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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내려가는 김해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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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해길은 많은 걸 생각하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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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내가 아이를 가졌는데(만으로 한달이 조금 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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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정도 전부터 십자수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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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두운 듯한 마루의 조명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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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십자수를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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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아이에게 책을 읽는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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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아내의 모습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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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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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그 자체로 보살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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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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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글이 지금 저의 심정에 너무도 와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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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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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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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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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서방정토 극락조사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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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간다면서도 한번도 못가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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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때도 못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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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한번 오면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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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말에 부산이나 마산창원방면으로 올일 있어도 연락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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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구룡사 회원여러분들 항상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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