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운동… 지하철서 휴대폰 볼 때도 '이렇게' 하면 살 빠져요
지하철에 서 있을 때 '드로인 운동'을 하면 뱃살이 빠지는 데 도움이 된다. 먼 거리를 출퇴근하는 직장인 중에서는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드로인 운동하기 버스·지하철에서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 있다.
바로 '드로인 운동'이다. 서서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뱃가죽이 등에 닿는 듯한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는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등받이에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은 후 동일하게 배를 집어넣는다.
이 상태에서 힘을 주고 30초 정도 유지하면 복부 중앙 복직근 힘이 강화돼 근육이 내부 장기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진다. 앉아서 실천할 때는 허리와 복부의 근육이 긴장해 뱃살이 빠지는 데 더 도움이 된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 통증 완화에도 좋다. 척추 주변에 있는 외복사근, 복횡근, 내복사근 등 근육이 같이 강화돼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평소 생각날 때마다 30초씩 반복하면 좋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날씨가 좋을 때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도 추천한다. 자전거는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하체 근육을 단련하는 효과도 있다.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5번씩(하루 평균 14km)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 사람은 체지방이 약 4.2kg 감소했다.
이는 일주일에 5번씩(하루 평균 35분) 고강도 신체 운동을 한 사람의 체지방 감소량(약 4.5kg)과 비슷하며, 주당 5번씩(하루 평균 55분) 중간 강도의 신체 운동을 한 사람의 체지방 감소량(약 2.6kg)보다 많은 양이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은 당뇨병 발생률도 낮춘다. 2013년 미국 예방의학회지에 실린 직장인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 지하철에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힙업과 심혈관 건강 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는 평지를 걸을 때보다 칼로리가 2배 가까이 소모된다. 30분 기준으로 보면 평지에서 걸을 땐 약 120kcal를 소모하는 반면 계단 오르기는 약 220kcal를 소모한다. 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체력 증진과 하체 근육을 골고루 단련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땐 등과 허리, 어깨는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은 느낌으로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게 걸으면 된다. 이때 엉덩이에 힘을 주면 힙업 효과는 배가 된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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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