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작년 7월 수입된 부가티 베이런(Bugatti Veyron) 1대가 불법으로 들어온 것을 적발해 5억6000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산 경차 마티즈를 100대가량 살 수 있는 돈을 세금으로 맞은 셈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 대행업체인 ○○모터스가 지난해 7월 부가티를 수입하면서 실제 가격 170만달러의 10분의 1인 17만달러에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세관에 신고한 것을 올해 2월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수입을 의뢰한 A씨로부터 실제 170만달러를 받아 미국의 수출사와 170만달러에 구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세금을 줄이기 위해 17만달러에 수입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
관세청 관계자는 "부가티는 아직 국내에서 사용 인증이 나지 않아 차주들이 소장용으로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가티는 일종의 골동품 성격이 강해 소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가티는 최고 시속 407㎞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카로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부가티가 연간 50대 정도만 주문 생산한다.
수입 가격은 16억원이다.
2006년 2대가 수입됐으며 지난해 1대가 불법으로 들어왔다.
한편 관세청은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불법 수입 자동차 단속을 실시한 결과 546건(736대ㆍ134억원)의 불법 수입을 적발해 34억4000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274대(3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BMW 109대(15%) 닛산 65대(9%) 도요타 58대(9%) 아우디 32대(4%) 등의 순이었다.
<출처:한경자동차 장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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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 외제차, 부가티 베이런 세금만 5억 6000만원
클럽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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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8 15:5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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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이 뉴스 봤는데... 침수차라고 속였다고 그랬던거같은데... 암튼....배보다 배꼽이 더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