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는 이 환자를 살려낼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에 직면해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회 갈등, 계층 이동성 하락, 저출산 이 모든 것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3가지 증상을 경제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처방한다!
<증상>
ㅇ 사회 갈등 : 본인의 경험과 식견만을 과시하는 '오만'과 상대방은 일단 틀리다는 선입견으로 무장하는 '편견'이 심화되고 있다
ㅇ 계층 이동성 하락 ; 개천에서 하늘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ㅇ 저출산 ; 어쩌면 이 환자는 머지않아 시한부 판정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진단>
사회 갈등은 현재 같이 살아가는 동세대에 대한 인심이, 계층 이동성 하락은 다른 세대 간의 인심이, 저출산은 미래 세대를 대한민국에 새롭게 초대할 인심이 줄어드는 현실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치료>
아직 이 환자에게는 희망이 있다. 지금보다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 자격이 있다. 이 환자를 살려낼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 이 책에서 그 치료법을 소개한다
1. 처방전 : 수문열기
댐의 물길이 막혔다면 다시 뜯어내고, 물이 고여 있다면 펌프로라도 퍼내서 물이 다시 개천으로 흘러내리게끔 복원하는 길입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간의 낙수효과는 어쩌면 노동과 자본에 모두 이로운 방향을 수도 있습니다
2. 처방전 ; 엘리베이터
낙수효과를 다시 작동시키려 무리하지 않고, 그냥 개천에서 댐 위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발상입니다 그러면 굳이 댐의 '수문'을 억지로 열어 물길을 뚫지 않고도 모두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봇과 기계문명과 인공지능의 노동을 발판 삼아, 인간은 각자의 관심사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됩니다. 인공지능을 착취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결과물은 인간의 자아가 실현되는 르레상스입니다.
3. 처방전 : 응급치료
저출산 문제만큼은 '수문 열기'와 '엘리베이터' 중에서 일단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처방을 닥치는 대로 써봐야 합니다.
이민도 고려해야 하지만, 결국에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게 만드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분배' 측면을 주로 진단하고 처방했다고 해서, '성장'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성장이 있어야 분배도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이 그나마 하나 있다면 바로 이 환자의 보호자, 즉 대한민국의 국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