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부터 차량 탑승권 예매를 한다고 해서 일찍 일어났다.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하며 밖에서 시간을 보낸다. 모기가 달려드는 바람에 열심히 돌아다니지 않으면 안 된다. 딸이 좋아하는 성시경 노래도 이처럼 어둡고 고요한 세상에서는 감미로움이 더해 내 안의 감성을 이끌어낸다.
하나 매표가 임박해서야 매표소가 밤섬 쪽이 아님을 깨닫고 급하게 차를 몰아 달려갔다. 마침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는데, 급한 마음에 제대로 감상을 하지 못해 아쉽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아 쉽게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한다.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부지런히 짐 정리를 해서 차에다 싣는다.
깔끔하게 방 정리를 마치고 일찌감치 나서 점심을 먹고 배를 타기로 한다.
펜션을 떠나며 사장님게 기념 사진 한 장을 요청했다.
그리고 칼국수 한 그릇, 팥빙수 하나를 비우고 배에 오른다.
'삽시도펜션'과 함께 한 삽시도 가족여행. 이곳 사장님 내외분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게 되었다.
고마운 분들 다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후기>
휴가 마치고 장모님을 모시고 병원 진료를 하여 직장암 판정을 받고 입원 수술후 지금은 퇴원하여 집에서 요양중이십니다. 워낙 건강하신 분이라 병을 잘 이겨내셔서 수술 경과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