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탱크 타 보셨어요? <육군기계화학교>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408 14.02.27 09: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탱크 타 보셨어요? <육군기계화학교>

 

정예기갑/기계화 장병 육성을 하는 곳.

 

탱크라는 용어를 뉴스나, 영화에서만 듣고, 보던 제가 육군훈련소를 수료한 아들의 입에서 처음으로 듣던

날. 아들이나, 저는 '탱크'라는 명칭만으로도 생소했습니다.

"탱크 타 보셨어요?"라며 자랑스럽게 주변에 설명하고 다녔는데,  정식 명칭은 기갑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들의 군입대와 함께 덩달아 대한민국 군대학(?)을 공부하느라 무척 바쁩니다.

 

 

<육군기계화학교 내의 각종 기갑차들>

 

 

기갑이라는 용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기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48년 1월 1일 당시 미군 장비인 경장갑차 27대를

인수하여 경기도 수색에서 수색대를 창설하면서 시작되었고, 기갑병과는 1948년 11월3일 국군

조직법에 의거 육군 병종을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통신,헌병 등의 9개병과로 분류하면서

탄생되었습니다. 

 

 

기갑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기 전에 육군기계화학교에 5주간으로 입소하였습니다. 입소 후 4주차 되던 날은

면회/외출이 허용이 된다는 학교 측의 서신을 받게 되었습니다. 면회/외출 허용 시간은 오전9시 ~

6시반까지라는 안내문과 함께 외출을 하게 되면 하고 싶은 일을 전화로 설명하던 아들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장성I.C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볼 수 있는 육군기계화학교 안내석>

 

생전에 장성군을 갈 일이 없었기에, 며칠 전 부터 육군기계화학교로 가는 길과 면회/외출 시에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느라 바빴습니다. 서울에서 장성I.C까지 가는 길을 검색하고, 장성군의 여러가지 관광지와

맛집을 일일히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일 새벽엔 면회/외출 허용 시간인 오전 9시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 오전 3시에 기상하여 4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오전 9시반에 도착하여 육군기계화학교로 들어 가는

길에 만난 안내석도 반가웠습니다.

 

 

 

<장성역 역사 전경>

 

<장성군청 앞 도로와 상가>

 

<축령산 휴양림의 편백나무 숲>

 

<장성호 주변의 내마음의 호수 파스타 전문점에서 친구랑 달달한 휴식>

 

육군기계화학교에서 외출 허가증과 함께 인계받은 아들을 데리고 장성군청과 장성역 주변으로

향했습니다. 오랫만에 아들과 함께하는 데이트가 마냥 즐겁습니다. 장성군청 옆 24시간 사우나에서 

사우나를 즐기고, 곧장 장성호 부근의 '내마음의 호수'라는 파스타 전문점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장성군에서 유명하다는 축령산 휴양림의 편백나무 숲길도 걸었습니다. 그런데 편백나무 숲 보다는

커피전문점이 더 가고 싶다는 아들의 요청(?)으로 장성군청 장성역 부근의 커피 전문점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도 마셨습니다. 이렇게 달달한 데이트로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다 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가서 아쉬웠지만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고 육군기계화학교로 향했습니다.

 

 

<육군기계화학교 PX인 번개마트>

 

<번개마트에서 물건을 구매 중인 병사들>

 

 

<병사들이 산책할 수 있는 우리공원>

 

위병소에 외출증과 신분증을 반납하고 나니, 아들은 군인들의 오아시스인 PX를 소개하겠다고 합니다. 다른

가족들도 PX로 발길이 모아지길래 저도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PX 앞에 다다르자 저는 '번개마트'라는

간판에 빵 터졌습니다. PX라고 불리던 곳은 OO마트라고 하는군요. 번개마트에서 정말 다양한 물품들을

보고 약간 놀랬습니다. 몸 만들기 때 먹는 단백질 쉐이크와 홍삼, 영양제,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합니다.

저도 장바구니에 가득 담아 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번개마트를 나오니 마트 앞에 전시 된 탱크(?)

구경하고 그 순간이 아쉬워서 카메라에도 담았습니다. 

 

육군기계화학교에 입소하고 며칠째 되던 날, 제게 전화한 아들은 자신이 있는 곳을 소개하며 "엄마 탱크 타

보셨어요?" "저는 그 탱크를 조종하는 조종수입니다."라고 말했던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곧 자대 배치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겠지만, 휼륭한 기갑 조종병을 배출 해준 육군기계화학교에서의 추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취재 : 청춘예찬 김혜옥 어머니 기자>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