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강타한 중국 후난성 양저우 도심 일대 ©AFP=News1
중국 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 웹포탈 큐큐닷컴에 따르면 이날 동남부 푸젠(福建)에서는 강을 건너던 페리선이 전복해 1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또 남부 광둥성(广东省) 둥관(東關)에서는 9명이 목숨을 잃고 1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1명은 현재 매우 심각한 상태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사진에는 계란 크기만한 우박이 도심에 있던 차 앞 유리에 박혀있는 모습이 담겼다.
둥관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대부분은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통신은 웹사이트에 전체 사망자 수가 24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서남부 장시성(江西省), 후난성 (湖南省)와 중부 구이저우(貴州) 등 부근까지 폭풍우를 내리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끼쳤다.
신화통신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토네이도로 전국 153만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총 21만 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