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음식의 틀을 깬 백주부 레시피. 오이 없이 무 하나만으로도 아삭한 무소박이를 즐길 수 있다. 팬에 물 1/3컵, 밀가루 1/2숟가락을 넣어 잘 풀어준 후, 약불에서 풀이 될 때까지 젓다가 식힌다. 김치 양념으로 굵은 고춧가루 2/3컵, 설탕 2숟가락, 액젓 1/3컵, 새우젓 1.5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다진 생강 1/3숟가락을 준비한다. 당근 1/3개는 채 썰고, 부추는 잘게 썰어 2컵 정도 준비한다. 믹서에 양파 1/4개를 깍둑 썰어 넣고, 액젓 1/3컵, 새우젓 1.5숟가락, 설탕 2숟가락을 넣고 갈아준다. 양념에 밀가루 풀과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는다. 무는 길쭉하게 썬 후, 양 끝에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낸다. 볼에 물 2/3컵, 꽃소금 3숟가락, 설탕 1숟가락을 섞어 무를 넣고 30분간 절인다. 물기를 빼고 절인 무의 칼집 낸 틈으로 양념소를 넣고 통에 가지런히 담는다. 오이 못지않은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으로 평소 오이를 싫어했던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