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집에 내려갔을때 얘기인데요
글 올릴까요 여쭤보긴 했었는데 대사님께서 별 말씀 없으셔서 그냥 있었거든요
요즘 자주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추석때 집에가보니
엄마는 오래된 냄비들을 처분하시고
새 주물냄비로 다 바꾸셨더라구요
저 음식해주신다고
큰 주물냄비에 육수내려고 고기를 끓였어요
엄마는 키가 148이라서
표준 싱크대가 좀 높아 무거운 거 들고 가스렌지에
음식하시고 그런게 위험하여
걱정되던터라
제가 온김에 그런건 다 해드리고 싶어
펄펄끓고 불끈지 얼마안된 주물냄비를 '
바로 옆 싱크대로 옮겨드리기위해
손잡이를 잡고 냄비를 들어올린 순간 !!!
넘 아찔 했어요
맨손으로 잡았던거에요 ㅜㅜ
제가 주물냄비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
습관대로 그냥 맨손으로 잡았던 거죠
늘 플라스틱으로 덧댄 손잡이만 잡아봐서요 ㅠㅠ
잡는 순간 진짜
너무너무너무 뜨거웠고
그 1-2초 간에 수많은 생각이 스쳤어요
1 대사님 ~~~순간 속으로 저도 모르게 외쳤어요
2 이순간에 냄비를 놓아버림면 내몸에 더 큰 화상을 입는다
3 아 당분간 손으로 아무일도 못하겠구나
너무 뜨겁고 고통스러웠지만 참고
바로옆 싱크대 까지는 옮겼어요
엄마! 하고 그제서야 소리를 쳤고
엄마는 놀래셔서
얼음을 양 손가락에 쥐어주셨고
옆집에 소주를 얻으러 가셨어요
민갑요법이라고 하시며
우선 소주에 얼음담고
손을 담구고 양손가락에 얼음을 잡고 30분 있었어요 ㅠㅠ
넘 쓰라리고 따갑고
아팠고 눈앞이 깜깜했는데요
엉망진창으로 화상입었을것 같아
손가락을 살펴볼 용기도 안났었죠 ㅠㅠ
사실 엄청나게 화상을 입을 그런 온도였는데
쓰라림은 몇시간 지속됐지만...
너무나 놀랍게도!!!
손가락에 아무 상처가 없었어요
물집도 없고 붓지도 않고요 약간 벌겋게 보이긴했어요
응급처치하고 병원가려고 했었는데
보기엔 손가락이 멀쩡했어요
엄마도 저도 넘 신기하다했어요
저는 대사님이 도와주셨구나 생각했죠!
엄마는 그럴수가 있나 어리둥절하셨어요
나중에 대사님께 여줘보니
넘 겸손하시게도
소주랑 얼음이 화상에 도움된다고만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알죠
이게 그런 민간요법으로 상처도 없이
말끔해질 수 없는거란걸요^^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대사님께선 저 포함 회원님들이
위험에 처했을때 즉각 도와주시는구나 싶었어요
물론 모든 경우에 그렇진 않겠지만요...^^;;
손에 상처가 생기지 않아
일 못할줄 알았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넘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대사님께 치료받으시고
꾸준히 카페 회원활동 하시는 분들 이시라면
아마도 다들 공감하시는 부분일거에요^^
건강관리 몸관리 잘해야 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구요
이 일 말고도 무지 하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이번 일은 정말 신기해서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대사님 선신님 조상님의 보살핌으로
우리가 무탈히 지내고 있음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능력의 한계는 어디인지 모를 대사님의 위대함에
다시한번 존경스러움과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정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사님 ^^
대사님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대사님 최고!!!
첫댓글 앗,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주물냄비 쓰는데
그게 한번 달궈지면 어마무시 뜨겁고 그 기운이 오래가지요. 그걸 놓지도 못하고 옆으로 옮기는
동안 엄청 고통스러웠을텐데~~~
대사님은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정말정말
짱!^^
저도 몇달전 화상입고 보름 고생했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 대사님의 매직은 늘 경이롭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플라워님 뜨거운 냄비를 놓지않고 끝까지 옮기셨다는것 보고 넘 놀랬어요. 큰일 날뻔 하셨네요 ㅠ 다행히 별탈 없으셨다니 신기하고 다행입니다!화상은 바로 흐르는 찬물이 제일 좋다곤 하는데 쓰라림은 똑같이 오래가긴 하더라고요 ㅠ 늘 건강하시구 쿠킹하시는 손 다치지 않길 바랍니다!
네 다행이네요 누구 맏을사람 없을것 같네요 ㅋㅋ 건강이 최고에요
대박.....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네요.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잡았는데 어찌 손가락이 멀쩡할수가 있죠?
역시 대사님 최고입니다^^
플라워님이 마음이 이쁘셔서 화상도 피해가나봐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펄펄끓는 주물냄비를 맨손으로 잡았다니 결과야 당근 화상이였을텐데 정말 신기 신기합니다~ 매 순간순간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신들과 대사님 경이롭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귀한후기 올려주어서 감사합니다.소주에 얼음물 잘 기억할게요..나날이 건강하고 행복한일 가득하길 바래요..ㅎㅎ
천만다행입니다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겠어요
대사님께서 물집도 없이 손가락도 다치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한 일이네요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번창하세요 ^^
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보통은 그런상황이면 응급실 갔어야 했을텐데 정말 다행이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