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탐승장소 및 시간표 :
7시:00분 사파주민센타 / 7시:5분 주상가 / 7시:10분 시청 / 7시:18분 대동그린코아 /
7시:20분 지귀상가 / 7시:25분 명서다리 / 7시:30분 도계주유소 / 7시:35분 구)39사 /
7시:40분 창원역 / 7시:43분 한전앞 / 7시:45분 구암주유소 / 8시:00분 마산역 /
8시:05분 고속주유소 / 8시:15분 중리동신
--- 기타 안내사항 ---
1) 산행버스는 정시에 출발합니다. 지각하시는 분을 기다려 드리지 않습니다.
2) 여행자보험은 가입을 못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가 직접 가입을 하면 되며 각별히 안전산행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3) 본 산악회는 일정에서 이탈하거나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시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버스 탐승시 위 상항을 동의를 했다고 간주하겠습니다
무장산 / 높이 : 624m / 위치 : 경북 경주시 암곡동
무장산 가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경주IC에서 내려 경주보문단지 방향으로 자동차로 30여분 달리다 보면
보문단지 안쪽(천북)에 암곡동 왕산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이 바로 무장산 들머리다.
승용차 이용시 내비게이션에 '경주시 암곡동 산1-1 번지'를 검색하면 보문단지를 지나 바로 암곡동 왕산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대형주차장이지만 가을 단풍철엔 만원이다.
마을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무장사지삼층석탑과 암곡펜션 이정표를 만나고, 암곡펜션을 지나면 국립공원
지킴터가 눈에 들어온다. 무장산 길은 가파른 곳이 거의 없어 마음 편하게 산책하듯이 가는 길이다.
정상부는 넓은 터로 이뤄져 있으며 정상을 알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무장산 정상부는 억새군락지로 규모는
148만㎡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드넓은 평원이 눈과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무장산 정상부는 원래는 억
새군락지가 아니었다. 1970년대 목장을 조성해 운영했으나 축산회사가 1996년까지 목장으로 운영하다
문을 닫은 이후 목장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억새가 생겨난 것이다.
무장산은 정상 경관도 빼어나다. 발 아래에 보문단지와 동해바다가 보이고, 저 멀리 토함산과 단석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와 포항의 고만고만한 산들이 길손들에게 다시 한번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무장산 길에는 '무장사'라는 절터가 있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태종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한 뒤 병기와 투구를
이 골짜기에 숨겼다는 유래가 전해오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보물 제125호인 무장사아미타불조상 사적비 이수
및 귀부와 보물 제126호인 무장사지 3층석탑이 남아 있다.
무장산은 원래 포항 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624봉으로 불리다 최근 정상에 '경주 무장산
624m'라는 표식을 하면서 무장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석탑과 절터 등의 역사적 사실에서도 오래전부터 마을
주민들에게 무장산으로 알려져 있다.
무장산은 짧게는 서너 시간, 길게는 5시간 정도의 코스인데다 산길이 가파르지 않아 연인 또는 가족 나들이
길로도 권할 만하다.
무장산은 TV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인기 역사드라마인 선덕여왕'이 무장산 일대에서 촬영했고,
2003년에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촬영되기도 했다.
무장산은 포항 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이른바 운토종주길상의 그냥 스쳐 지나가는 624봉
으로 불리다 몇해전 한 산꾼이 정상의 조그만 돌에 '무장산'이라고 적은 이후 지금까지 '무장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지금은 돌 대신 '경주 무장산 624m'라고 적힌 세로 모양의 나무판이 걸려 있다.
그렇다고 '무장산'이 전혀 근거없는 이름은 아닌 듯하다. 바로 이 산 중턱에 무장사지 삼층석탑이라는 보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무장산은 무장사에서 비롯된 이름인 셈이다.
무장사는 어떤 절이었을까. '투구 무, 감출 장(藏) 자를 쓰는 무장사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삼국을 통일한 후
투구 등 병기를 묻은 곳이라고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적고 있다. 병기가 필요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태종무열왕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시 암곡동에 위치한 무장산이 억새 산으로 변모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산 정상부
에 젖소를 키우던 오리온 목장이 1996년 문을 닫으면서 그 너른 초지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츰 억새
군락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망도 빼어나 발아래 보문단지, 포항 앞바다 철강 단지 그리고 단석산 토함산 동대봉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
포항의 웬만한 산들은 죄다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