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위해 내가 세상에 왔다. 이것을 하기 위해 내가 세상에 존재한다. 모든 삶을 마치면 그곳으로 들어간다. 주어진 삶을 통해 이것을 실현한다. 모든 삶이 이것을 위함이다. 마지막 남은 일이 이것이다. 눈을 열어 진실을 보는 일. 자신의 자아를 한눈에 알아채는 일. 어떻게 무엇을 해야 육신의 옷을 벗을 수 있는가? 이것을 입고는 하늘로 갈 수가 없다. 누더기를 걸치고는 잔치에 참여 수가 없다. 그것을 알아야 한다. 그의 나라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되지 않는다. 일상의 감각이나 지각이 아니다. 참 자아를 실현하는 일. 한계를 넘어서는 일. 마음의 눈을 열어 이것을 보는 것이다. 이것을 아는 자는 더 이상 구속이 없다. 더 이상 멈춤이 없다. 그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어간다. 그와 함께 부활의 세계를 살아간다. 아무것도 할 것이 없고 더 이상 남은 것도 없다. 그와 하나가 되어 그의 세계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