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지금 신문사를 떠난다 하여두 그것은 표면적인 이별일뿐..마음은 아직 하나인데 그 누구가 갈라놓을수 있겠니...
나 역시 아쉬운 3년간의 신문사 생활을 마감하려고 할때 인생이 모두 끝나는 줄 알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군대라는 관문은 나의 육체를 신문사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지만, 그 역시 내 마음까지는 지배할 수 없었다.
너 역시 그러리라고 본다.
다른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지금 우리가 그러는 것처럼 조선월드의 기자였다는 자긍심을 변치말고 가슴속에 아로새기며 살아가자꾸나. 무난하게 신문사 잘 이끌어와서 정말 수고 많았다.
퇴임은 끝이 아니단다. 오히려 OB로서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가 있지.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크게 한번 기지개를 켜고 내일을 준비하자꾸나.. 네 장도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빈다.
안녕하세요.
13기 편집장 한민성입니다.
아직까지 잘 실감이 나지 않는 퇴임날이 바로 오늘이네요.
오늘이 지나면 이제 더 이상 기자의 신분이 아니라
일반 학생으로서 또 영자의 OB가 된다는게....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항상 부족하고 모자랐던 제게 격려해주고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모든 선배님들,동기들,후배님들 정말 머리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요.
3년이란 시간동안 동고동락해오며 때로는 웃고 울기도 하며
그렇게 정들었던 이 신문사를 떠나려니 섭섭하기도 하고
아쉬운 생각들도 많이 들지만 우리 후배님들이 제가 있었던 자리에서
진정한 학생기자로서 거듭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여기서 지낸 시간을 결코 잊을 수가
없을거에요.
새 편집장님 영식군
그대가 바라고 생각하는 신문사의 발전을 모두 이루길...
경숙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영식이 잘 도와주고 열심히 하길...
주성아
너무 오래 못봐서 가물가물한다.얼른 만났음 좋겠다...
정인이는 신문사 그만둔다고?
나가서 뭘하든지 보람있게 잘 살길 바란다.
15기 기장 일홍아 이제 갈궈줄 사람 없으니 네가 후배들 갈궈라^^
기장으로서 동기들 잘 챙기고 리드해 나가도록...
꽃뱀 유신아 항상 처음 마음가짐 잊지 말고 네가 가진 모든 탁월한
경험으로 열심히 해나가길...
오버맨 정훈아 내년 후배들 지각단속 잘 하고^^
네가 가진 모든 잠재된 능력을 쏟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길..
작은 거인 휘옥아
어흥!!이건 잊도록 하구 네가 가진 강렬한 열정이 날 놀라게 했는데
내년에도 그런 모습에 경험을 담아 성숙해진 취재부기자가 되길..
인기짱 지선아 모든 신문사식구들이 생각하는 바와 마찬가지로 나도
네가 참 괜찮은 앤거 같다. 잘 지내라.
스마일걸 지혜야 막강문화부의 전통을 잘 이어나가리라 믿는다.
글구 승환님과 승훈님은 영원한 거 알지?
글구 우리 수습들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낸 건 아니지만
너희같이 좋은 애들이랑 생활한 걸 기쁘게 생각한단다.
꼬마마녀 은현양
휘옥이와의 쌍둥이 자매관계 잘 이어가구^^
네가 처음 들어올 때 가졌던 놀라운 열정을 실제로 일을 해볼 때 충분히 발휘하길..
어린의사 혜미야
의대생이란 이점 잘 살려서 우리 신문사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해 주길 바라구
엽기녀 아미야
독일어 절대 포기하지 말고 네가 독자신문사를 만들어버려.^^
영어,독어 열심히 유능한 기자가 되길 바란다.
예의소녀 수빈아
군대간 오빠한테 잘 하고 항상 지금처럼만 차분하게
또 꾸준히 열심히 생활하는 네가 되길 바란다.
이제 우리 헤어질 시간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보길
그동안의 아쉬움들은 그냥 여기 두고서 모른 척 해요.
그럼 정말로 안녕히들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