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뉴시스 2013-3-23
태국 미얀마 난민촌 화재 희생자 3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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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린(태국)=AP/뉴시스】22일 태국 북부 매홍소주(매홍손 도) 매수린에 있는 한 난민촌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난민들이 불을 피하고 있다. 미얀마 당국은 23일 이번 화재로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난민촌에는 3300명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고, 대부분이 미얀마 소수민족 카렌족이다. 2013-03-23 |
【방콕=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태국 북부의 난민촌에서 일어난 화재로 숨진 미얀마 난민의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지도: 위키피디아 영문판) 태국 매홍손 도의 위치.
23일(현지시간) 미얀마의 접경지대인 매홍소주 보건 당국 책임자는 화재 현장에서 35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께 매홍소주 매수린에 있는 한 미얀마 난민촌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당국은 애초 1명이 실종되고, 5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20~3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후 당국은 3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고 수정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화재로 난민촌의 가건물 100채가 완전히 탔고, 당국은 주민들이 음식을 조리하다 불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 난민촌에는 3300명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고, 대부분이 미얀마 소수민족 카렌족 난민이다.
한편 카렌족 난민은 미얀마 정부와 카렌 반군의 충돌을 피해 이곳으로 이주했고, 현재 태국과 미얀마 접경지대의 난민촌들에는 10만명 이상의 난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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