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맥이 달려 경상남도 합천에 솟은 봉우리가 황매산(해발 1,108m)이다.
정상 부근의 산철쭉 군락지가 광활하여 해마다 사진가들과 등산객 그리고 관광객을 부르는데
오늘은 새벽 3시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삼각대 하나 펼 자리가 없다.
버스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탓는데도 우리는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중장비를 메고 한 시간 남짓 등산을 해야했다.
운동 과부하가 염려되는데, 아하 ! 이거이 뭐하는 짓 인가 그 잘난 철쭉 사진 하나 때문에 내년에도 또 이 고생을 해야하는가?
10년전에 비하면 이제는 너무 힘들고 별로 감동도 없는 황매산이기에 섭섭하지만 이쯤에서 너도 올해로 마감해야 할 것 같다.
첫댓글 먼동이 터오는 새벽녘 황매산 철쭉이 영혼의 춤사위 되어 내게로 다가옵니다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