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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야...왔으면 안 오고 거기서 뭐 하는 거야..!"
"아니..오빠가 중요한 얘기하는 것 같아서.."
서진녀석...안 본 사이 훨씬 더 멋있어져 있었다..
더 다부지고 늠름해졌다고 해야하나? 훨씬 더 남자다워 진 서진녀석을
오랜만에 보는데 왜 이렇게 떨리는지.....
어제 집에서 많이 연습했었는데..
한유선배 일어서더니
"아..미안 내가 눈치가 없다. 한세린 오랜만이네...그래 내가 시간
뺏어서 미안하고..윤서진...오늘일 정말 고맙다..그럼 나갈게...!"
"아니에요...더 있다 가도 되요.."
"나 눈치 더 없어지라고?"
엷게 눈 꼬리가 올라가는 한유선배의 물음에
그냥 웃음만 띄어 보냈다.
"한유야....잠깐만!"
서진녀석 뒤 돌아가는 한유선배를 부르곤 뭐라고 한마디 한 후
씨익 웃더니 다시 내 쪽으로 돌아서서 온다.
돌아서 오는 서진녀석 가볍게 내 이마에 키스를 한다.
.......엷은 폴로 향이.....또 한번 기분 좋게...번졌다......
"나 안보고 싶었냐?"
무심히 던진 말투 속에
"아니...보고 싶었어..."
더욱 꽉 끌어안는 서진녀석이다..
"쿡.."
오랜만에 보는 서진녀석의 눈웃음도....
나에게 말하는 목소리 어투까지....도 너무 그리워서 듣기 좋았다.
"아 맞다!!내가 오빠 주려고 맛있는 거 싸왔어^ㅡ^!"
"어떤 거?"
난 아침부터 준비한 음식들을 서진녀석 앞에 하나씩 펼쳐 보였다.
"우와..이거 너 혼자 다 준비 한 거야?!"
아이처럼 좋아하는 서진녀석을 보니 나 또한 너무 좋았다.
"당연하지~!!"
보온도시락 통에 담아온 우동부터 아침에 이것저것 준비한 김밥 잡채
과일 그리고 간식으로 초코파이까지~^0^!!((내 자신도 뿌듯))
서진녀석 젓가락으로 하나씩 찔러보며 맛있게 먹는다..
난 그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야..넌 안 먹고 뭐해?"
"오빠 먹는 거 보려고~"
"쿡..웃겨 아주..얼른 먹어! 나보다 먹는 거 더 좋아하면서"
억지로 내 입안에 내가 싸온 음식들을 꾹꾹 눌러 넣는
서진녀석이다..-_-^
"아아~이제 그만 먹을래!!"
"그럼 그러던지"
...저런 싸가지 하고는...-_-!...
"이제 들어가야 할 시간 되지 않았어?"
"아마 그럴걸.."
그때 서진녀석 보다 좀 높아 보이는 직위를 가진 군복차림의
한 사내가 우리 앞에 멈춰 섰다.
"이제 들어가야 할 시간 다됐는데요...집합시간입니다"
그런데 보통 고참은 존대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_-;
"....."
"저.....집합시간 다됐는데요.."
"한번만 말해라..다 알아들으니까"
"죄...죄송합니다!...."
"오빠 ..이제 들어가야겠다.."
"....어"
"편지 자주 할게..면회도 자주 오고...^ㅡ^"
그때 서진녀석 보다 정말이지 더 높아 보이는 군복의 사내가
"여자친구 십니까..?"
"한세린...제대할 때 보자."
그 사내의 말을 무시하곤 내게 말을 하는 서진녀석이다..
그런데 제대할 때...보자고??!
"오빠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면회 오는 거 싫어? 그래?
그래서 그래?"
"........아니"
"그럼 나 또 온다..응?"
"아니......오지마 내가 편지할게."
"뭐야..오빠 진짜 섭섭하게.."
"저기 아까 애들이 한말은 신경 쓰지 마십시오!"
"너 잠깐 저기 찌그러져 있어라.."
소심한 사내....그대로 저만치 떨어져 가버리고..
"알았지? 섭섭해하지마...제대할 때 보면 더 반갑잖아...그리고..
아니다..집합시간 되서 나 먼저 간다!"
...더 이상 말을 못 꺼내서...아쉽게 서진녀석의 뒷모습만을
바라보았다..
오빠가 이제 내가 싫어진 건가....아니...그건 분명히 아닌데..
왜 면회를 오지 말라는 거지...?
에휴....ㅠ_ㅠ 그럼 난 그 동안 어떻게 살라고!!
그때 갑자기 사내 일어서며
"어...? 어디 가셨습니까?"
정말로 서진녀석의 말을 충실히 듣는 -_-; 잔디밭에 누워서 정말로
찌그러져 있었던 모양이다..!
어리버리한 사람이 군복 입고 있으니까 너무 웃겼다..-0-
"네 방금 갔는데요...."
"윤서진 병장 지금 갔다고요??"
"네..^ㅡ^;"
"아..!!그럼 저도.."
"잠깐만요!! 그런데 서진오빠보다 더 높은 선배 아니세요?"
아무래도 저 어리버리한 사내의 군복에 달린 뺏지를 보니..-0-
"맞는데요....전 대위에요"
"네? 그런데 서진오빠한테 왜 존대하세요?! 서진오빤...말 편하게
하던데.."
"아....저희 부대 거의 윤서진 병장 다 조심스러워해요...그럼!
안녕히 가십쇼"
서진녀석 군대 생활 걱정은 왠지 괜히 한 것 같다..........!!
아주 편하게 잘 지내고 있는 듯 요즘 군대생활이 무섭다고 텔레비전
이나 신문에서 많이 소개되어서 걱정했는데 서진녀석은 아무래도
예외 인 것 같다...-_-;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연재소설]
※세명예고 얼짱!! 윤서진..난그를사랑한다※#125
쁘리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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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0 15:5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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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쁘리띠모델★님 너무 재밌습니닷..^^*
언니 나 은영이요즘 소설 너무 늦게 쓰는거 아니냥???? ㅎㅎㅎ 암튼 넘 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