을진 모르겠지만, 그들은 어떻게하면 기습 공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학습했어요. 처음에 쥐새끼들이 나타났을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되었죠. 확실히 그들은 더 똑똑해졌지만 협약을 맺을 정도로는 아니었어요. 우리는 그들과 얘기를 할 수도 없었고 이해를 시킬 수도 없었거든요”
샨티의 말을 들으며 테리는 땅을 보고 있었어.
“오직 데렉만이 가능한 일이었어요. 그는 자신의 정원과 소통하듯이 그들과도 소통했으니까요. 저는 그 당시 너무 어려서 못보긴 했지만 데렉은 말을 할 필요도 없었다고 해요. 약간의 바디 랭귀지와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 했대요.
데렉은 엘레베이터의 규칙을 알려주었어요. 그가 우리에게 말하길 이건 그냥 괴물들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어요. 괴물들은 집이 필요했고 어찌된 이유인지 우리 빌딩을 좋아하는거 같으니 그들이 우리를 더이상 죽이지 않는 조건으로 우리도 그들을 죽이지 않고 빌딩에서 살게 해주는거라고요. 하지만 그들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우리 또한 그들이 자신들의 자연스런 본성을 풀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했어요. 하지만 오직 이건 누군가 스스로 그들에게 접근할때만이었죠.
지금 남은 괴물들은 오직 두마리 뿐이에요. 그 손녀 딸 일이 있을 때 프루던스가 세마리 중 한마리를 죽여버렸거든요. 다른 두마리가 그 세번째 괴물을 흡수하면서 그 나머지 둘을 강하게 만드는 일밖에 못됐지만 말이에요.”
나는 지금 듣고 있는 이 모든 정보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많아서 잘 되지 않았어.
“데렉은 돌아오지 않아요. 오지 않은지 수십년이나 지났잖아요, 이건 다 소용없는 일이라구요!” 테리가 마침내 폭발했고 프레셔스는 다시 웃음을 터뜨렸어.
“어떻게 그걸 확신할 수 있겠어요?! 그러고보니 테리도 프루 그 늙은이랑 맨날 얘기하고 잘 지냈는데 뭐 우리가 모르는 거 알고있는거 아니야?” 프레셔스는 비꼬는 말투로 말하고있었지만 내 생각에 그녀는 진심이었던거 같아. 프루던스 해밍스가 그닥 이 빌딩에서 인기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는게 확실해지고 있는 차였지.
“내가 또 무슨 맨날 얘기를 하고 지냈다고 그러세요?! 우린 그냥 연락만 주고받는거라구요. 저한테는 친절하셨던 분이세요!” 테리가 힘없게 자신을 방어하려 했어.
“왜 그런지 알아요? 그건 당신이 너무 순진하고 귀가 얇아서 그래! 그녀는 당신을 이용한거라고. 아무도 자기와 시간을 보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프레셔스는 테리에게 엄청난 불평을 늘어놓기 일보직전이었어. 나는 에디와 엘리가 다른 방에 있어서 그들을 듣지 못하는게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나는 문득 프레셔스가 아이들을 밤에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해졌어.
나는 프레셔스를 말리기로 했어. 이렇게 되면 회의에 역효과만 날 뿐만 아니라 우리 계획에 차질이 생기잖아.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광신도들을 떠나게 해서 내가 맘 놓고 자는 것 뿐이라고 껴들어 얘기했어. 반은 맞고 반은 아니었지. 내가 잠을 잘 못자고 있긴 해도 해결해야 할 다른 일이 있었으니까.
사람들이 모두 내 집에서 우르르 나가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던건 테리와 그녀의 아이들이었어. 떠나기 전 그녀는 나를 한번 안아주고선 자기는 항상 차 한잔 대접하며 수다 떨 준비가 되어있다고 오늘 밤은 꼭 푹 쉬도록 하라고 해줬어. 정말 친절한 사람이라니까. 나는 테리가 갑자기 안쓰러워졌어. 그녀의 아이들도 나가기 전 나를 꼭 안아주었지.
테리가 프루랑 얘기를 하고 지내긴 했다지만 그건 분명 딴 생각 없이 아주 순수한 의도였다고 확신해.
내 군대를 꾸린다고 시작한게 어떻게 가짜 이웃들을 죽일지에 대해 좋은 의견은 하나도 없이 말다툼이나 하는 대 환장 파티가 되어버리다니. 나는 자신이 없어진 채 텅 빈 내 집에 앉아있었어.
나는 완벽히 혼자가 되어 버린 듯 했어. 프루도, 이안도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 모든것도 믿지 못하게 되어버렸어. 어쩌면 프루가 죽였다던 그 가짜 이웃들도 어쩜 죽이지 않았을지도 몰라. 괴물들에 대해서도 반정도만 맞는 얘기를 해줬으니까.
다시 내 집에는 나와 내 생각들뿐이었어.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마침내 좋은 아이디어 하나가 번뜩 생각났지만 실현에 옮기기 위해서는 몇가지 준비물이 필요했어.
나는 빌딩을 떠나 근처에 있는 상점에서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샀어. 이미 시간이 늦어버려서 내가 원하는걸 사기 위해 24시간 슈퍼마켓까지 가야만 했지. 버스로 가고 오고 각각 30분이나 걸렸지만 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었어. 가방들은 무거워서 아파트까지 들고오기가 힘들었지만 내가 계획한 대로만 된다면 이런것 쯤이야 충분히 견딜 수 있었지.
나는 계단을 통해 끙끙거리며 천천히 올라갔어. 모든 걸 내 집으로 옮기고 정리하기 위해선 총 두번 왔다 갔다 해야 했는데 계단 한 층을 14번이면 충분할 걸 24 번이나 올라가야 했지.
다행히 내려올 때는 16번 밖에 걸리지 않은데다가 커다란 운동 가방 하나로 줄어있어서 훨씬 들고 내려오기 수월했어.
나는 5층에 있던 남자를 두번 지나쳐야했어. 이제 남자에 대해서 안 이상 그는 나를 소름 돋게 만들었어.
나는 정문의 반대 편으로 1층 복도를 가로질러 걸어갔어. 모든 1층 집들을 지나면 볼 수 있는 뒷문을 향해서 말이야.
뒷문으로 나가면 우리 아파트 소유의 작은 콘크리트 광장이 나왔는데 양 옆에는 풀밭이 있었고 기념비가 박혀있는 벤치가 놓여있는 곳이었지. 도시에 놓여있는 벤치가 으레 그렇 듯 벤치 전체에는 그래피티가 뒤덮혀 있어서 기념비에 적힌 내용은 읽을 수가 없게 되어있었어.
이제 힘을 좀 써야했어. 나는 풀밭의 풀들을 몽땅 파내고서 내가 사온 도구들로 흙을 일구기 시작했어. 나는 원체 원예에 재능이 있던 적이 한번도 없었고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사온 나무 덤불들은 너무나도 무거워서 심다보니 좀 짜증도 났어. 나는 한시간 반정도를 꼬박 일했어. 땀이 줄줄 났고 어느새 밤이 찾아와 사방이 새까맣게 되는 바람에 나는 내 폰의 손전등을 이용해서 시야를 밝혔어.
내가 쭈그려 앉아있다가 무릎 스트레칭을 하려고 일어날 때까지만 해도 나는 거의 포기 상태였어. 나는 팔을 위로 쭈욱 펴주고 삽을 내려놓은 다음 벤치에 앉았지.
오는 걸 본적이 없는데 웬 남자가 벌써 앉아있더라. 그는 날도 좋은 한여름의 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중절모를 쓰고 자켓을 걸치고 있었어. 그는 말 한마디 없이 내가 심어놓은 덤불들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어.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어.
“이 곳이 참 그리웠어요. 안녕하세요, 데렉이라고 해요.”
데렉 나왔을때 현실 비명 지름 개소름이야 나탈리아와 친구들 너흰 이제 죽었다
그나저나 글쓴이 참 살 덧붙이는거 좋아하는듯 ㅋㅋㅋㅋ 오늘만 해도 새로 나온 사건이랑 이름이 몇개야
그래서!!! 홍시들이 좀 헷갈려하는 것도 있는거 같고 내가 짧게 중요한 괴물들과 인물들 정리를 해왔어
알고있음 좋을 괴물들 및 현상들:
엘레베이터 괴물: 새벽 1:11~3:33 사이 엘레베이터에 타는 모든 사람들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 아주 잔인하고 포악한 괴물. 쥐를 닮은 외형에 위 아래로 뾰족뾰족한 이가 두줄씩 나 있다.
가짜 이웃들/광신도들: 아파트의 한 층은 오래전 화재로 불타 없어졌는데 가끔 거기서 살고있다고 하며 오는 가짜들이 있음. 보통 설탕달라고 하면서 들여보내달라고 하는듯? 들여보내주는 순간 모든걸 불태워서 사람들을 죽임.
창문닦이: 허구헌날 와서 밖에서 마실거 달라고 창두드림; 들이면 무슨일 일어나는진 모르겠지만 하튼 괴물임;
계단: 딱히 목숨을 위협하는 건 없지만 지멋대로 불규칙하게 바뀜. 3층 올라왔는데 2층이고 4층 올라왔는데 3층이고??
털 없는 고양이들: 아파트를 마구 돌아다닌다는 주인 없는 고양이들. 프루던스의 추측으론 화재에서 죽는 진짜 이웃들이 아닐까 한다고.
5층 계단 아래 앉아있는 사람 <<NEW!
노인과 애완동물들을 미쳐돌아가게 만드는 깜빡이는 불 <<NEW!
알고있음 좋을 인물들:
케이티/캣: 글 쓰는 주인공. 좀 에리인거 같았는데 요즘 각성함.
제이미: 캣과 동거하는 남친. 1편부터 죽음. 퍼블의 주인공.
프루던스/프루 해밍스: 캣 집에서 전에 살던 세입자이자 쪽지를 남겨준 장본인
라일라: 프루던스의 손녀. 할머니집 놀러왔다가 엘레베이터 괴물한테 죽음. 케이티가 살리겠다고 한 방법이 잘못 됐는지 뭔지 괴물형체로 돌아오는 바람에 지금은 프루의 뒷마당에 있는 오두막에 갇혀 사는중.
바니 해밍스: 프루던스의 남편. 역시나 라일라처럼 괴물에게 죽임을 당함.
나탈리아: 불타버린 층에서 왔다고 하는 가짜 이웃들/광신도 중 하나. 캣이 이사 온 다음날 목에 칼을 찔러넣는 바람에 앙심을 품고 캣을 죽이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조지아: 캣의 단짝친구. 캣 위로하러 왔다가 나탈리아한테 공격받아 중태에 빠짐. (어떤 홍시 왈 조지아 조지아졌네)
이안: 프루랑 친해보이는 집배원. 프루가 이 사람이 모든걸 알고있다는 듯이 얘기해서 좀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개뿔 한거 없음
테리: 아파트 이웃. 엄청 착하고 나긋나긋
엘리와 에디: 테리의 쌍둥이 자녀들. 밤만 되면 악마의 모습으로 변함. 하지만 캣 좋아해서 우리 편이고 개쎔. 나탈리아와 군단들 쫓아낸 경력 있음.
프렌티스 씨: 캣이랑 같은 층 사는 이웃. 가끔 이상한 동물소리를 냄. 이 소리가 나면 무시해야 한다고 쪽지에는 적혀있음. 아직 제대로 에피소드 풀어진건 없는데 내 기분상 개 쎌 거 같다.
데렉: 정원사. 정원이 있던 땅이 예전에 재개발 되어버리면서 약 20년동안 사라져 있었다. 홍시들 추측으론 토지신/수호천사가 아닐까.
NEW!!>>몰리 톰슨: 회의장 할모니
NEW!!>>샨티, 레오, 안톤: 캣이랑 테리랑 같이 괴물 죽이기 특공대 멤버들
추가해야 할 정보 있으면 알려줘!
앞으로 두편 정도 남은듯!!! 항상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헐 데렉 ..ㅠㅠㅠㅠ
연어중인데 너무 재밌다! 데렉 나와서 넘 기쁘다
헐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