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무한도전은 '2009 서바이벌 동고동락'이라는 포맷으로 진행되었다. 10년 전 '목표달성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였던 동고동락을 차용한 것인데, 그 때와 지금의 MC가 유재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워낙 인기 있었고 좋아했던 프로그램이라 무한도전을 통해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반가웠다. 기존의 무한도전 멤버를 포함해서 10명의 게스트가 참가했는데, 기존의 동고동락과 다른 것은 모두 남자로만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무한도전 자막에 나왔듯이 땀내 폴폴 풍기는 남자 고등학교 운동회와 같은 분위기였다.
제목에서 풍기듯 이번 주 무한도전은 한 사람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인 정형돈과 정준하의 탈락은 충격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나 정형돈은 원년멤버로 유재석과 함께 시청률 4%였던 초기 무한도전에서부터 함께 해왔기에 그 충격이 더 했다.
그런데 왠지 정형돈의 탈락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핑 돌았다. 왜일까? 웃기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얼마 전에 끝났던 쌍용차 노동자의 모습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예능에서는 보기 드물게 정치 사회적인 이슈들을 끌어온다. 우연히도 이번 주에는 원년멤버 정형돈의 탈락을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해고라는 이슈를 사용해서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문제에서 정리해고 대상자와 비대상자 간의 갈등, 이른바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갈등 또한 큰 문제가 되었다. 산 사람은 사측과 공권력과 함께 투쟁하는 죽은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공장 밖으로 몰아내려 했었고, 물과 음식, 의약품의 반입마저 철저히 막았다. 그리고 공장 밖에서 비인도적인 행위에 항의하는 가족대책위와 시민단체에게도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물리력을 행사했다. 산 사람에게는 더 이상 죽은 사람의 외침이 들리지 않았다.
정리해고된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억울함은 다른 것이 아니었다. 잔업, 특근 등 죽어라 회사에서 일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 해고 통지서였다. 쌍용자동차를 먹튀 자본인 상하이자동차로 넘긴건 경영진이지만 모든 책임은 노동자가 져야 하는 이상한 상황이었다. 몸과 마음을 바친 직장이 자신을 그렇게 내팽겨칠때에 배신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쌍용자동차 파업은 노사 간의 극적인 타결로 종료되었다. 하지만 파업이 끝나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협상으로 인해 52%의 노동자는 정리해고 되었고, 파업에 참여했던 23명의 노동자는 구속되었다. 앞으로 몇 명이 더 구속될지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피해액에 대한 민사소송은 회사가 정상화되면 취하하기로 합의되었지만 솔직히 정상화 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극한적인 대립으로 인한 감정의 골이 여전한 점이다. 한 동네에서 살던 사람들이 한 순간에 적이 된 그곳에서 옛날의 살가운 정을 기대하기란 힘들다.
쌍용자동차의 파업이 참사로 이어지지 않고 종료되었기에 다행이지만 돌이켜보면 완강했던 투쟁에 비해 성과는 미미하다. 그리고 현 노동운동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줬던 투쟁이었다. 이번 투쟁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이런 슬픈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쌍용자동차 투쟁에서 기억에 남는 구호들이 있다. 이 구호들을 가슴 깊이 새겼으면 한다. '해고는 살인이다' '함께 살자'
억지로 끼워 맞춘거같지가 않은데.. 솔직히 무도pd가 예전부터 자막으로 저런거 다 내보냈었고. 그런 자막으로 무도pd 인터뷰했던 기사도봤고 잡지도 봤는데..ㅋ 저런상황은 스토리 짜여진게 아니라 예상 못했을지라도 편집하고 할때 무도pd가 "이거다" 라면서 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저는~ㅋ 억지로 짜맞추는거라고 해도 .. 별다른 의도 없이 보낸 자막에 이런 반응이 온다는것 자체도 대단한게 아닌가하고..ㅋ 뭘해도 될놈은 되는건가~ ㅋㅋ 마지막으로~~ 뉴라이트 친일파넘들이 무도 깐거에대한 무도pd의 자막습격도 기대해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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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형돈이 어이없게 떨어진거 자막으로나마 살려보자!!! 였던듯. 애초 의도보다는 후에 생각난거같아요.
자막때문에 촬영을하는건아니니깐 찍은담에 편집하는도중에 멤버들이 말하는거나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자막을 넣다보니 이런현상이 생긴듯, '_'
음...좀 신기하다 ..ㅋ
난이래서 무도가 좋은디 ㅋㅋ
무도까면사살
역시 TEO 센스가 철철 넘침...
좀....이건.......아닌것 같기도.......굳이 그런 뜻은 아닌 것같은데...................요즘 좀 무도에서 많이 그런식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과대해석인 것 같아요.....
산사람과 직장에 충성은 기사쓰실때 일부로 자막에 맞춰서 쓰신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전 지금 쫌 과대해석되는게 맞는것같음
근데 자꾸 이렇게 연관지으면 이넘의 정부 무도 더욱더 없앨려고 할거같아서 불안하네요......
와 개념이다..굿
..................좀 억지같아 보이는데......
나도이런 생각하면서 봤는뎅..ㅋㅋ결론은 재범이짱
PD가 어떤걸 연출하려고 했든 무한도전을 보고 무엇을 읽어내느냐는 시청자들 각자 의 몫이죠 각자 읽어낸게 다를 수 밖에요 그냥 웃고 넘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날카롭게 잡아내는 사람도 있느거고 이게 무한도전의 매력이죠ㅕ
좀 억지아닌가; 자꾸 이렇게 연관짓지 마요 ㅋㅋㅋ 그냥 예능은 예능으로 즐기자고 있는거지. 토론하자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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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꿈보다 해몽인가...ㅋㅋㅋㅋㅋㅋ 근데 무도가 하도 이런것 시사해와서 그런지 이것도 그런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보면서 이생각 들긴했는데 진짜 의도가 그런지는 모르겠 ㅋㅋ
전혀 억지같지 않은데..
이런게 억지 짜맞추기 라고 하죠...
끼워맞추기 ㅋㅋㅋㅋ 그래도 무한도전 재밌었다
난 10억인줄 알았는데
억지같지 않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꾸 이러다가 정부한테 찍히는 거 아닌지 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무한도전못봤는데 지금완전 땅을 치면서 후회하고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생각한 기자도 참...ㅋㅋㅋㅋㅋㅋㅋ
억지로 끼워 맞춘거같지가 않은데.. 솔직히 무도pd가 예전부터 자막으로 저런거 다 내보냈었고. 그런 자막으로 무도pd 인터뷰했던 기사도봤고 잡지도 봤는데..ㅋ 저런상황은 스토리 짜여진게 아니라 예상 못했을지라도 편집하고 할때 무도pd가 "이거다" 라면서 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저는~ㅋ 억지로 짜맞추는거라고 해도 .. 별다른 의도 없이 보낸 자막에 이런 반응이 온다는것 자체도 대단한게 아닌가하고..ㅋ 뭘해도 될놈은 되는건가~ ㅋㅋ 마지막으로~~ 뉴라이트 친일파넘들이 무도 깐거에대한 무도pd의 자막습격도 기대해봅니다~~~ㅋㅋ
무도정말 대단하다
에잉 아무리 무도가 좋아도 이건 좀 억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쳤던충성만큼 큰배신감 저 자막 보고 아; 그거구나.. 근데 이런거 우리만 보고 느껴야 될거같애요..ㅜㅜ 무한도전 오래보고싶어 ㅠㅠ...
좀억ㅈ임 ㅋㅋ 의도한것보다는 그냥 원년멤버가 떨어진게 좀 쌍용이랑비슷해서 자막그렇게쓴듯;
소름끼쳐 ㅜ_ㅜ무도 ..
정형돈ㅠㅠ그말만안했으면괜찮았는데!!!!!!!!!!!!!!!!!!!!!!!!!!!!!!!!!!ㅠㅠ
이건...이건..아닌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피디 자막센스가 넘치는거넼ㅋㅋㅋㅋ 큰의미는 없구
억지 같지 않은데요. 오히려 정형돈이 저기서 자꾸 저런 발언하는게 더 억지스럽다고 느꼈거든요. 정형돈이 가끔 비호감이긴해도 저렇게 일관되게 비호감 발언을 주장한 적이 없었거든요~ 보면서 이상하다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눈엔 진짜 억지로 밖에 안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것 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억지 같은디..
직장에 바쳤던만큼.. 막 이건 좀 그런가 싶기도 한데... 억지성이 좀있는거같아요 ㅋㅋㅋㅋ
형돈형 ㅠㅜ
이건 쫌 끼워맞춘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억지라도 주말 예능 보면서 시국상황에 대해 한번 더 생각 해 보게 됬다는 건 좋은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순히 억지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넘어갈 일은 아닌 거 같아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