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고향 창선 체육대회겸 총동창회를 즈음하여 그 기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져 부산 29기의 산악회에서 메시지로 공지하여 4월 15일 번개 산악회 가기로 몇명 결성되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친구들의 건강과 정열이 넘쳐 마산에 있는 무학산을 가기로 결정하였다. 드디어 4월 15일 아침 09시 사상 이-마트앞에서 만나 승용차 2대로 출발하였다. 남자친구 5명,여자친구 3명해서 8명... 승용차안에서는 인생살이 , 가정의 아이들, 남편,마누라 이야기해가면서 분위기가 넘 좋았다. 토요일이라 도로의 사정은 매우 양호했고. 비온뒤의 고속도로의 차창밖의 공기는 신선했고, 하늘은 너무 창명하여 산의 꽃잎,솔잎은 너무 싱그러워 말로 표현하질 못했다. 중간의 장유휴게소에 잠깐 휴식을 취하고, 어느 여자 친구의 쑥떡절편을 곧 아침에 해온 것이라 김이 모락모락하여 너무 맛이 있어 실컷먹고 마산 무학산으로 출발하였다. 드디어 서원곡입구 도착하니 아침 10시경...주차장엔 이미 빨리 온 등산객으로 주차장이 만원이었다. 그래도 구석진 곳을 찾아 주차시키고 출발 준비하였다. 계곡엔 벚꽃이 만개하여 햇빛의 햇살과 친구들의 자태에 감탄을 이루 말할수가 없어 추억의 사진을 남겼다. 무학산은 우리나라의 인기명산 81위로 진달래와 산의 형태가 학이 날으면서 춤을 춘다하여 무학산이라 한다고 합니다. 출발은 8명 친구들이 재밋게 출발하였다. 웃으가며,인생살이,가정이야기등에
어느듯 정상가까이의 8부능선서의 정자에 짐을 풀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자 친구들의 준비해온 도시락은 어디에도 비할데 없는 너무나 맛있는 식사시간이었다. 디저트의 과일과 커피 각자 한잔하고 남자 한 친구가 소변이 마려워 숲속으로 보고 있는데 어느 여잔 친구가 남자 친구를 겁탈하는 바람에 남자 친구는 이루 말 할 수없을정도록 혼비백산.....생각만 해도 우습지 않겠나?.상상에 맡김....
정상 오르기전에 계단이 365개 설치되어 건강계단이라고 하나 초보자에겐 몸상계단이라고도 함.
계단 오르기 전에 한 남자의 친구가 발에 쥐가 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먼저 일부 몇명은 중간에 오르고 있는 중에 발생 한 것이라 그렇게 대수롭지 생각지 않했다. 결국 정상에 올라 친구들의 추억 사진 남기고 하산하기로 했다. 하산도중에 친구가 쥐가 나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때까지도 크게 이상한 점을 발견치 못했다. 주로 쥐가 나면 금방 풀려서 문제없으리라 생각했다.그러나 아예 쥐가 지속적으로 풀리지 않아 도저히 움직일수가 없어 친구들이 민간 요법을 총 동원하였다. 발가락에 바늘로 찔러 피도 내어보고,주위의 산악인에게 아스피린 두알도 얻어 먹고해도 차도가 없었다.온 친구들이 안마도 해 보고 지압도 해보고 여러 가지 방법 동원해 보았지만, 움직이질 못했다. 시간이 2시간이 흘러 결국 낫는다는 기미가 보이질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결국 헬기가 동원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친구는 헬기의 구조로 창원삼성병원으로 이동되고 나머지 친구들은 승용차로 병원으로 이동하여 응급실에 입원해 링게르와 근육이완 주사중인 친구를 만났다. 상태는 좀 나은 편이라했다. 의사에 의하면 몸에 칼륨이 많이 배출되면 이런 현상이 있다하네요.
친구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TV나, 주위에서 일어났던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있다는게 현실이다. 항상 건강에 관심 가지고 살고, 먼 집 밖으로 외출할때는 항상 상비약 잊지말기를,,,그리고, 29기 친구들! 아픈 친구를 위해서 자기들 몸 아끼지 않고 배려와 관심을 가져준데 대하여 너무나 감사드린다. 끝으로 지권아! 너는 평생 잊지 못할거다. 헬기타고 병원간거 말이야......
이름 밝히지 않을려고 했는데.....혼자서는 절대로 산에 가지말 것이며, 이런 상태의 사건이 있을때는 물을 많이 먹여라하던데...
자기 몸처럼 다듬어주고 만져주고 아픔을 같이 해준 29기 친구들 서령이.승희.행순,명권,동인,상봉이 화이팅!
첫댓글 대장 구구절절 세세한것까지 너무 잘 표현해줘서 고마번데 우리나이가 있잖어 대장 수준 말고 우리전체의 수준도 생각해 줘야지~ 돋보기 끼고도 눈알 빠지게 들여다 봤네~~
그날 오가면 운전하다고 고생 많았수~~
난 어제도 신랑한테 코 끼어서 가덕도 가서 둘이서 오붓??허게장장 8시간을 걸었다
지권아~~ 살아있제???
우리 식겁했다아이가 니 보내는줄 알고...
이름 밝히지 말라고 했는데
걱정되누만 전화해봐야지
ㅎㅎㅎㅎㅋㅋㅋㅋ!!! 그날 친구들 진심으로 고마웠다 빌어묵을 자슥 한 친구(PHJ)만 빼고...ㅎㅎㅋㅋ
괜찮제? 우짜다가 그런일이 ,,,,그 빌어묵을 자슥이 제일 걱정을 많이 했나보다 그쟈??????????
지권아! 내가 왜, 빌어묵을 자슥이 되었을까? 마음은 그렇게 밖으론 표현치 않지만, 속 마음은 많이 생각했다.
솔직히 말할께. "도저히 못 일어난다면 저 큰 덩치를 어떻게 엎고 내려갈까'? 생각은 했었다...........
글쎄 헬기에 실려간 친구가 누고,,
ㅎㅎ 대장님 글솜씨 멋져용. 다들 너무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삔네...ㅎㅎ 난 두고두고 놀려먹어야지 메롱 ㅎㅎㅎㅎ
고치친구 강지권, 살았다니 다행이로고.
그나마 읽고나서 이렇게 미소띄울수가 있어 참 다행이네.
지권아! 등산을 더 열심히 다녀서 산을 업을 수 있는 힘을 길러라는 신호인가 보다.
십리도몬가서발병난다안쿠더나 ㅎ ㅎ ㅎ
참 다행이다.......
어디 다닐때 함께 다녀야겠다.
건강조심하자 칼륨이보족하면그렇다는걸 우리신랑땜에 알고있었는데 그런일이 그래도 다행이다 조심하자
우째 그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