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똑소리나는 살림꾼이라는 김자옥(54)과 궂은 일은 아내가 신경 쓰지 않도록 -->미리 해결하는 자상한 남편 오승근(54) 부부. 신혼부부 못지않은 애정을 과시하며 연예계의 잉꼬부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아내가 워낙 깔끔해서 집안일을 남의 손에 맡기는 것을 싫어해요. 바쁜 스케줄에도 요리, 세탁 등 집안일을 모두 손수하는 모습에 안타까울 때가 많죠.” 그래서 남편 오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지친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돕는다고. 두 아이들을 유학 보내고 나니 신혼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부부는 둘만의 오붓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을 결심했다.
“20년이 넘은 이 아파트를 처음 봤을 때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꽃과 나무가 어찌나 예쁜지 마치 전원주택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주저 않고 이사를 왔어요.”
이사온 후 바쁜 스케줄에 쫓겨 3년 동안 미뤄오다 화사한 봄을 맞아 집을 고치기로 했다고. 기존의 차가운 대리석 바닥 대신 마감재와 같은 월넛 컬러의 데코타일을 깔아 편안함을 더하고 집안이 넓어 보이는 아이보리 컬러 벽지와 플라워 프린트 벽지를 발랐다.
“힘들긴 했지만 공사가 끝난 후 화사하게 바뀐 집안을 둘러보며 뿌듯했어요. 요즘은 시간 날 때마다 인테리어 숍을 들러 사모은 조화와 액자들로 집안을 꾸미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라요.”
촬영 내내 서로를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자옥·오승근 부부. 둘의 행복한 모습을 닮은 화사한 공간에서 언제까지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길 기대한다.
▶ 클래식한 디자인의 1인용 소파의 팔걸이에 로맨틱한 레이스를 걸어둔 것은 김자옥의 아이디어. 옆에는 작은 조화 나무 화분과 액자를 놓아 운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01_ 주방 옆에 꾸민 다이닝 룸. 화이트 대리석 상판의 모던한 다이닝 테이블과 블랙 프레임이 멋스러운 샹들리에를 달아 고급스럽게 꾸몄다. 테이블 옆에는 다정한 부부의 사진을 넣은 액자를 두었다.
02_ 싱크대 위에는 화이트 수납장을 달아 그릇과 접시들을 차곡차곡 정리했다. 수납장 위 밋밋한 공간은 김자옥이 직접 사온 조화로 장식해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수납장은 세진인퍼스.
03_ 테이블 옆 공간은 액자와 조화를 조르르 두어 장식했다. 액자와 조화를 좋아하는 김자옥이 인테리어 숍에 들를 때마다 하나씩 사모은 것이라고.
▲ 화이트&핑크&바이올렛 컬러의 실크 패브릭을 패치워크한 베드 스프레드가 돋보이는 침실. 앤티크한 침대, 화려한 샹들리에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구와 커튼 제작은 에스더. 샹들리에는 명진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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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쩜 아기자기가 끝이 없네여 ^^ 역쉬 생김새 같은 집구경 잘했습니다^^
깔끔하면서 화사한색상이 잘어울려져있네요^^.. 전 욕실이 주방이 맘에 드는데요..
욕실이 이뿌네여^^
공주언니 넘 귀여워요
공주풍이 물씬 풍기네요^^ 주방이 넘 깔끔하니.. 이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