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궁(三聖宮)
위치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방문일자 : 2022년 5월 17일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歌), 무(武), 악(樂)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라 한다.
이곳은 쉽게 말하자면 지리산 청학동(靑鶴洞) 안에 있는 우리민족 고유의 신앙 단군을 모시는 토속신앙의 성지로서
청학동서당(靑鶴洞書堂)도 이곳 골짜기에 있는데 삼성궁을 오르다 보면 우측에 있다.
또 미스트롯 김다현양 역시 이곳 출신인지
삼성궁 입구 수백m 전에 " 김다현 길 " 이란 도로명칭을 보았다.
어제 여수에서 오동도 열차를 타고 들어가 섬길을 걸었고
밤에는 미남크루즈에 올라 여수 밤바다를 관광하고 숙소에 여장을 풀었고
오늘은 순천 고인돌공원, 낙안읍성을 돌아보고
이곳으로 온것이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인당 7,000원이며 65세이상 경로자는 3,000원으로 할인되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하여간 지리산 자연석은 다 가져왔는지
어찌 그리 대단한 일을 펼쳐놓았단 말인가.
아마도 내 추측하기에 아래의 무사상은
혹 전신(戰神) 치우천왕(蚩尤天王)은 아닐런지 ~
황제헌원(皇帝軒轅)과 크게 싸웠다는 우리 배달민족의 우상.
그냥 내 추측이다. 적어도 단군(檀君)을 모시는 곳이라면
의당 그래야 옳지 않겠는가.
삼성궁(三聖宮)이라 하면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을
모시는 궁전이란 뜻을 지칭함일 것이다.
이것도 역시 내 추측일뿐이지만 그렇지 아니한가?
하여간 이곳을 걷노라면
신령스러움이 저절로 느껴지고 설명할수 없는
고요함과 엄숙함 그리고 일종의 공포감도 일어난다.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이 궁전을 조성한 사람이 24세때 부터
54년동안을 쌓고 지었다 하니 도사차림의
그분은 이미 8순이 넘은 노인이었다.
진실여부는 모르겠고 투하된 자금이 무려 7조원이라 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간건 불문가지다.
저 뒤로 보이는 전각이 건국전(建國殿)인데
단군이 모셔져 있다.
종교가 다르다고 하여 불상佛像)을 훼손하고 사찰에 불을 지르고 단군상을 깨뜨리는 더러운 사건사고가 전국팔도에서
기독교인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혹,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인간답지 못한 인간은 도태시키는게 하늘의 섭리 아니랴.
가장 신령스럽도록 아름다운 집인가 한다.
저곳은 비록 사람이 사는 집은 아닐지라도
마고(麻姑)할범이 사시려나 ~
저 푸른 연못에는 쪽빛 하늘이 잠기고
그 하늘속엔 구름이 떠 있다.
어디선가 늦봄을 알리는 무심한 꾀꼬리 소리
문득 한줄기 바람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