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면적 이상 점포 영업시간 제한 등 대책마련 호소
대형 할인점들의 하절기 영업시간 연장으로 전통시장 등 시중 상가들이 영업 타격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강릉점은 이달부터 8월22일까지 밤 12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홈플러스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지난 6월3일부터 8월29일까지 강릉점에 대해 개장시간을 오전 10시~밤 11시까지에서 오전 9시~자정까지로 늘려 연장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시장을 비롯, 중·소형 할인점, 각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 등에서 영업 타격을 호소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통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일정 면적 이상의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신환 중앙시장번영회장은 “최근 개원한 시의회는 물로 시 관계자들과 숙의해 전통시장은 물론 몰락하고 있는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릉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도 “다른 마트들과 연대해 대형 할인점의 공세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강릉점 관계자는 “관광지 인근 점포들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동일하게 진행하는 것이라 개별점포에서는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 강릉점 관계자는 “연장영업은 지역의 고객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피서철을 맞아 강릉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 차원”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