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열대지역에 사는데요. (29살 여, 결혼함)
예전엔 자다 더워서 깨긴 했지만, 요즘은 잠 잘 때마다 얼굴, 목 등에 땀으로 범벅입니다.
에어컨을 키고 자고 싶은데, 남편은 너무 춥다고 못 키게 하고요.
지난 5월 유산 경험이 있고, 얼굴, 목 부위에 습진이 있어서 한달 고생했었는데요.
정말 저렇게 땀 흘리는 저에겐 밤이 아주 고욕이예요.
계속 저렇게 땀 흘리며 자다가는 계속 습진이 재발 될 것 같아 무섭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땀 흘리는 부분(얼굴, 목, 턱 부위)에 애기분을 사서 바르는건 어떨까요?
2. 몸이 저렇게 땀을 흘리는게 정상인가요?
(에어컨을 26도 정도로 맞춰놓고 1시간 정도 시간 예약후에 잠들거든요.
새벽에 넘 더워서 자다 깨요. 대략 실내 온도가 30도 정도일거라 생각돼요)
3. 잘 때 잠을 계속 설쳐댔더니 지금 머리랑 눈이 너무 아파요.
항상 두통이 있으면 눈 부위까지 아픈 것 같거든요.
저렇게 더운 열대야 현상에서는 잠을 어떻게 자야 좋을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27도로 에어컨 맞춰놓고 이불 덮고 잔다고 하는데,
저도 시도해봤는데 땀은 나지 않는 대신에 코가 헐고, 목도 아프고 그래요.
무엇보다 비염 있는 제 남편이 힘들어하고요.
진짜 아주 죽겠네요.
4. 요즘 건강해지려고 열심히 채소, 고기 요리 해서 먹는데, 근데도 어질어질해요.
너무 더운 기분 때문인건지, 영양섭취가 제대로 안돼서 몸이 아직 허한건지 모르겠지만,
아기 유산 후에 녹용 들어간 한약을 지었는데 복용하면 몸에 열이 나서
더운 날에 더 힘들더라고요. 잠시 복용을 중단했는데 다시 먹는게 좋을까요?
몸에 열이 너무 나서 에어컨을 틀어도 몸이 너무 덥다고 느꼈었어요.
(전혀 시원한 느낌이 없어서 전 에어컨 냉기가 부족한 줄 알았어요)
유산하면 임신 호르몬이 아직 남아 있을 수 있는 건가요?
뭐 때문인지 정말 많이 덥더라고요.
근데 지금은 에어컨 틀면 시원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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