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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땡추1 | |
♣ 장 르 : 소설 | |
♣ 저 자 : 김수현 | |
♣ 역 자 : | |
♣ 출판사 : 엠아이지 | |
♣ 출판일 : 2014-10-10 | |
♣ 판 형 : 신국판 | |
♣ 쪽 수 : 368 p | |
♣ 정 가 : | |
♣ 구입가 : 14,000 | |
♣ 저자소개 ───────────────────────────────────── | |
김수현 1948. 5. 18일생. 1976. 2월 중앙대 경제학과 졸업. 2009. 9월 방송통신대학 국어 국문학과 졸업. 한국 문인협회 회원. 2007. 1.31 중편 「가전(家殿)」으로 백두산문학에서 등단. 「값비싼 대가」 외 수편 단편소설 발표. | |
♣ 도서소개 ───────────────────────────────────── | |
| 작가의 말 | 소설 「땡추」가 있기까지 80년도 중반쯤이니 지금부터 34년 전의 일이었다. 재학생 과외 금지조치와 언론 통폐합은 내가 운영했던 인문계 학원 폐쇄와 지방신문지국을 신문사에 내 놓고 서울 생활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나는 먹고 살기 위해서 신축 주택의 야방 일을 보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1년 뒤에는 건축 일을 배워서 남의 주택을 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한 10년은 지난 1월 어느 날이었다. 지인의 주선으로 초등학교 동창생이 서울 근교에다 개인 사찰의 주지로 있는데 요사채 두 동을 지어야 하니 나 보고 그 일을 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나는 쾌히 승낙하고 그 일에 착수했다. 그러나 시작은 잘 진행되어 두 달 뒤인 3월에는 서울서 다시 다른 주택을 지어야지하고 마음먹었는데 신도들의 보시로 건축물을 짓다 보니 비록 작은 건물 두 동이었지만 봄에 시작한 요사채 건물이 그 해 겨울이 다되어도 끝날 줄을 몰랐다. 나는 맑은 공기와 조용한 사찰에서 거리낌 없이 몸과 마음을 쉬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친구인 주지의 경력과 사찰의 동태를 알게 되었다. 사찰에는 머리가 아주 큰 수박만한 스님들이 여럿 들락 거렸다. 그들의 입으로는 한 때 유명한 스님들이었다고 했다. 큰 머리와 꾹 다문 입, 지긋하게 눈을 감고 염주를 굴리는 폼이 보기에도 하나같이 유명한 스님처럼 내 눈에 비췄다. 대화를 나누고 세월은 흐르고 서로 얼굴이 익혀 졌을 때 쯤 스님들과는 가까워지고 있었다. 어떤 스님은 숨겨 둔 자식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스님은 신도들 기도로 벌여 들인 돈으로 경마장을 가서 한 탕을 해야겠다고 했고 또 어떤 스님은 모 사찰에 주지를 앉히기 위해서 싸움패를 동원해야겠다고 사찰 주지에게 상의를 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붓글씨로 입선한 사람, 그림으로 입선한 사람, 이 지역 유지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우리 동창생인 주지는 나무뿌리 풀뿌리를 캐서 먹으면서 3년을 입산수도해서 얻어 낸 결과가 지금의 주지라고 말한다. 그는 주역풀이로 이름을 날렸다고 했다. 당시 신도들이 약 천 여명이었으니 사실 대단하다고 아니 할 수가 없다. 얼굴은 희고 눈은 가늘고 작았지만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청산유수였다. 어깨는 딱 벌어져 풍채가 그야말로 장군 깜이었으니 여인네라면 한 번 쯤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땡추를 쓰게 된 동기가 바로 이 사찰에서 친구인 주지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나는 거기서 오고가는 많은 스님들을 봤다. 우리는 사찰의 스님이라고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특별한 사람으로 보아왔다. 그러나 그 분들도 보통 우리와 너무나 똑 같이 먹고 자고 생각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나는 1년이란 짧은 세월동안이지만 그 분들과 대화하고 먹고 자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그 분들에 조그마한 이야기에 대단히 많은 이야기를 가미해서 이 글을 써 본다. 비록 사건과 사람들은 허구(Fictio)의 사건과 인물들이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내가 보아왔던 사실(Nonfiction)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것들이다.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이 글의 동기를 부여해 준 내 초등학교 동창인 주지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사람은 무엇이던지 내 마음대로 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글을 쓰는 사람, 즉 소설을 쓰는 사람이면 소설 속에서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가 있다.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수도 있고 또 과거와 미래의 사람을 현재에 가져다가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 그것은 개연성을 토대로 이루어 져야만 한다. 그래야만 누가 보든지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가 볼 때는 평범하겠지만 사실 나는 전지전능한 신으로서 글을 쓰고 있다. 이를 깨우쳐 준 선생님이 계신다. 장편 50여권을 쓰신 소설가 김창동 선생님이시다. 그 분의 소설이 영화로도 TV 극으로도 편집되어 나왔다. 2년간 소설 공부를 가르쳐 주신 김 창동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결같이 내가 글을 쓰도록 충동질을 한 아내와 식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모든 내공을 4년 동안 만들어 주신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님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리는 바다. 김 수 현 | 김수현의 작품세계 | 문인이 창작활동을 전개하면서 그 어떤 작품도 쉽게 쓰여지는 것은 없다. 모든 작품에는 글을 쓰는 사람의 열정과 혼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래서 글을 쓰는 일은 피를 말리고 뼈를 깎는 고통의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그 어려운 창작활동중에서 더욱 어려운 것은 소설창작이며 특히 구성이 복잡하고 많은 이야기가 방대하여 인내와 특별한 상상력이 요구되는 장편소설을 창작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어려운 일을 소설가 김수현은 장편소설<땡추> 제1권을 출간함으로서 성공적으로 해내었다. - 김창동(소설가․월간 문학저널 발행인) 이 작품 『땡추』는 용천사 주지 용천을 주인공으로 한 장편소설이다. 용천의 속명은 김성욱이다. 이 작품은 그가 중이 되어 사찰 용천사를 일으키고 부대시설로 요양원을 설립하는가 하면 국회의원까지 되어 온갖 권력을 누리다가 파멸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그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친구와 하수인들, 그의 여인들, 정당의 총재, 요양원의 환자들과 형사들이 이런저런 사건들을 빚어내면서 소설의 긴장감을 증폭시켜 준다. - 이광복(소설가․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 |
♣ 도서목차 ───────────────────────────────────── | |
| 차례 | 1. 상경(上京) ․ 7 2. 인연(因緣) ․ 23 3. 재회(再會) ․ 55 4. 욕정(欲情)의 나락(奈落) ․ 70 5. 용천사의 요양원(療養院) ․ 119 6. 빈 관 장례식 ․ 177 7. 엇갈린 운명(運命) ․ 213 8. 복수(復讐) ․ 227 9. 권력(權力) ․ 254 10. 권력(權力)의 종착역(終着驛) ․ 306 11. 용천의 최후 ․ 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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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1대 서울지역 국문학과 학생회장을 역임했던 김 수현 입니다.
이번에 제가 쓴
장편소설 '땡추'
많이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인터넷 검색창 '땡추'를 쳐 보세요)
김수현 회장님
땡추"책 잘 받아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