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이딩 요점 : 지칠줄 모르던 8월의 햇살도 조금씩 순리에 고개를 숙이지만 여전히 후덥지근한 계절에 근래에는 유난히 생뚱맞게 빗줄기가 시도 때도 없이 이번주말 연휴에도 뒤죽박죽의 비소식이 예보되고 온통 코로나의 끝없는 파고에 예외없이 순응하지만 지쳐가는 현실이 주위를 맴돌고... 울퉁불퉁하고 혼탁한 요즘의 정가의 물결에 선거병이 도지는지 건달들도 많고 입만 열면 번지르게 떠벌리는 꾼들만 어찌어찌 썩어가는 동아줄을 잡으려 발부둥치고 누가 잠룡이고 누가 이무기인지 구분도 요즘은 쉽지는 않은듯 얽히고 설킨 복잡한 일상에 마냥 무지게빛만 쳐다보고 헛물을 켜는 부류는 많아 보이는데... 숨죽인 일상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아가는듯 혼동과 멈춤에 예상도 예측도 헛바퀴에 의지하며 공허가 밀려드는게 다반사가 되지만 어쨋든 개인적으로 폭염에 잠시 놓아버린 아웃도어의 시간을 깨우며 부산의 을숙도 낙동가람끝공원에 주차를 하고 라이딩을 펼쳐간다...(08:50) 누구나 시간의 물결은 맛깔을 더해주는 소스마냥 나아가는 여정에 적지 않은 영향도 주고 그런것들이 많고 적고 유와 무가 반복되지만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듯 하고 살아가는 시간들에 산전수전 다 흔들리면서 그리움도 아쉬움도 뒤돌아보면 각각 다양하여 세월의 값어치에 새기기도 쉽지는 않지만 묵혀있는 시간의 틈새에 근래에는 유독 코로나에 갇혀서 뭔가를 바라보고 가야하는길도 버겁고 흩날리는건 불완전이다 보니 새롭게 보듬는다는것이 또다른 혼동으로 다가오고... 낙동강 하구둑의 을숙도는 마산에서 첫 직장생활 할때 많은 이야기가 묻혀있는 총각시절의 기억을 꺼내며 오늘은 삼랑진까지 쉬운길을 두고 약간은 숨겨진 김해권의 은둔길을 헤치며 하루의 시간을 펼쳐가는데 명지의 끝자락인 신호대교에서 대저까지 28Km의 서낙동강을 따라 먼저 페달링을 펼쳐간다 강서구의 강동동은 온통 국가적 시설공사가(경제자유구역,에코델타시티) 진행형이라 쉽지않은 라이딩은 이어져 대저동의 중곡마을부터 서낙동강의 둑길이 편안히 이어져 본류의 낙동강변으로 합류하고 이어서 김해권의 대동면 상동면의 텅빈 강변길은 전문 라이더꾼들만 하나 둘씩 이어가고 여차리/용당나룻터에 도착하며 잠시 숨결을 고르고...(12:00)
여차천을 건너 숨겨진 해발 100여M의 테마임도를 거칠게 올라서니 발아래 원동의 낙동강이 펼쳐져 오늘 이곳으로 실행을 옮기면서 불현듯 조여오는 걱정은 기우로만 흩어지고 남다른 볼꺼리가 펼쳐지는 테마임도길과 강변의 힐링으로 시간을 내려놓으니 몇명의 라이더꾼들도 이 맛에 스쳐가고 다가오는듯... 내려서는 정리되지 않은 임도길을 굽이굽이 이어서 도요리에 내려서 마을을 휘감아 도요고개에 올라서니 계절의 열기를 식히는듯 갑자기 소낙비가 삼랑진교까지 뿌려지고 삼랑진읍의 유명맛집을 찾아 들어서니 짬뽕 한그릇 끼니를 보충할려니 줄서서 기다리란다 이시국에 기어코 보충하고...
식후 삼랑진읍에서는 보편적인 낙동강의 자전거길을 따라 을숙도 하구둑까지 편안히 이어가는데 오후시간은 가을을 재촉하는듯 계속 빗줄기가 흩날리지만 많은 남녀노소 라이더들이 페달링을 이어가는 모습들은 지역적으로 코로나의 감염도가 최고 4단계인데 약간은 생소한 현실에 습관적 감염의 위기가 이제는 각자도생 순응하면서 적응이 되어가는듯 하다. 원동을 지나 화제리의 서룡공원에는 수많은 라이더들의 활력이 넘쳐나고 계속된 낙동강을 따라 양산권의 물금의 황산캠프장 유적장 생태공원을 스치는데 근래 코로나의 위기는 단지 플랭카드로 시각적으로 펼쳐지는듯 수많은 향락 차량과 인파는 현실을 즐기고... 부산권의 금곡에 들어서며 화명 구포를 지나 사상 감전동을 지나고 이어서 하단에서 을숙도의 하구둑의 원점인 낙동가람끝공원에 도착하며 잠시 8월의 폭염과 어려운 시국탓으로 내려놓은 페달링을 깨우는데 오늘의 라이딩은 평소같지 않은 힘겨움이 밀려들며 낙동강변의 라이딩을 마무리 한다...(17:20) 낙동강 하굿둑
낙동강 가람끝공원 출발
서 낙동강 따라 삼량진으로
옛 명지 지역 BJ국제 자유특구지역 개발공사로 둑방길이 없어서 혼줄났어요.
일부는 포장되어 있기도하고~~ 현장사무소로 찿아서
옛 마을길 찿어서~~
여기서부터는 서낙동강옆으로~~
벌써 올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것보니 가을이 성큼다가왔는것 같아요.
평강 수문을 지나고~~ 서쪽 강서구 자전거 길~~
라이딩하기가 딱 좋은 날~~
배롱나무꽃이 넘이뻐서 한컷~
예전에는 임도길이 없어서 삼량진까지 못갔는데 몇년전에 테마 임도길이 있어서 100km 라이딩코스 멋저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낙동강~~
멋뷰 뷰 포인트 전망대 여기까지 새로운 임도 개설 구 삼량진교를 건너서 위는 철교
삼량진 맛집 삼량진 짭으로 하굿둑~삼량진까지 50km
테마임도 뷰 포인트 전망대에서
라이딩끝 지점 하구둑을 배경삼아~~
명지시장내 횟센타에서 저녁해결하고 라이딩을 마무리하고 울산으로 이동~~ 울산에서 7시 출발하여 생소한 서낙동강 두바퀴로 라이딩을 길도없는 곳을 지도에 만들어서 어렵게 117km을 완주하고 무사히 20시되어서 집에 도착하여 3일년휴중 하루를 멋지게 롸딩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대단한 두바퀴 열정 박수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