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역 민중대회를 현장 스케치한 모신문의 시민기자 기사 내용이였다."재치만발! '이명박 2년은 □□□이다'란 기사였다.그중 첫번째인 타이틀로 올려놓은 사진에 적힌 단어가'빵꾸똥꾸'라는 단어가 기억에 떠올랐다. '빵구똥꾸'얼핏 묘한 뉘앙스가 연상되는 단어다.뭘까.들어 본것도 같지만 그리 썩 유쾌하지는 않은 뭔지 모르는 어떤 이미지와 연관이 있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찌보면 무심히 흘려보내면 될 듯 싶은 그냥 어린 아이들의 투정 그정도 일 듯 하다.어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욕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순진한 표현이 맞을듯 하다. 그래서 단어를 검색해 봤더니 역시 모방송국 드라마인지 시트콤에서 현재 아역 배우가 쓰는 단어란다.그게 출처였다.그저 단순한, 의미보다는 감정 표현을 대신하는 표현단어,그 자체 였다.더도 덜도 없는 아역 배우가 남발하고 있는 표현한 단어란다.해서 일종의 유행어가 되가고 있다는 내용이다.그냥 단순한 표현이다.한편 이 반향은 억눌린 시대와 세태 반영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뜻은 뭘까.네티즌들이 나름대로 단어를 분석 해놨다.우선 '빵꾸'는 사람에 있어 꼭 필요하고 신체에서 생리적으로 발생하는 소리와 관련된 '방귀'가 격음화 변화를 하여 '방꾸'의 된소리 형태로 변화 했다는 분석이다.그래서 '빵꾸'가 되었단다.일리가 있는 말이다.후반부의 '똥꾸'는 항문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 '똥구멍'에서 앞부분의 '똥구'만을 취한 형태라고,여기서도 역시 강한 어감을 주기 위해 '똥꾸'라는 된소리 적용 된 것이는 해석이다.덧붙여서 운율감과 발음의 편의성을 고려하였을 때 '빵꾸똥꾸멍'보다는 '빵꾸똥꾸'란 단어가 말하기 쉽고, 부르기 쉽다는 해석을 달았다. 정의까지 해 놓았다.사전적인 의미로는 1.방귀와 항문. 2.몹시 행실이 옳지 못한 자를 심하게 나무라는 말.아주 현명하고,기발하고,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똑똑한 네티즌들이다. '방귀'란 단어는 어린아이들이 가장 신기해 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단어라는 생각을 양육을 통해 필자도 익힌 단어다.교육방송에서도 '방귀대장 XX이'가 있을 정도니 인기와 더불어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식하는 수준이니 크게 거부감이 없음을 뜻한다.자식 키워본 공통된 느낌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사용여부에 대해 방송심의를 규제하느니 마니 한댄다.신문지상엔 'X벅지"또 뭐 있더라.선정적이고 굴욕감마저 느끼는 단어들이 즐비하게 널렸건만 어린아이 같은 단어를 두고 잣대를 대려고 한단다.참으로 우스운 발상이고 기가 찬 시대다.어떻게 이해할지 모르는 한심한 그들이다. 그럴러면 오히려 강도가 훨씬 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방기곡경(旁岐曲逕)'이란 단어를 들이 대야 한다.현정권을 두고 빗대어 놓은 아주 노골적인 단어다.이게 오히려 더 심한 단어라 생각 된다. 올 한해 한국 사회의 모습을 비유한 사자성어로,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길이 아닌 샛길과 굽은 길을 뜻하는 '방기곡경(旁岐曲逕)'이란 단어가 선정된 의미가 더 심하지 않을까 싶다. 출처는 교수신문.표집은 전국 각 대학 교수와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 지식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는 내용이었다. "'방기곡경'은 바른길을 좇아서 정당하고 순탄하게 일을 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한다는 것을 비유할 때 주로 쓰입니다.교수신문은 세종시 수정과 미디어법처리 등 주요 정책이 처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샛길과 굽은길로 돌아간 것을 비판하는 뜻에서 방기곡경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이 일리가 있는 것이다.아니 현 상황을 정확하게 꼬집어 냈기 때문이다. 그중 으뜸은 이것이지 싶다.이것은 분노까지 동반하고 있으니 이게 더 심하다.지금도 사회적 갈등을 대대적으로 조장하는 MB와 MB정부,여당인 한나라당이 내뱉은 단어인,미디어법,세종시,4대강...지금 싯점엔 오히려 이러한 단어들을 규제하고 싶다.심하다 못해 아예 퇴출 대상이 되야 한다는 생각이다.그렇게 나쁜 단어 사용,이것일 듯 싶다.
왜냐하면,미디어법,세종시,4대강,선진화..말만 들어도 분노가 일어나고,사회분열을 계속 조장하는 진행형이란 게다.그래서 오히려 더 심해지는데,해서 죄의 경중을 따지자면 천배 아니 만배도 더 된다는 생각이다.사회분열의 근본 그것일진대,또한 그들의 탐욕이 눈에 선하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매우 불쾌한 단어라는 것이다.공익은 없고 오로지 사욕이라는 탐욕을 위해서 출발한,그래서 감정의 골을 끝까지 파내는 단어.더불어 그를 끝까지 고집하고 사용하는 그들이 중심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하다.심각한 상황이다.이를 규제하면 어떨까 한다. 결국 그냥 무난하게 올해의 현상을 꼬집어 표현한 사자성어는 한글로 '빵꾸똥꾸'가 맞는 듯 하다.한자로는 '방기곡경'이 꼭 들어 맞는다.돌아가는 상황과 대상이 맞는다는 생각이다.
올해가 며칠 남지도 않았다.타협과 조정은 등한시하고,시대에 맞지 않고 민주주의 체제와 맞지 않는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 국정운영은 사회적 통합과는 거리가 먼 길이다.제길만 가는 안하무인 방식은 위험천만한 사태이며 결국 분노만 남기는 행태가 될 것 같다.봉합 아니 결코 좋은 결과가 없으리라 생각된다.가고 있는 길은 잘못된 것임이 틀림 없고,그저 제대로 가길 바랄 뿐이다.
큰 기대는 없지만 반성하고 죄의식 좀 느끼라는 말은 꼭 전하고 싶은 심정이다.국민의 바람이다.이제 그만 욕심 좀 버렸으면 한다.씁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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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일 시사만평 보면서 요즘 제일 뜨는 단어가 '방기곡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씁쓸한 현실앞에 그저 한숨이나 쉬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