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론에서 식상년에 사고가 나는 것은 내 행동의 부주의가 많습니다.
관성년의 사고는 불가피하게 당하는 사고라고 볼수가 있구요..
어쨋던 파란만장 해인은 얼마전에 우당탕하고 다리를 다쳐 얼굴도 비호감,
이젠 하체마저 절뚝 거리는 비호감이 되었으니 인생 우울모드입니다.
하여 치료를 위해 동네 한의원을 찾아가니 거여동의 한량 박공님 같은 멋진 남정네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준수한 외모의 한의사님이 침을 놓고 피를 빼줍니다.
근데 얼라 이름을 보니 이름이 "노도식" 이라 되어 있네요. ㅋㅋㅋ
사주에서 상극을 살펴보면 먼저
1. 비겁이 재성을 극하는 군겁쟁재,
2. 재성이 인성을 극하는 재극인,
3. 인성이 식상을 극하는 도식,
4. 식상이 관성을 극하는 상관견관,
5. 많은 관성이 약한 일간을 극하는 칠살 편관이 있습니다.
머..깊게 들어가면 군비쟁재인지, 군겁쟁재인지, 制인지 剋인지, 왕쇠강약에 의해 또다시 구분을 하지만
일단은 이렇게 보자구요...
그 한의사 이름이 자랑스러운 3번 도식이었으니 한자의 뜻은 당연히 다르겠지만
여자들 이름에 많은 원진, 남자들 이름에 쓰는 도식, 상진등이 좋지 않은 이름인줄 모르고
사용을 하겠지요...
학교 다닐때 제 친구 이름이 노정자 였습니다.
"그래..여자가 정자가 있냐? 당연히 노~ 정자니까 다른 이름은 진난자냐? "ㅎㅎ
이름을 가지고 많이도 놀렸고 그 옆에 내 친구는 "노양심"이었으니 노씨나 안씨 성은 가끔
불이익을 당할수 있겠네요.
전 민씨여서 민노련, 민노총, 민학련등등 제 성을 딴 이름도 많답니다.
참고로 저 역시 민얼모의 회장 입니다.
(민주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얼굴이 민주적이니 이쁠까요? 미울까요? ㅋㅋㅋ)
여기서 우리의 도식군을 살펴보면
도식이란 倒(넘어질도) 食(밥식)이니 밥그릇이 넘어졌다고 하니 목숨과도 재물과도 연관이 있는
단어입니다.
재극인이 정신적인 피폐함을 가져오고 도식은 물질이 정신으로 연결된 피폐함을 가져오고
조후가 안된 사주 역시도 시간과 공간에 대한 불평이 나타나니 각각의 이유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도식은 일을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닌 일이 진행이 되는 중간에서 뭔가 공급이 불량해 지거나
사건이 발생함으로 끝까지 가지 못하는 상태를 도식이라 합니다.
기본은 편인이 식신을 극한다 하여 식신이 편인에 당한다는 의미입니다.
편인이 자신의 사주에서 무엇을 하고 있다가 무엇을 하고 있는 식신을 극하는지를 봐야 어떤 원인으로
도식이 벌어진것인가를 알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도식하는 편인이
1. 관을 설하고 있었는지
2, 살인상생을 하고 있는지
3, 편재의 제화를 받고 있는 편인인지를 봐야 하구요.
식신은
1. 제살을 하는 식신인지
2. 합관하고 있는 식신이었는지
3, 생재를 하고 있는 식신이었는지
4. 비겁의 생을 받고 있는 식신인지를 봐야 합니다.
만약에 제살을 하고 있는 식신을 편인이 극하면 칠살이 살아나 일간을 극할것이니
관재구설이 발생을 할것입니다.
이때 일간이 극신약할때는 도식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 일간이 죽을수 있구요
일간이 튼튼한데 제살하던 것을 도식하면 크게 당하지는 않으니 나머지도 왕쇠를 살펴야 합니다.
합관하고 있던 식신을 편인이 극하면 합이 깨지니 이때는 식신이 약해야 도식이 이뤄지는데
합관을 하고 있다는 것은 남녀동업, 상하동업, 협력업체 납품등을 하고 있던 것등이
끊어지는 형태가 됩니다. 즉 내가 불량품을 만드니 관에서 받아 들일수 없게 만드니
퇴짜를 맞게 됩니다.
원래 여자 사주가 합관이 되어 있으면 애교도 있고 미모도 있을수 있지만
편인이 원국에 있거나 운에서 편인이 와서 식신을 극하게 되면 살이 쪄서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받거나 상대가 나를 내칠수 있으니 항상 조심 조심!!
생재를 하고 있던 식신을 편인이 극하게 되면 생재의 줄이 끊어지니 지금까지 해왔던 것으로는
더 이상 돈을 벌기 어렵다는 의미이미로 메뉴를 개편하던가 품목을 바꿔야 할일이 생깁니다.
비겁의 생을 받고 있던 식신을 도식하면 이 역시도 동업관계가 끊기거나 영업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나를 믿고 밀어주던 줄이 끊어지게 되니 내가 상대방이 원하는 실력을 갖추지 못함을 말합니다.
실력판단은 내가 아닌 비견이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식신은 편관에 대비하기 위한 유비무환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인데 이것이 깨지게 되면
무비유환이 됩니다.
즉 사전에 대비를 하지 않은 게으른자가 된것인데 자신의 잘못 보다는 편인의 탓을 합니다.
재극인이 부모끼리 싸우는 것이니 있을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도식은 부모가 자식을 버린 것이니 도식된 사람의 마음은 세상에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을 하며 물질의 고통이 정신고통으로 연결이 됩니다.
도식의 해결방법은 인성으로 배워 식상으로 잘써야 하는 것인데 둘이 부딪혀 잘못되니
수리해서, 다시 변화되고 개량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것이 도식의 해결 방법입니다.
다시 관을 설하는 편인이 제살하는 식신을 극하는지에 따른 각각의 통변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고 격이 도식되면, 용신이, 희신이 도식이 되면 사회성인지, 개인의 정신무장의
잘못인지를 알수 있을 것입니다.
가끔 자신의 사주던 누군의 사주던 쳐다보고 있으면 완벽한 사주는 없습니다.
뭔가 하나씩 문제가 있고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주는 오행의 순환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나만 나쁜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비겁이 필요하면 호형호제로, 식상이 필요하면 아랫사람관리를 잘하고
인성이 필요하면 윗어른이나 선배에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생활등이 개운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사주가 도덕학은 아니지만 인간사가 들어 있는 사주이므로 살아가는 처세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는 해인의 짧은 생각입니다.
해인
카페 게시글
역학노트
도식
해인
추천 0
조회 2,719
06.05.22 08:08
댓글 24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해인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보았습니다...그럼 기신인 식신이 도식을 당한다면...결과적으로 좋게되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도식의 영향으로 시끄러운일들이 발생한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걸까요?
예로 식신이 기신이 되려면 비겁을 조절하는 편관을 극했을 경우와 같은데요 그럴때는 다시 재탈이 일어나게 됩니다. 뭐든 시끄러운 일이 발생한다음 좋아진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원인과 결과를 유추해 볼수 있습니다.
재성이 필요하면 어떤 행동을 해서 개운할까요? 해인님~^^ 다리 빨리 완쾌하세요~
재성이란 활동영역을 말하고 재생관을 해야 하니 자신이 움직일 인맥이나 영역을 확보하고 참모노릇을 하는 것처럼 도움되는 역할들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카라는..맨날맨날 도식자세....니깐.... 도식으로 박수 받아야 해요..왜냐믄....한결같이 도식을 해서 도식이를 감동 시키잖아영... 강산이 변해두 변함없이 도식하는것두 왠만한 사주로는 힘들어서 못해욤
해인님......잘 접수 하고 갑니다..^^ 빨리 건강 찾으시고......보고싶어여~~~~^^*
지금처럼만..님도 잘 있지요!!!
말로는 쉽게 표현 하기는 쉬어도, 글로 쉽게 표현하기는 만만치가 않은데 읽을수록 쉬우니, 작가를 하면 대성 할듯 싶네요. 민작가님 화이팅, 건강도 화이팅... ...,
그리고 처음 공부할땐 도식이 "밥을 흠쳐먹는" 뜻 으로 알았는데, 이젠 해인님 덕분에 그 의미를 알았으니 왕초짜에서는 벋어난거 같네요. 2 탄 부탁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
요즘은 비호감이 대세이긴 한데...진짜 비호감이라면 이리 당당히 비호감이란 표현 찔려서 몬씁니더^^ 다리 얼렁 나으세요.^^
해인님의 글은 일단 재미있고(이거 무지 중요하죠! - 베스트셀러의 요체임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납득시켜주는(이건 더욱 중요! - 명리학 넘 어렵네여)特長이 있네요.. 하여 거듭 읽어도 매번 새로워 저 같은 初學에겐 실로 도움 만땅^^이랍니다..쾌유와 건승을 빌며.. 좋은 글로 학동들에게 많은 공덕 베풀어주소서...
훌륭한 글이네요...잘 보았습니다.
좋은글 그리고 답변도 감사해요.. ^^
편인격에 식상관 생재을 쓸경우 재가 편인을 적절히 제해주어야 가능한것이니 운에서 편인의 운이 다시와서 재을 합기할경우에 원국의 병인 도식이 발생하니 하던일을 바꾸게 된다. 좋은 글입니다.
해인님의 글은 쉽게 설명하면서도 요점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누가 보아도 이해하기가 쉬울것 같습니다..........초학자는 반드시 알아두어야하며 실제통변술에서 매우중요한 사항입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더 크게 다치지 않은것이 다행이네요...회원 한명 추가요.........
박수~ 짝짝짝~ !! ^^
좋은 글입니다...칭찬일색인 분위기인 중에 태클로 비칠까 걱정이지만...제살하던 식신이 도식당하면 살이 찌기보단 오히려 식욕을 잃어 마르기가 쉽다고 보이네요...칠살의 극제가 심한 사주가 대체로 살이 찌질 않고 예민하며, 식신이 유기한 사주는 칠살을 제어할 여유가 있으므로, 낙천적이고 풍비한 체구가 많거든요..
제살하던 식신이 아니고 합관하던 식신이 도식당할때 라고 한 것 같은데여.
아하..저의 실수!!..그렇군요, 제살 아닌, 합관하던 식신의 도식인 경우를 말씀하신거군요..그러나, 비록 제살이 아닌 합관의 경우라 하더라도, 극합에서 풀린 관성이 일간을 제어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므로, 식신제살 도식에 비해 적은 정도이겠지만, 합관한 식신의 도식으로도 살이 찌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보이네요.
언제나 봐도 너무나 좋은 글들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 지식에 목말라 하는 블루엣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