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크롬파츠를 떼어내 복원을 진행하였습니다.
미니를 복원하면서 지출이 컸던 부품이 여기서 등장합니다.
프런트그릴을 포함, 앞뒤 모든 범퍼에 검정도색이 되어있습니다.
본래는 아름답게 "반짝반짝" 해야 합니다.
특히나 알루미늄 소재인 프런트그릴과 헤드라이트 그릴은
찍힘과 변형이 심해 복원이 불가능한 상태.
아마도 이런이유로 검정도색이 되어있는듯한데
소재 특성상 주행중 작은 돌찍힘에도 쉽게 페인트가 손상되기에
얼마안가 보기흉하게 되며 디자인적으로도 검정색 그릴은 최악입니다.
문제는 미니 클럽맨 시리즈의 프런트그릴은 새것을 구할수 없는 희소파츠입니다.
중고 가격대가 상태에 따라 30-50만원 이상까지.
거기에 부피가 커서 배송비도 높은편입니다.
미니 구입후 몇달간 기다린 끝에 덴마크에서 매물로 나온 상태좋은 그릴을
보자마자 누가 채갈세라 바로 구매 해놓았습니다.
매물로 잘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나오면 금방 누군가가 구매 해버립니다.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나같이 복원을 하는 사람이 있는걸까?
몇번 구매를 놓쳐 이번엔 보자마자 상태확인후 바로 구매.
가격은 200유로에 배송비 35유로. 거기에 + 세금.
프런트그릴에만 40만원의 금액이 소비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반품금지 조항의 갑질까지.
그래서 도착한게 바로 이것 !
분명 "상태가 좋은" 이라 이야기 했는데 "이딴게!?" 라 생각할수 있지만
이래뵈도 극상의 상태인게 큰변형이나 찍힘이 없습니다.
즉 대단한 상태인것입니다~
허나 이것의 가치를 모르는 와이프는 빨리 갖다버리라고 합니다.
미니중에서도 독특한 형태인 에스테이트와 픽업트럭 모델은 뒷범퍼도
다른 미니들과 호환되지 않는 독자규격을 씁니다.
프런트그릴 보다 구하기 어려운게 앞범퍼 아래 위치하는 2개의 작은 범퍼.
마찬가지로 더이상 새것을 구할수 없습니다.
지금 달려있는건 안타깝게도 많은 찍힘과 내부녹. 변형이 심합니다.
"하...!" 다시 이것들을 몇일간 찾기 시작.
독일에서 배송비 포함 130유로에 판매중인걸 발견 !
하지만 우리 당근마켓 같이 지역내에서만 판매하는 지역플렛폼 방식.
해당 플렛폼에 회원가입후 연락이 닿아 배송비 +20유로 더해 150유로에 구매성공.
그래서 도착한게 바로 이것.
지저분하지만 찍힘 없이 훌륭한 상태므로 향후 아름답게 변신할수 있습니다.
작업후 이렇게 바뀌게됩니다.
하지만 유럽연합내에서는 환경문제로 중금속에 해당하는
크롬작업은 더이상 작업해주는 곳이 없습니다.
지인으로부터 튀르키에 이스탄불에 작업하는 곳을 소개받아
파츠들을 보내 폴리싱과 크롬작업을 진행합니다.
개인적으로 앞범퍼는 꼭 작업이 되었으면 바랬던게
새것구매보다 복원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클럽맨 앞범퍼는 다른 미니 범퍼보다 가격이 5배 높은 40만원대입니다.
여기에 배송비와 세금등이 추가되면 50만원이 넘어갑니다.
불행하게도 앞범퍼 검정페인트를 벋겨내니 찍힘과 변형이 많아
작업자로부터 사망을 선고받았습니다.
복원불가... 선택의 여지없이 새범퍼를 주문합니다.
다른 파츠들은 모든 때를 벋겨내니 반짝반짝 아름다움이 돌아 왔습니다~
모두 크롬도금을 다시 입혀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새것을 구할수 없는 후방범퍼들도 복원이 끝났습니다.
이스탄불로 보낸지 2주만에 도착하였습니다.
결과는 거의 새것같이 만들어 보냈습니다.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쓰레기가 새것이되서 오자 와이프는 놀랍니다.
" 전에 당신이 갖다버리라 했던 흉뮬이 이렇게 다시 돌아왔다 "
그릴에 사용된 녹슬었던 리벳들까지 모두 빼내고 새것으로 교환되었습니다.
꼼꼼하고 만족스러운 디테일 작업.
이 플라스틱 클립도 새것을 구입할수 없으므로 잘보관. 여분 2개까지 총6개 확보
작업후기
서두에 이야기한 미니를 복원하며 가장 높은 가격의 파츠라 했던게
프런트그릴. 헤드라이트그릴. 하부범퍼 구입에 60만원(385유로) 가까이 소비되었습니다.
모든 폴리싱과 크롬 작업이 총 80만원(500유로)에 이스탄불 왕복배송비 15만원.
총 150만원 이상이 소비된겁니다.
여기에 복원불가인 앞범퍼 구입까지 더해지면 총200만원.
가장 금액이 높았던 작업은 프런트그릴. 이유를 듣고나니 수긍이 갑니다.
모든 페인트와 오염을 수작업으로 까나가는데
클럽맨 그릴에 있는 수많은 작은 사각형들을 하나하나 디테일 작업해야 합니다.
이 부품들이 저금액 만큼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부품이 있었다면 아마도 절반가격 정도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
새것을 구할수 없기에 어쩔수 없는 차선책으로 그나마 지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보다 좀더 비용이 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작업내역
1. 모든 크롬부품 탈거
2. 프런트. 헤드라이트 그릴 구입
3. 앞 하부범퍼 구입
4. 모든 파츠 폴리싱 및 크롬도금
5. 앞범버 구입
첫댓글 역시~
돈이 들어가야 작품이되네요~^^
ㅎㅎㅎ 문제는 돈과 시간이 들어갔는데도 맘에 안드는 결과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좋은 미케닉과 운도 중요한듯~
흥미진진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난의 역사입니다 ㅋ
아니 그나저나..부품을 마구 밀어넣으신 저 차는 델타 아닌가요????
네~ 델타입니다
좁은 차안에 부품을 마구 때려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