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지
않겠다."
특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SBS 파워FM '박철의 2시 탈출'(연출
이호석)에서 퇴출당했던 박철(사진)이 당분간 마이크를 잡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철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이 거의 마무리 된 19일 오후 연출자인 이호석PD와의
전화통화에서 "당분간 라디오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 설사 나중에 돌아간다 할지라도
절차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오전 갑자기 퇴출 통보를 받은 박철은 당시 SBS측에서 대선이 끝나면
복귀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인터넷 게시판에 "나는 정치 발언을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나는 부메랑이 아니다. SBS 라디오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다.
이호석 PD는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며 "돌아오면 당장이라도
마이크를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는 '박철의 2시 탈출'은 그동안 마이크를
대신 잡았던 김범수 아나운서가 계속 진행하며, 일부 코너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 무어와 클린턴 '간밤 무슨 일이?'
‘간 밤에 빌 클린턴과 데미 무어에겐 무슨 일이?‘
백악관 시절부터 영화배우 데미 무어의 열렬한 팬인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최근 한 패밀리레스토랑 에서 열린 송년파티에서 무어와 ‘뜨거운 랑데뷰‘를 가져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 최신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할리우드내에서 유명인들이 잘 모이기로 유명한 한 레스토랑의 저녁파티에서 파티내내 같은 방에 머물면서 뜨거운 눈길과 은근한 스킨쉽 등으로 서로에 대한 강한 호감을 표현했다는 것.
특히 목격자들은 “클린턴은 마치 파티에 무어외에 다른 사람은 없는 듯 그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걸었고 무어 역시 밤새 클린턴의 곁을 떠나지 않은채 따뜻한 미소로 답했다”고 전했다.심지어 무어는 클린턴의 은밀한 유혹이 담긴 신체접촉까지도 허락,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전언.
클린턴의 무어에 대한 관심은 일찍이 대통령 재임시절부터 소문이 자자했다.클린턴의 한 측근은 “96년 무어의 섹시한 자태가 나오는 영화 ‘스트립티즈‘를 본 이후 빌은 완전 무어의 팬이 되어버렸다”며 “힐러리가 없을때면 백악관의 영화감상실에 틀어박혀 그 영화를 보곤 했는데 아마 6번도 더 그 영화를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더욱이 클린턴은 이 영화속 무어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틈만나면 측근들에게 그녀의 풍만한 몸매에 대해 말했고 그녀의 섹시함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고.무어에 대한 관심은 백악관 재임시절에서 있었지만 당시는 넘을 수 없는 장애가 있었다.바로 무어의 남편이었던 블루스 윌리스.할리우드내 클린턴의 민주당을 지지하는 스타들이 많았던데 반해 윌리스는 극렬 공화당 지지파로 클린턴과는 애초부터 만날 인연이 없었다.오히려 윌리스는 96년 무어가 미 해군을 소재로 한 영화 ‘G.I제인‘의 제작협조로 펜타곤(미 국방성)과의 접촉을 꾀할때 은근히 무어를 만나고 싶어하는 ‘클린턴의 소망’을 무시해 버려 그를 분노케 한 적이 있다.이때 클린턴과 무어는 영화제작 협조를 이유로 자연스럽게 만날 예정이었으나 윌리스가 크게 화를 내 둘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클린턴은 이후 무어와 윌리스의 이혼소식이 들려왔을때 그 누구보다도 반겼다.친구들에게 “이제야 비로소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는 것.더욱이 지인들에게는 공공연하게 “그녀는 딱 내 타입의 여성”이라며 “그녀의 관능적인 몸매는 성적인 욕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숨김없이 말했다고 인콰이어러지는 밝혔다.
무어 역시 이날 파티후 가까운 친구들에게 “직접 만나보니 클린턴에겐 여성으로 하여금 자기만 특별하다는 어떤 느낌을 들게 하는 독특한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다”며 “역시 멋진 남성”이라고 치켜세워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