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이후 10여년째
운영이 중단되고 있는 고성
진부령 정상의 알프스리조트가 내달 일부시설을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고성군과 알프스리조트(스키장) 재개장을 준비 중인 알프스세븐리조트에 따르면 슬로프
정비와 슬로프 주변
안전펜스 설치 및 멀티리프트 설치를 위한 부지
정리 등의 작업을 마무리 하고 내달 19일부터 스노 파크 형태로 일부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현재 슬로프 2면의 정비를 마쳤으며 스노바이크와 스노버스터,스노모빌 등 겨울 레저스포츠 시설을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스키장 운영 중단 이후 10년 가까이 침체국면에 빠져 있는 알프스스키장 주변 마을의 상경기가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부령 정상,해발고도 1052m의 마산봉 인근에 있는 알프스스키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운영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 개발해 1976년 용평리조트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으나 2006년 4월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현재 알프스세븐리조트가
시설물을 인수해 리조트 개념의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알프스세븐리조트는 오는 2017년 12월까지 스키장을 완전히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2016년 12월까지 1740억원을 들여 총 60Mw 풍력단지 18기도 조성한다.
고성/남진천 jcna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