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감사는 나로 하여금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실 길을 준비하는 것이다!" 시편 136편
나는 선교사로서 성경을 읽을 때 "와! 나도 한번 이런 말 했으면 좋겠다!" 하는 성경 구절이 있다. 하나님 앞에 헌물을 갖고 오는데 너무 많이 갖고 와서 "이제 갖고 오지 말아라!" 이런 맥락의 성경 구절이다. ㅎㅎㅎ
항상 더 갖고 와라! 더 필요하다! 이런 말이 아니라 차고 넘치니 이제는 갖고 오지 말아라! 이런 말 ㅎㅎㅎ
오늘 근데 나 그 말을 할 기회가 생겼다. 할렐루야!!
이틀 전에 "엔젤트리"라고 재소자들의 자녀들에게 성탄 선물을 보내 주는 헌금 후원에 대하여 묵상에 올렸는데 헌금들을 보내 주신 것이 넘쳐서 더 이상 안 보내 주셔도 된다고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리즌 리바이벌에 333명의 발렌티어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벌써 준비를 하고 있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모은 후원금이 금방 넘치게 되었다. 그래서 "엔젤트리" 헌금은 더 안 보내셔도 된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감사!! 보내 주신 모든 분 축복합니다!!
헌금 보내신 분 중 나랑 헌금에 대하여 아주 자유(?)하고 편한 분들이 있어서 그중 한 분에게는 "엔젤트리" 헌금 넘치니까 그대가 낸 헌금은 이번 우리 케냐의 어린이들 "큐티 학교" 마치면 상으로 "어린이 성경책" 주려고 하는데 그대의 헌금은 큐티 학교에 써도 되냐고 물어볼 수 있어서 감사!
목적헌금으로 헌금 후원을 받았을 때는 그 헌금의 용도에 맞게끔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목적헌금으로 후원받은 것은 저금(?)해 놓는 것을 나는 별로 기뻐하지 않는 편이다.
"엔젤트리" 헌금 다 채워졌으면 더 안 받아도 되고 다른 용도로 헌금 보내 주시면 감사히 또 받고 받은 목적헌금은 가능한 저축하는 거 없이 다 쓰는 것!! 나는 지금까지 보통 이렇게 내 "후원금"을 관리했다.
"목적헌금"이 아닌 경우는 매달 재정의 든든함을 위해서 가능한 잔고가 플러스로 있는 것은 좋은 일이고 말이다.
선교사들은 할 일이 많다. ㅎㅎ 헌금 관리도 해야 해! 재정계획도 잘 세워야 해! 해야 하는 선교 일도 잘해야 해! 현지인들과 관계도 잘해야 해 등등!
주님! 선교사들은 하늘에 올라가면 남들 모르는 보너스도 좀 있지 않을까요? ㅎㅎ
나는 가끔 내 묵상에 내 멘티들의 묵상을 간헐적으로 올리기도 한다.
아래는 내 멘티 가운데 중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가원샘 묵상을 좀 줄여서 공유한다.
*** 오늘 아침에 준비하면서 다니엘 기도회의 탈북자 자매님의 간증을 들었는데 북한에서는 예수님을 믿다가 발각되면 입에 재갈을 물리고 공개총살을 한다고 한다.
입을 열어서 총살당하는 이유가 밝혀지면 혹시라도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까 봐 입을 막기 위해서 재갈을 물린다고 한다.
들킬까 봐 조용히 숨죽여서 주님을 부르는 북한 지하교회 사람들을 생각할 때 우리가 마음껏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축복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늘 멘토님 묵상에는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는 사람 중 멀어서 밤에 도착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성을 지키는 사람들을 시편 134편의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섰는 여호와의 종들' 이라고 일컬었다.
밤까지 열려 있는 성전의 문과 그 문으로 들어오도록 돕는 이들..
복음의 문 안으로 뒤늦게 들어오는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 그 문이 계속 열리도록 기도하고 수고하는 이들 생각이 안 날 수 없었다.
또한
멀리 이동 해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을 부를 수 있는 사람들 심지어 영원히 하나님께 나오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
이 모든 이들을 생각할 때
어디로도 이동하지 않아도 숨지 않아도 이 순간 이곳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고 어떤 모습으로도 주님을 만날 수 있고 안전하게 주님을 만날 수 있고 항상 영원히 주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얼마나 큰 축복인지..
어떻게 감사함이 없는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을까..
어떻게 주님께 나오는 시간을 마치 내가 주님을 만나주는 것처럼 그렇게 여길 수 있을까..
어떻게 그 은혜에 대한 되새김이 멈출 수 있을까..
(중간 생략)
내년에 교무실 자리를 본 교무실로 옮기게 되면 애들도 불편해서 교무실에 이렇게 쉽게 못 들어올 거고 나도 기도해 줄 수 있는 밀실이 없어지겠구나 싶어서 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마음껏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는 지금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계속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
지금의 기회는 영원하지 않다.
사실 나도 나의 의지로 할 수 있는 일들이 거의 없다.
교장 선생님이 기독교 동아리를 못 하게 하면 하루아침에도 올스탑될 수 있는 이 현실에서
복음의 문이 열려 있는 이 시간은 너무 은혜이고 아주 귀한 기회인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다.
우리가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주님을 찾을 수 있는 이 시간과 또 주님을 위해 살 수 있는 이 시간들
주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시간들과 주님의 이름을 부르도록 초청할 수 있는 시간들
정말 감사하며 귀하게 여겨서 세월을 아껴야 한다.
이 귀한 시간들을 덜 귀한 시간으로 바꾸지 않는 지혜가 있기를.... ***
개역한글 시편 136편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Give thanks to the LORD, for he is good. His love endures forever.
이 본문의 원어의 뜻에 의하면 사람들이 자기들의 상황이 무척 어려울 때에 두 손을 높이 들어서 감사의 제사를 드린다고 한다.
이때 하늘을 향하여서 손을 높이 드는 것인데 하늘을 향하여서 손을 드는 순간은 이 땅의 어려운 모든 것들을 뛰어넘어서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내 사무실 벽에 티(tea) 테이블이 있다. 내가 물도 마시고 여러 가지 약들을 챙겨 먹는 테이블인데 그 테이블 바로 위에 많은 성경 구절이 붙어 있다.
어느 날 그 성경 구절 한 구절 중에 영어로 된 번역이 무척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평상시 참으로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었는데 내가 봤던 영어 구절 영어 번역과 다른 영어 번역이 내가 벽에 붙여 놓은 성경 구절에 적혀 있었던 것이다.
한국말 성경은 이렇게 시작된다
개역한글 시편 50편 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이 성경이 아래와 같은 영어로 번역이 되어 있었다.
He who sacrifices thank offerings honors me and he prepares the way so that I may show him the salvation of God!"
이 말을 다시 한국말로 번역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 감사로 제사를 지내는 자는 나를 영화롭게 하고 그의 감사는 곧 내가 그의 환경에서 구원하여 줄 길을 준비하는 것이라!
이 말씀은 오늘 내 묵상 시편 136편 1절 말씀과 너무나 맞는 맥락의 글이 된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가 감사를 올리게 되면 하나님은 그 감사의 고백을 들으시면서 그 사람이 어떠한 환경에 처해 있든지 그 환경을 뛰어넘어 그 사람이 받을 도움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인정해 주시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을까요?
다시 한번 "감사의 제사"의 능력을 깨닫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 더더욱 "감사의 제사"를 주님께 올려 드리는 제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교회 사역자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매주 금요일에 이 일을 제가 맡기로 했습니다.
모든 교회 사역자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더더욱 사랑하게 되는 "성경공부"시간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녁에는 남편이 전 성도 "금요 성경공부"를 인도합니다. 남편에게도 함께 하여 주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시편 136편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11. 29.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오늘 감사의 능력에 대해서 더 새로운 그러한 깨달음이 그대에게는 없는지요? 저는 있습니다.
감사 감사 항상 감사하는 거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감사를 하면 감사하는 그 순간에 감사의 제사를 올리는 그 순간에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시려고 그 어떤 것, 내가 어떠한 환경이라 하더라도 그 환경에서 나를 구해주실 그 일을 할 건데, 바로 그 일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 내 감사의 고백이라는 것이죠.
말이 좀 어렵고 좀 복잡하게 제가 말하는 것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중요한 건 무엇이냐?
내가 감사하면 나의 환경에 극복되는 그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감사는 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는 것이죠.
혹시 그대! 감사의 중요성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한다면 오늘이야말로 더 데이(the day), 더 데이 디데이가 되는 거죠.
오늘이야말로 감사가 정말 중요하구나. 이 감사를 통하여서 이것이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응답하는 준비되는 길이 바로 감사이구나.
아마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기도하면서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해 주실 주님 감사합니다.
이러한 기도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어려운 일이 있습니까? 어려운 일은 누구나 다 있죠. 그죠?
그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차이점은 이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운 일을 어렵다고 말을 하고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일을 어려운 일로 여기지 않는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