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4:1~57 / 피부병에서 깨끗하게 하는 일에 관한 규례 / 254장
(레 14:1, 개정)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4:2, 개정)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레 14:3, 개정)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레 14:4, 개정)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레 14:5, 개정)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레 14:6, 개정)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레 14:7, 개정)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레 14:8, 개정)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장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
(레 14:9, 개정) 일곱째 날에 그는 모든 털을 밀되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다 밀고 그의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1. 정결 선언을 받기 위해 제사장에게 나아감 (1~9절)
피부병(나병으로 번역되었으나 실제로는 여러 피부질환 포함) 환자는 병이 나았다고 해서 곧바로 공동체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반드시 제사장의 진단과 정결 선언이 필요했습니다.
정결 의식에는 다음과 같은 재료가 사용됩니다. 살아 있는 새 두 마리, 백향목, 홍색 실, 우슬초,
한 마리 새는 잡아 피를 흘리고, 다른 한 마리 새는 그 피에 적신 후 놓아줍니다.
* 영적 의미
이는 죄인이 하나님 앞에 회복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죽은 새 → 희생 제물을 상징하고, 살아서 날아가는 새 → 새로운 생명과 자유를 상징합니다.
피 → 속죄(십자가), 우슬초 → 정결케 하기 위한 재료입니다.
시편 51:7에서 다윗은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죄인은 스스로 깨끗해질 수 없고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선언하셔야 합니다.
2. 제8일째 되는 날 속건제와 속죄제를 드림 (10~20절)
병이 나은 사람은 8일째에 성막으로 와서 제사를 드립니다.
제사장은 속건제의 피를, 오른쪽 귓불, 오른손 엄지, 오른발 엄지에 바릅니다.
* 영적 의미
귓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삶이고, 손은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삶입니다.
발은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삶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듣는 것, 행하는 것, 살아가는 것, 모두가 하나님께 속하여야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또한 기름을 발라 성별 해야 하는 데 피 위에 기름을 바른 것은 속죄 후에 성령의 역사와 헌신이 뒤따름을 가르쳐 줍니다.
3. 가난한 자를 위한 배려 (21~32절)
하나님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제물의 양을 줄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부자는 많은 제물을 드릴 수 있고 가난한 자는 적게 드릴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받으시고 베푸시는 은혜는 동일합니다. 구원은 재산의 문제가 아니라 은혜의 문제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약자를 얼마나 배려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4. 집에 발생한 곰팡이와 부정함 (33~53절)
가나안에 들어가면 집에 색점이나 곰팡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사장은 이를 조사하여 긁어내기도 하고, 돌을 교체하기도 하고, 심하면 집을 허물게 합니다.
* 영적 의미
죄는 개인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 공동체,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오염의 근원을 회개하고 제거하길 원하십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숨겨진 죄, 반복되는 악습, 가정의 갈등, 더 나아가 교회의 갈등을 방치하지 말고 철저히 다루어야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5. 정결 규례의 목적 (54~57절)
마지막 부분은 모든 규례의 목적을 설명합니다.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하는 것이니라"레위기 14장의 핵심은 하나님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데 관심이 있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함을 배우고, 죄를 경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레위기 14장은 "병 고침"보다 "회복"에 초점이 있습니다.
피부병(나병) 환자는 공동체에서 쫓겨남 ⇒ 고침을 받고 ⇒ 제사장에게 확인받음 ⇒ 피로 속죄받음 ⇒ 공동체로 복귀함이란 과정을 거칩니다.
이것은 죄인인 우리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으나 십자가 희생의 피로 정결함을 받고 하나님과 교회의 공동체로 회복되는 구원의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오늘 우리에게 영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죄의 흔적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정결은 외모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한 문제입니다.
회복된 사람은 귀와 손과 발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도 동일한 은혜로 받아주십니다.
결론 : 레위기 14장은 부정한 자를 버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속죄와 정결을 통해 다시 공동체와 하나님께로 회복시키시는 은혜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보여줍니다.
거룩하시고, 저희가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죄와 연약함으로 인해 주님에게서 멀어졌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로 정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레위기 14장의 말씀처럼 우리의 삶을 살피셔서 부정한 것과 죄의 흔적을 깨끗이 씻어 주옵소서. 우리의 귀는 주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손은 주를 섬기게 하시며, 발은 주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회복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하나님과 이웃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가정과 교회도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