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5/9/17(화) 오늘의 HOT NEWS 5選 X 3 : *구글·애플·아마존… IT 거물들이 다 달려든 `불로초` **애플의 굴욕…美서 크롬북에 밀렸다

[조하희(인천)]

2017년5월9일(화요일)의 주요 뉴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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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아마존… IT 거물들이 다 달려든 '불로초'

구글·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대표 기업들이 질병과 노화(老化) 원인을 찾아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나섰다.

인터넷 기업 구글은 최근 1만명을 대상으로 DNA를 분석해 운동과 수면 습관까지

인간의 질병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신체 변화를 4년간 추적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애플은 피를 뽑지 않고 빛으로 혈당을 잴 수 있는 당뇨 환자용 스마트 워치를

개발 중이며, 아마존과 오러클·페이팔 창업자들은 노화 억제를 통한

수명 연장 연구개발(R&D)에 거금을 쏟아붓고 있다.

DNA 빅데이터 분석과 센서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글로벌 IT 업계는

인간의 수명 연장이라는 신의 영역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센서로 일상생활과 수면 습관까지 추적

구글의 바이오 계열사 베릴리는 스탠퍼드대·듀크대·캘리포니아건강수명연구소와

함께 4년간 1억달러 이상을 들여 1만명의 의료 정보를 수집하는

'기준선 프로젝트(Project Baseline)'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1만명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검진을 통해 DNA와

장내세균 분석을 진행하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인지능력 검사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베릴리가 제공한 웨어러블 기기인 '스터디 워치(Study Watch)'를

손목에 착용한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심장박동과 함께 땀이 나면 증가하는

피부 전도도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운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침대에도 센서를 장착해 수면 형태와 시간을 파악한다.

과거에도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장기간 질병 발생 과정을 추적한 연구들이 있었지만

타고난 유전적 차이는 물론 일상 환경까지 총망라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웨어러블 기기와 각종 센서의 도움으로 참가자의 주관을 배제한 실시간 정보 수집을

하는 것이다. 제시카 메가 베릴리 최고의학책임자는 "센서뿐 아니라 분자 분석과

설문 조사까지 총망라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며

"새로 개발되는 의료용 센서나 기기를 계속 연구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최근 전문가 30여 명으로 '글루코스(glucose·당분) 팀'을 꾸려

피를 뽑지 않고 빛으로만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워치를 개발하고 있다.

레이저가 혈액 속 당분과 부딪쳐 산란되는 형태를 분석해 혈당 수치를 알아내는 원리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연구가 성공하면 이 스마트 워치는

전 세계 당뇨 환자 3억7100만여 명에게 필수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삼성전자 역시 빛을 쏘아 혈당을 재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에는 삼성전자가 지원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레이저를 이용해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IT 거물들 수명 연장 연구에 대규모 투자

실리콘 밸리에서는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을 내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붐이 일고 있다.

구글이 설립한 바이오기업 칼리코는 세계 7위 제약사 애브비와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노화 연구에 투자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북미 최대의 위성라디오 기업인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의 창업자인 마틴 로스블랫은

자신이 설립한 바이오기업 유나이티드 세라퓨틱스를 통해 환자의 DNA로

이식용 장기를 합성하고, 뇌 정보를 컴퓨터에 옮겨

수명의 한계를 없애는 연구를 하고 있다.

오러클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자신의 이름을 딴 의학재단을 세워

3000억원 이상을 노화 연구에 투자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와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은 노화세포를 없애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유니티 바이오테크놀로지에 1300억원을 투자했다 .

이 회사는 곧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서울대 의대 교수)는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크다"며

"특히 DNA 데이터와 같은 대규모 정보가 쏟아지면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갖춘 IT 기업들이 바이오 산업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 창업자, 1130억원 투자해 만든 '하늘 나는 자동차' 공개 이윤정 기자

구글, 2900억 투자했던 우버 상대로 소송 낸 사연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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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굴욕…美서 크롬북에 밀렸다

약진하는 크롬...美교실에서 애플 밀어낸다

PC시장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크롬북(Chromebook)이 미국 교육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플이 고전하고 있다.

5년 전만해도 크롬북은 제한된 기능, 낮은 사양, 인터넷이 필요하다는 제한 조건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크롬북은 애플 제품보다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2015년 1분기에만 200만대가 팔렸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Futuresourc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미국 교육 시장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58%는 크롬북이 차지했다. MS 윈도를 사용하는 기기는 22%, 애플의 맥(Mac) 운영제체(OS)와

iOS를 사용하는 기기는 19% 수준이다.

3년 전 애플 제품이 미국 학교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절반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롬북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아이패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 가격 앞세운 '크롬북', 교육 시장 강자 '아이패드' 추격 성공

크롬북이 성장한 요인으로는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크롬북은 149달러(16만9900원) 이하에 판매된다.

반면 애플과 MS의 컴퓨터는 학교 할인을 적용해도 크롬북보다 비싸다는 것이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의 설명이다.

크롬북은 구글이 개발한 '크롬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노트북으로 주요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가 아닌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고 쓴다.

하드웨어 성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MS의 윈도가 설치된 노트북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또 배터리 사용시간, 가벼운 무게 등을 자랑한다.

▲구글이 개발한 '크롬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노트북을 뜻하는 ‘크롬북' / 조선DB

크롬북 등장 이전, 미국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기기는 애플 아이패드였다.

최고급 하드웨어를 갖춘 데다 교실을 점령하고 있던 넷북과 비슷한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는 평균 499달러(56만9000원)에 공급됐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 교육기관이 아이패드를

모든 학생에게 공급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면서 애플은 아이패드로 13억달러(1조4826억원)를 벌었다.

하지만 크롬북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변하기 시작했다.

크롬북은 인터넷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지만,

학교에서는 풀 사이즈 키보드를 포함한 하드웨어에 후한 점수를 줬다.

또한 아이패드보다 저렴한 가격도 교육계의 관심을 받는 요인으로 작동했다.

2014년 가을, 크롬북은 미국 교육 시장에서 아이패드 출하량을 처음 따라잡고 그해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섰다.

◆ 애플, 아이패드 가격 낮춰 재공략 나서

애플은 교육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애플에 학교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설립 초기 미네소타 학교와 컴퓨터 5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있다.

필 실러(Phil Schiller) 애플 마케팅 부사장이

"애플은 개인용 컴퓨터(PC) 매킨토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교육은 '애플 DNA'의 핵심"이라고 말할 정도다.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신형 ‘아이패드’. 가격을 기존보다 70달러 낮춰 역대 최저가로 판매한다. / 애플 제공

애플은 지난해 iOS 9.3을 선보이면서 '클래스룸(Classroom)' 기능을 도입했다.

클래스룸은 교사가 한 번에 수업 개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의 학생 계정에

간단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애플은 지난 3월 역대 최저가 아이패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패드는 '아이패드2' 대체 모델로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70달러(7만9800원) 저렴한 329달러(37만5200원)로 책정했다.

수잔 프레스콧(Susan Prescott) 애플 부사장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해 교실에서 강력한 도구로 작동할 수 있다"며

"애플은 학생과 교사, 학교가 교실에서 강력한 학습 도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장치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평생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며 "적어도 미국 교육 시장에서는

구글 크롬북이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우세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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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靑松) 카페에 가입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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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2017년5월8일(월)

캐나다 몬트리올 에서

쳥송(靑松)카페지기

베드로 문(Peter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