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체험행사는 역시 다양하다. 어린이들 공작만들기, 그림그리기, 얼굴칠하기, 핸드폰사진 현상하기
네일아트-손톱정리 등등등 세대별 참가 부스도 각양각색. 특히 옛날 국민학교교실 만감이 교차한다.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데리고 직접체험공부하느라 정신이없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역시 건강, 치과,
내과, 안과등 건강상담 안들리는곳 없다,
역시, 금강산구경도 식후경이라고 무료음식 써비스 코너에는 줄이 끊이질 않는다. 함흥냉면집, 아바이
순대, 감자떡, 김밥, 심지어 팝콘코너까지 들렸다. 마지막으로 나의 동창 여자친구 구룹의 전통차집까지
마감하니 내 배가 만삭이다. 그래도 설악 막걸리 집에서 막걸리 한대포. 얼씨구 좋다.
나의 여자친구의 단짝 한00 상어횟집 사장님, 오징어 썰기 달인이라고 대포동 선수로 출전하셨다.
멀리서 훔쳐보니 남에게 질쎄라 옆자리 친구 응원하고있음도 몰라보고 경기에 삼매경이다. 이것이
삶이다. 멀리 공연장에서는 밤이되면 각종 공연 성황일테이고, 휴대폰사진전시회, 무인 전자배만들기
등은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대표 풍물이다.
나의 친구들 행사장에 전혀 보이질 않는다. 귀가하여 전화 " 자네,왜 설악제 행사 구경나오질 않으
셨는가" "에이 이사람, 이제는 그런곳에도 어색하구먼" 오호 통제라 늙음은 꽁자 시민축제 나들이도
거부한다는 말인가. 아니올시다. 나는 아직도 십년 만년 시민축제에는 동참하여 즐길것이다.아무리
험한 이승이라도 저승보다는 좋다 하는데 어찌 이런 즐거운 행사 만끽하지 않으려는가. 설악문화제
영원하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 오늘도 아주 재미있는 하루였다.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 프랑스출신 안동이 고향이라고 주장하시는
두봉 신부님의 말씀 -- 작은 사랑은 작은행복, 중간사랑은 중간행복, 큰 사랑이라야 큰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