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에서 난리가 났겠습니다. ^^
1라운드에 마누를 벤치로 돌렸다고 배리 집 앞에서 자동차 시위까지 하던 그들이 오늘 그의 활약을 보며 열광했을꺼라는 건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아까 삭님이 말씀하셨던 던컨의 파트너 제독의 자리를 마누가 이제 준비하고 있다는 게 MYSA 벅스 하베이 씨 칼럼에도 올라왔네요.
그리고 리캡 본문에 나오는 3D 라는 말이 정말 와 닿아요.
Defense - Depth - Duncan
오늘 경기를 보며 다른 2D야 확연히 보였고, 정말 로버트 호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가 보여준 베테랑 활약이 말이죠.
San Antonio 84, Detroit 69
Spurs’ Surge Silences Pistons in Game 1
SAN ANTONIO, June 9 (Ticker) -- Manu Ginobili helped the San Antonio Spurs shake off the rust and leave the defending world champions in the dust.
마누 지노빌리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하여금 녹을 털어버리게 하고 디펜딩 월드 챔피언을 압도하게 만들었다.
Ginobili scored 15 of his 26 points in the fourth quarter to complement a huge game by Tim Duncan as the Spurs got the jump in the NBA Finals with a methodical 84-69 victory over the sputtering Detroit Pistons.
지노빌리는 4쿼터에 자신의 26 득점 중 15 점을 올려 팀 던컨의 대활약을 보좌하였고, 이에 스퍼스는 불씨가 꺼져들어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84 대 69의 조직적인 승리를 거둬 NBA 파이널에서 우세를 점했다.
Having been idle for a week, the Spurs looked weak. However, they regrouped behind their three D's - defense, depth and Duncan, who had 24 points and 17 rebounds. And San Antonio managed to pull away in the fourth quarter, which is usually when the Pistons go to work.
일주일 한가하게 보낸 탓인지, 스퍼스는 힘이 없어 보였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3 D를 내세워 재정비를 해냈다. 3 D는 defense(수비), depth(선수층 깊이) 그리고 24 득점 17리바운드를 올린 Duncan이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서 앞질러 나갔는데, 이 4쿼터야 말로 보통 때같으면 피스톤즈가 활약하는 때이다.
Leading the charge was Ginobili, who is making a career of winning. The Argentine All-Star, already with a championship ring and an Olympic gold medal, got to work on his second NBA title by taking over in the final period. He scored eight points in a decisive 12-2 surge that gave the Spurs a 67-55 lead, then throttled a push by the Pistons with a swooping dunk, 3-pointer and running hook for an 81-67 advantage with less than two minutes to go.
돌격을 지휘한 건 승리의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지노빌리였다. 이미 챔피언십 반지와 올림픽 금메달을 가지고 있는 이 아르헨티나인 올스타는 마지막 피어리드를 지배하며 자신의 두번째 NBA 타이틀을 거머쥘 태세에 들어갔다. 그는 스퍼스에게 67-55 리드를 안겨준 결정적인 12-2 득점 폭발에서 8 득점을 했고, 그 다음 기습적인 덩크, 3점슛과 러닝 훅으로 피스톤즈의 추격을 잠재우며 종료 2분도 남기지 않고 81-67의 우위를 점하게 했다.
"When I started feeling that everything was going so good for me and I was being able to finish or hit a three - the one I got in the fourth quarter - I just felt I was great, couldn't feel better," said Ginobili, who made 9-of-10 shots in the second half.
후반에 9/10 샷을 성공시킨 지노빌리의 인터뷰,
"모든게 나에게 잘돌아간다고 느꼈을 때, 마무리를 하거나 또는 4쿼터에서 하나 성공시킨 3점슛을 때려넣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대단하구나라고 느꼈고, 더이상 좋을게 없었죠."
"Unbelievable. He was great," Duncan said. "We got a little stagnant there because he was amazing. We just stood around and kind of looked at him and he made big shots."
던컨의 인터뷰,
"믿기지가 않아요. 그는 대단했어요. 그가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에 우린 좀 멈춰있었죠. 우린 주위에 서서 그를 쳐다보며 그가 만드는 빅샷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에요."
The matchup of the last two champions appeared to be turning into a duel between the last two Finals MVPs in Duncan and Chauncey Billups, who scored 25 points. However, Duncan eventually got some help, while Billups was left to go it alone.
지난 두 챔피언들의 매치업은 지난 두 파이널 MVP인 던컨과 천시 빌럽스의 양자간 대결로 조성될 듯 보였었다. 빌럽스는 25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빌럽스가 홀로 남겨진 반면, 던컨은 급기야 도움을 받게 됐다.
Rasheed Wallace scored just six points, all in the first eight minutes. Richard Hamilton scored 14 points but also missed 14 shots as he was hounded by Spurs defensive demon Bruce Bowen. Reserve Antonio McDyess had two points on 1-of-8 shooting.
라쉬드 월리스는 단 6 득점을 올렸는데, 그곳도 모두 경기 첫 8분 안에 나온 것들이다. 리챠드 해밀턴은 14 득점을 올렸지만 스퍼스 수비 귀신 브루스 보웬에게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한 나머지 14 개의 샷을 실패했다. 벤치 멤버 안토니오 맥다이스는 1/8의 슛팅으로 2 득점을 올렸다.
"We don't have that kind of personnel to go 1-on-1 and break people down and get baskets all night," Billups said. "I thought we reverted to that a little bit."
빌럽스의 인터뷰,
"우린 1-on-1해내며 상대방을 압도하고 경기 내내 득점을 올릴 선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점에서 좀 원인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Duncan kept the Spurs afloat in the first half with 13 points and 13 rebounds. Ginobili had just four points and three turnovers before halftime but began to come alive with seven points in the third quarter, when San Antonio regained the lead for good.
던컨은 전반에 13 득점 13 리바운드를 올리며 스퍼스가 침몰하지 않게 유지시켜 줬다. 지노빌리는 하프타임 이전까지 단 4 득점을 올리고 3 턴오버를 기록했지만 3쿼터에서 7 득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샌안토니오는 이때 리드를 탈환하게 됐다.
"I was very upset at halftime and I tried to calm down, play at a little slower pace and things started to get better," Ginobili said.
지노빌리의 인터뷰,
"난 하프타임에 상당히 격분했었는데 그 뒤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좀더 느린 페이스로 플레이하며 일들이 잘 풀려나가도록 노력했습니다."
"Frustration isn't part of (Ginobili's) personality. He just goes," Spurs coach Gregg Popovich said.
스퍼스 감독 그렉 포포비치의 인터뷰,
"좌절이란 건 지노빌리의 성격엔 없지요. 그는 단지 전진할 뿐입니다."
Tony Parker scored 15 points and Nazr Mohammed added 10 for the Spurs, who livened up what had been a plodding game with a spirited fourth quarter. As they did during the season, they pounded the Pistons on the boards, 49-35.
스퍼스의 토니 파커는 15 득점을 올렸고 나지 모하메드는 10 득점을 추가했다. 스퍼스는 일정하게 흘러가던 경기를 맹렬한 4쿼터로 활기를 북돋았다. 그들이 시즌 동안 해냈듯이, 그들은 리바운드에서 피스톤즈를 49-35로 맹폭격했다.
"I don't think we - other than the first seven, eight minutes - matched their energy," Pistons coach Larry Brown said. "Their effort was phenomenal the whole game."
피스톤즈 감독 래리 브라운의 인터뷰,
"처음 7, 8여분 말고는 우리가 그들의 에너지에 상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노력은 경기 전체동안 굉장했죠."
"We boarded well, so we put ourselves in a position where we could win a basketball game," Popovich said. "But offensively, it was Manu Ginobili. He was something else."
포포비치 감독의 인터뷰,
"우리가 리바운드를 잘 했습니다. 그래서 우린 농구를 이길 수 있는 포지션을 차지하게 됐어요. 하지만 공격에서는, 마누 지노빌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뭔가 달라요."
Game 2 is here Sunday.
2차전은 이곳에서 일요일 펼쳐진다.
The Pistons were within two points early in the fourth quarter when Ginobili crashed into Ben Wallace, who was called for a block - and a technical foul for arguing. Ginobili turned into a whirling dervish thereafter with three driving layups, including a three-point play where the lefthander came across the lane, took a bump from Hamilton and made a righthanded shot.
피스톤즈는 4쿼터 초반 지노빌리가 벤 월리스에게 달겨들어 충돌할 때만 해도 2점차였었는데 벤이 블럭킹 파울 콜을 받았고,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지노빌리는 이후에 날뛰는 광신도로 변해 드라이빙 레이업 셋을 성공시켰는데, 이 중에는 레인을 가로질러 해밀턴과 충돌하며 성공시킨 오른손 샷으로 만든 3점 플레이가 있었다.
"Manu got mad after that and didn't stop penetrating," Parker said. "He kept attacking."
파커의 인터뷰,
"마누는 그 이후로 미쳤고 돌파를 멈추지 않았어요. 그는 계속 공격을 가했죠."
"They were switching and collapsing a lot in the paint, so I was always going against two or even three guys," Ginobili said. "So I know I'm going to expect that, so I don't care."
지노빌리의 인터뷰,
"그들은 페인트 존 안에서 스위치를 하며 오펜스 파울을 유도합니다. 그래서 난 항상 둘이나 심지어 셋을 상대로 들어가죠. 난 그걸 예상하고 들어가는 거에요. 신경쓰지 않죠."
Consecutive hoops by Duncan helped build the lead to 17 points before the Pistons rallied with a three-guard lineup, scoring 10 straight points to close to 74-67 with 3:20 to go. Ginobili re-emerged with a personal 8-0 run to seal matters.
던컨의 연속 득점으로 17 점차로 리드하게 된 후 피스톤즈는 10 연속 득점을 한 3가드 라인업으로 맹렬이 추격하여 3분 20초 남았을 때 74-67까지 좁혔다. 여기에 지노빌리는 다시 나타나 개인 단독으로 8-0 run을 만들어 허사로 만들었다.
"No doubt that my confidence has been built up a lot," said Ginobili, a three-year veteran who made the All-Star team for the first time this season. "Now I know that even if I don't play well in the beginning, I'm going to be on the court. And probably in the fourth quarter, I'm going to have the ball in my hands."
이번 시즌 첫 올스타에 선정된 3년차 베테랑, 지노빌리의 인터뷰,
"내 자신감이 많이 차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내가 처음에는 플레이가 잘 안된다는 걸 알아도, 코트에 계속 나가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마도 4쿼터에서 공은 내 손에 안에 있겠죠."
"He got some trick shots in his book so that's why I say you got to keep him out of the paint," said Pistons forward Tayshaun Prince, whose reputation as a stopper took a serious hit.
스타퍼로서의 평판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피스톤즈 포워드 테이션 프린스의 인터뷰,
"그는 자기 마음대로 트릭 샷 몇개를 성공시켰어요. 이 때문에 내가 그를 페인트 존밖으로 말어내야 한다고 말하는 거죠."
The league's two best defensive teams were executing "Operation Shutdown," but the coaches' knowledge of each other's schemes also made the basket seem smaller, and the shooting wasn't great, either. There were a handful of missed layups and airballs, including one on a free throw by Ben Wallace.
리그의 두 최고 수비팀들은 "Operation Shutdown"(봉쇄 작전)을 수행했지만, 감독들이 서로간의 계략을 알고 있는 터라 바스켓이 더욱 작아 보이게 했다. 그리고 슛팅도 좋지 않았다. 실패한 레이업과 에어볼이 많았으며, 에어볼 중에는 벤 월리스의 자유투 1구도 있었다.
All that nearly led to a dubious entry in the record book. The 155 combined points approached the all-time Finals low of 145 by Syracuse and Fort Wayne in 1955 - the first season of the shot clock.
레코드 북에 상당히 미덥지 않게 기록될 뻔 했다. 양팀 합작 155 득점은 1955년(샷 클락이 도입된 첫 시즌) 시라큐스와 포트 웨인 간의 올타임 파이널 최저 145점에 근접했다.
Early on, not even the searing humidity outside the SBC Center could heat up the Spurs, who clearly showed the effects of seven days off. In the first seven minutes, they had four points and four turnovers while going scoreless for more than three minutes - twice. That helped the Pistons open a 17-4 lead and quieted the crowd.
초반에는, SBC 센터 외곽의 후덥지근한 날씨조차 7일간의 휴식을 보낸 티가 팍팍 난 스퍼스를 달아오르게 하지 못했다. 첫 7분 동안, 그들은 3분 이상 무득점하는 상황을 두번 연출하며 4 득점과 4 턴오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피스톤즈는 17-4 리드를 시작했고 관중들을 침묵케 했다.
"I think I had to shake that off a little bit there and I think I was as big of a culprit as anyone," said Duncan, who missed a dunk.
덩크를 실패했던 던컨의 인터뷰,
"내가 그때 털털 털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큰 죄인이 된 것 처럼 느꼈습니다."
"Maybe sitting around before the game, maybe the hype, maybe everybody was nervous or maybe they were rusty from the layoff," Popovich said. "I don't know. I don't care, I don't think about things like that."
포포비치 감독의 인터뷰,
"경기 전에 빈둥빈둥거릴 수도 있고, 들떠있거나, 모두가 초조해하거나, 휴식으로 녹이 슬어있거나 그럴 수 있는 거죠. 몰라요. 신경 안써요. 그런 것에 신경쓰고 싶지 않군요."
Popovich went deep into his bench, calling on Devin Brown and Glenn Robinson, neither of whom played in the conference finals. Duncan's solid play and a flurry of fouls on the Pistons helped the Spurs withstand 11 points by Billups in the second quarter and close to 37-35 at halftime.
포포비치는 데빈 브라운과 글렌 로빈슨을 호명하며 벤치 깊숙히 들어갔다. 이 둘은 모두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뛰지 않았었다. 던컨의 굳건한 플레이와 피스톤즈에게 쏟아진 파울들은 스퍼스가 2쿼터 빌럽스의 11 득점을 버텨내게 해줬고 하프타임을 37-35로 마감하게 했다.
아이스 맨~~
배드 보이즈~~~
아 -_-;; 나의 페이버릿이었던 앨라니스 모리셋 이건 내 취향이 아니여;;;
타미 리 존스 멋있어용 (윌 스미스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
|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늘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그나저나 엘라니스 모리셋 많이 늙었네요 -_-;;
래리 브라운 지노빌리에게 또 물먹는군요-_-a
기다리고 기다려 드디어 읽엇네요.ㅎㅎ 감사합니당~
올라주원과 드렉슬러도 왔었나요??....로빈슨이 초대권을......--;;
잘 보고 갑니다~ ^^
오비완 지노빌리 화이팅~~
3D...... 정말 멋있습니다...
쓰리디!
"좌절이란 건 지노빌리의 성격엔 없지요. 그는 단지 전진할 뿐입니다." -포포할배 넘 멋져~!! ♡
잘 읽었습니당 ^^ 그런데 where the lefthander came across the lane, took a bump from Hamilton and made a righthanded shot. 이부분 해석이 좀 잘못된 것 같네요. 마누가 해밀턴에게 부딪혀서 오른손 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구 collapsing in the paint 이부분 오펜스 파울 유도를 말하는게 아닐지 ^^ 태클환영입니다~
넵. 오른손 왼손은 실수 맞네요. collapsing은 오펜스 파울 유도가 더 자연스러운 것 같군요. 지적 감사요.
3D 업종에서 일 할 저.-_-;
던컨의 역할은 정말 대단하다.....지노가 저렇게 잘 할수 있는것도 그전에 던컨이 큰 점수차를 허용치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쨌든 지노 멋쟁이.....두손 머리에 대고 있는것좀봐 ㅠ.ㅠ멋있어...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