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 당케포구의 바로앞 허름한 민박집(어촌민박?) 에서
2만 5천원주고 하루를 잘 잤습니다.
풍하님은 새벽에 난방을 넣어주는 바람에 잠을 설쳤다는...슬픈 애기가..ㅋㅋ
바람도 잔잔해지고 출발준비를 마친 카약 두대와 풍하님..
포구에 조그만 조선소가 있어서 론칭과 랜딩이 편했습니다.
출발하는 풍하님과 표선 민바과 횟집들.
저희가 잔 곳은 사진밖 왼쪽에 있습니다.
섭지코지로 가던 중 온평리 직전에 돌출된 해안에 파도를 피할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아 휴식중입니다.
두 사람을 지켜주는 애마 둘..
섭지코지 남서해안입니다.
저는 십년전쯤에 가 봤습니다만
조금 변한 것같습니다.
북동쪽은 국내 모 재벌계열사가 사서 리조트와 레스토랑을 지어놨더군요
그 곳은 작년에 가 봤는데
음식값이 호텔수준이더군요.
재벌이미지답게 인공적으로 너무 잘 관리된 모습..
좀 전에 말한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우측의 바위는 태국의 다이아몬드바위(?) 못지 않죠?
항상 정력넘치는 풍하님의 당당한 폼..
드뎌 코지해안 넘어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거리가 5키로미터쯤 될 듯합니다.
성산일출봉 좌측 해안의 식당입니다.
음식맛이 좋았습니다.
풍하님은 이번 투어중 젤 좋았다네요.
주인 아줌마도 싹싹하고..
자리물회와 옥돔구이를 먹었습니다.
자리물회는 지금이 철이라는데
귀해서인지 다른 곳에서는 다 떨어졌다고 못 먹었습니다.
성산 일출봉과 관람객들의 모습..
좌측 언덕에 하얀 점들이 사람입니다.
워낙 큰 지형이라 멀리서 찍다보니 잘 안 보이네요.
일출봉 안은 분화구처럼 파여 있습니다.
택시기사님은 학생때 그 안까지 들어가서 놀곤 했다는데,
지금은 보이는 정상까지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옆나라 놈들이 와서 파논 구멍
지나가는 함대를 대포로 공격할 목적으로 파 놨다죠?
해안을 지나면서 절벽마다 적당한 곳에 다 파 놨습니다.
보면서 그들의 집요함과
국력의 필요성을 생각해 봅니다.
성산일출봉의 동쪽끝을 지나가는 저 이븐입니다.
동쪽 끝을 돌아서는 풍하님.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차츰 물살이 커져가는 게 보이죠?
성산일출봉의 동쪽 절벽위의 왕관모양의 바위들
모 우유의 선전에 쓰이는 왕관모양과도 비슷하고,
왕을 도열하는 무관들의 모습도 연상되고 ....
해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중이라 사진으로는 그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네요.
수평으로 보면 잘 보이지 않고 이렇게 아래에서 올려다 봐야 왕관모양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우도항에 정박중인 여객선입니다.
우측에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성산에서 우도항까지는 맞바람과 역조류, 파도로 인해
조금 힘든 패들링이었습니다.
약 7킬로미터 정도 거리
우도항 앞 해안과 한라산의 모습.
한라산은 제주도 내륙에서는 앞의 지형에 가려 잘 보이는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다에서는 거의 어디서나 보입니다.
너무 멀어서 희미하지만...
우도항의 석양
우도항에 내리니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어디서왔냐, 이걸로 그 먼거리를 ...
파도에 안넘어지느냐,
조류를 잘 알고 다니기는 하는거냐...등등
신기해 하시기도 하고, 걱정해 주시기도 합니다.
항구 옆에 정자가 있어 그 곳에서 야영을 합니다.
저녁은 항구옆의 식당에서 해결...
주인집 아가씨와 총각이 넘 친절하고 착하네요.
식당이름을 잊었네요.
회를 먹을까 했는데,
회는 석양이 잘 보이는 산호해수욕장 앞에 많이 있다네요.
다음을 기약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계속....
첫댓글 글 잘보았습니다. 카약을 뱅기에 꽁짜로 실어 주던가요?? 지난번 올레길에 물어 본다는 것을 깜빡...노아470이면 별도 추가 요금이 필요하겠죠???ㅎㅎ암튼 풍광 좋~슴돠..
갈 때는 이~~쁜 아가씨가 중량 초과인데, 해외화물인가로 처리해 줘서 무료로... 올때는 좀 덜 이쁜 아줌마가 봐 준다면서 2만 5천원인가를 징수해서...1인당 20킬로까지가 무료인것 같던데요.
화물은 20KG까지 무료이고, 초과는 요금, 수화물은 10kg까지 들고 탈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카약가방은 20약간 초과로, 수화물은 10미만으로 나눠 팩킹을 해서 일단 들이 민후 요금얘기하면 10미만을 들고 타시면 될 듯 합니다.
성산일출봉을 돌으셨군요. 참 좋지요. 거기서 우도까지 넘어거다니 대단하십니다. 제주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사진이 시원시원합니다.......우린 중국 갈때 별도 비용없이 운반햇는데요.....전인원*20kg이라 그런가? 가장 무거운것이 노아470이 30kg, 시쇼아가 30kg 나오데요....제것 AL430도 20Kg 나오던데요....그리고 패들이115cm 넘으면 특대형 수화물로 취급되더군요...
최대한 짐을 간결하서 패키지하시고 ... 윙크 한번 ... 콧소리 한번이면 ...90%이상은 통과 입죠
덕분에 제주도 자알 다녀왔습니다... 다음편이기대 되는군요
표선이면 동쪽 끝이고 남쪽으로 도셨네요. 바다라 막힘없이 투어하셧네요. 부럽삼. 잘 보았습니다.
우도를 가셨네요... 물살이 장난이 아닌 그곳을... 우우우... 도도도도.... 가고 시퍼여.... ^^;
맞바람과 해류를 역류로 만나 이번 투어중 가장 어려웠던 구간이였지요. 그러나 서로서로 독려해가며 잘 이겨나갔습니다.이럴때는 동행자와의 프렌드쉽이 가장 강하게 요구되는 시간입니다. 서로간의 호흡이 중요하죠...
주게줘부네요.주게줘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