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단 야구리그와 혼동되는 제도를 과감히 없앤다.
예를 들면 팀 이름에 'ㅇㅇ즈(스)'를 붙인다던가, 드래프트제를 한다던가, 플레이오프제, 올스타전을 한다던가...(올스타전은 그냥 프리시즌에 홍명보자선전과 같이 자발적으로 했으면...)
선수들의 자유를 증진시키고, 투자하는 팀이 득을 볼 수 있도록 자유계약제도를 활성화했으면..
2. 다시 통합리그로 바꾼다.
03년 성남의 독주로 심심하게 끝나버린 통합리그의 폐단의 대안으로 전후기리그가 발생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더 인기를 감소시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전후기리그의 가장큰 폐단은
저번시즌의 부산과 같은
'플레이오프에 오를 자격이 없는'팀에게
단순히 초반에 잘했단 이유로,
재미없이 수비만 하여 패배는 적게했단 것 만으로
플래이오프에 오르게 한 것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부산팬들 죄송합니다. 근데 솔직히 부산, 후기리그와 플래이오프, 멉니까?)
3. 팀의 소유관계를 바꾼다.
이것은 국내 스포츠의 문제입니다.
국내리그 구단은 주로 기업의 소유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 구단은 기업의 마케팅용 홍보처로 전락되고, 구단의 자금력 여부로 팀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울산이라든지, 수원이라든지, 서울이라든지, 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그런 기업은 구단을 소유할 자격이 있지만,
부산(정말정말 부산팬들께 죄송합니다. 정말 악의 없음. K리그에 대한 부산의 기여도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게 제 일반적인 생각이기 때문에..)은 인구 500만의 도시라는 인프라와 옛날 대우시절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을 소유한 아이파크(현대계열 소속이죠?)는 이 구단을 소유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단순히 스폰서 역할에 충실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이고,
구단에 열성적인 지원을 하고자 하는 구단주가 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기업이라도 삼성이나 LG, 또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처럼 구단에 열성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면,(필립스는 선수들을 팔아먹지만) 자격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4. 경기일정의 세밀함.
K리그는 크게 컵대회, 리그, FA컵, 아시아 챔스라는 행사를 가지죠.
그런데, 다른 나라의 그것보다 상당히 세밀하게 짜여지지 못한것 같습니다.
매주가 아니더라도, FA컵과 리그, 컵대회, 그리고 아시아 챔스리그를 동시에, 그리고 그것을 다 소화하는 팀에게 큰 해가 가지 않도록
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이가 없었던건,
국대경기 바로 담날에도 K리그가 열렸던 적이 많았다는것.
이덕에 옛날 국대가 하나도 없었던 '스타군단(?)' 성남이 득을 많이 봤죠.
그리고 AFC챔스리그와 리그의 긴밀하지 못한 일정으로
작년에 수원이 피를 봤고요.
이를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K리그도 유럽리그와 함께,
8월달에 시작해서 5월에 끝나는
그런 일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6월에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이 있고,
암튼 모든 세계 축구 일정이 유럽에 맞춰줘있기 때문에
유럽진출 선수의 체력을 생각해서라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때마다 늦게 시작하는 K리그, 어이없죠?
이번 월드컵김에, 컵대회나 아무 일정 5월까지 치르고,
이번부터 8월에 K리그 시작하는 걸로 했으면 합니다.
첫댓글 4번 공감합니다. 근데, 굳이 전기, 후기 리그를 통합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 단순히 플레이오프제를 폐지한다면 무방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일정 짜는 것도 우리나라는 너무 추워서 8월에 시작해서 5월에 끝날 수 있을라나???
12월달에 만약 리그가 계속된다면 우리나라는 너무 추워서 관중들 없음..;;;
글쎄요. 우리만큼 추운 독일도 이 일정을 가지잖아요. 러시아쯤 되면 모를까. 러시아는 우리와 같은 일정임. 반대로 7, 8월, 야구나 축구 관중들 있습니까?
다 납득이 가지만 8월 시작 5월 마감은 한국 날씨상 불가능합니다. 가장 좋은게 3월 시작 12월 초 마감이죠. 8월에 2~3주간의 휴식기가 있고요.
완전동감입니다,
눈밭에서 축구하는 장면을 보고도 겨울에 축구하자는 분들이 있다니..
여름에는 호우가 있습니다.ㅡㅡ
올시즌에 폭우로 경기를 못 치른 경우가 몇 경기나 되는지? 3월부터 시즌 시작해도 폭설로 경기가 순연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겨울 내내 리그 진행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한국 날씨가 일본날씨만 되도 모르지만 글쎄요 12,1,2월에 축구하면 관중올지 심히 궁금함
fa컵 결승때의 끔찍함을 잊으셨나 보군요. 축구경기가 아니라 고문경기였어요
리그 일정은 어느게 정답이다라고 정해진 게 없습니다. 유럽리그에 맞추자고 말은 하지만 유럽에서도 러시아나 스웨덴 등은 우리나라처럼 봄에 시작해서 초겨울에 리그가 끝납니다. 각자 그나라에 맞는 일정이 있는 것이죠.
부산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자격이 없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라 생각함. 전후기 성적에서 1,2위외의 팀은 도대체 뭐가 되는가하는점, 분명 12경기씩 전후반으로 나누었는데, 부산이 초기에만 잘한 것인가 하는점, 플옵에서 인천에게 2:0이었지만, 울산에게 5점이나 내준 인천은 팀도 아닌가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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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플레이오프는 삽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주로 끝나도 어쩔수 없습니다. 강등제와 ACL챔스리그 출전권으로 중하위권에게도 시즌 막바지 몰아부치게하는 건덕지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시스템상 그게 안되니.. 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봐요
부산의 K리그 참여 자체만으로도 현 리그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함. 또한현대산업개발에서 투자하고 있는 금액이 적은 금액은 아니며, 시민구단을 제외한다면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적다는 점도 고려 대상임(현대와는 다른 그룹으로 보는게 옳음. 신세계,CJ가 삼성계열이 아니듯)
????
전후기 리그로 나눈것은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그 기간에 국대 경기도 할 수 있고, 유럽 리그도 휴식기니 초청경기도 할 수 있고, 피스컵이 열릴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져. 글구 찜통 더위에는 관중이 감소하니 쉬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다른 건 다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 K리그가 유럽처럼 8월에 시작하고 5월에 끝난다고 하면...선수들이나 관중들이나 얼어 죽습니다 죽어요!! 우리나라가 겨울이 얼마나 춥습니까? 겨울만은 북유럽에 맞먹을 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아이파크 부산 소유할것은 아니라는거 진짜~~ 로 초동감.
아이파크 정말 싫어요. 지원은 눈꼽만큼도 안하면서.. --; 대우로얄즈 시절이 좋았는데;
저도 겨울에 경기 보구 싶지만 너무 추워서....덜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