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의 훈계와 어미의 법
성경본문: 잠언 1: 8-9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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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으시고 기르시고 가르쳐 주신 부모님에게 효행해야 될 것은 자식된 자로서는 마땅히 해야 할 사람의 본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구약 성경은 물론 본서만도 네 곳에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아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라.
본문 1:8-9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날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고 했습니다.
4:1-4엔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내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 6:20-23엔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그것이 너의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너의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너의 깰 때에 너로 더불어 말하리니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잠언 30:17에는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부모님에게 불효하면 저주를 받아 죽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시체를 치워 주는 자가 없으니 썩은 송장의 눈을 까마귀와 독수리 새끼가 쪼아 먹는다는 말입니다.
5계명은 약속하기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고 했고 사도 바울은 이것을 해석적으로 말하여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고 하였습니다.
여기 기록은 되어 있지 않지만 부모를 공경치 않는자는 땅에서 형통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산다는 뜻이 내포된 것 만은 틀림이없는 사실입니다.
요즘 세대교체를 부르짖으며 노인과 선배와 부모를 업신 여기는 경향이 많은 것은 실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그러나 이것은 하나의 말세의 징조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딤후3;1-2)"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신자인 우리는 불신자 처럼 되지 말고 노인과 선배와 부모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는 자가 되어 한 사람 남김없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 아비의 훈계와 어미의 법
그럼 본문에서 말한 아비의 훈계는 무엇이며 어미의 법은 무엇이겠습니까? 이 두가지는 믿는 가정의 부모가 신앙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장면을 말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교훈이 부모님의 교훈을 통해서 사랑과 권위로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온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자녀를 교육함에 있어서 부모의 위치를 하나님이 대리한다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신6:7에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일날 때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라고 했고 11:19에는"또 그것을 너희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행할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된 자는 아비의 훈계를 들어야 하며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아야 축복을 받습니다.
이삭과 야곱은 아버지요 할아버지되신 아브라함의 말을 잘 들음으로 복을 받았으며, 야곱의 아들 요셉도 아버지의 말씀을 잘 들음으로 처음은 고통도 많았지만 마침내는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모든 삶을 굶주림에서 구원하였습니다. 모세는 어머니 요게벳의 말을 잘 들음으로 자기 동족을 신앙으로 애굽에서 구출하는 대 영도자가 되었으며, 디모데도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않고 잘 믿으므로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도기도 했고, 그 밖에 낱낱이 열거하자면 시간이 부족할것 같습니다.
이들이야말로 그 "어미의 아름다운 관이요" "그들의 목의 금사슬"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님의 자랑과 영광이요 자식들의 출세가 된다는 말입니다. 특히 솔로몬이 이 말을 할 때는 주전 천년경, 그러니 시간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부터 약 삼천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시절은 책이란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오늘처럼 자식을 가르쳐 주는 학교의 교사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의 위치에 설 사람은 바로 부모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라비아 사람들은 자녀 교육을 직접 부모가 맡아서 한다고 합니다.
3. 자녀의 신앙은 부모로 부터
구약을 보면 인생의 최대의 의무, 특히 하나님께 대한 신앙심은 대부분 부모에게 받은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모세의 믿음은 어머니 요게벳으로 말미암아 왔고,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말미암아 되어졌고, 신앙의 효부 롯은 시어머니 나오미로 말미암아 감화를 받았기 때문에 그같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미국의 대통령이 그 직을 맡으려고 백성들 앞에서 서약을 할 땐 대개가 자기의 늙으신 부모님들이 애독하는 성경에 입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미국의 구우릿씨가 늙은 아버지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을 때 워싱톤으로부터 전보 한 장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하아딩구 대통령 서거, 후임 대통령은 귀하이다"라는 전보였습니다.
아버지는 구우릿지를 데리고 집에 들어가 다년간 애독했던 자기의 성경을 취하여 아들의 손을 그 위에 얹게 하고는 말하기를 "너희 아버지의 성경이 여기에 있다. 이 성경을 두고 맹세하라!"고 한 다음에 기도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까?
4. 순종하는 자녀
이 세상에 있어서의 최대의 행복은 믿는 부모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이런 부모님의 가르침에 순종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믿지 않는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주 안에서 옳은 말엔 순종하길 바랍니다.
뭐니 뭐니 해도 부모님 만큼 진실하게 자녀를 가르치는 선생은 없는 것입니다.
시골에 있는 교회 권사님은 부모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교회에도 출석을 잘하지 않는 아들이 집을 나설 때에는 "아무개야 알제!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괴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라고 했데이! 조심해라!"라고 타이르는 것입니다.
언제나 나가면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무개야!"라고 부르면 으례히 그 소리가 나올줄 알고 "예---!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그 말이지요?"라고 선수를 치곤 했읍니다.
"그래 잘 아네! 언제나 명심해야 된다이!"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는 이 아이들이 열심있는 신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주께서 그 말씀을 통해서 역사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부모없는 자녀란 있을수 없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것도 아니고,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말미암아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은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며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옛말에 "자다가도 어른 말을 들으면 떡이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남 하동 진교에 이 원석 집사란 분이 있었답니다. 한 달에 두번 정도 밤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물건을 받아 와선 팔고 하는 잡화상을 경영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밤배를 타려고 돈을 보자기에 싸서 가려는데 어머니께서 "얘야! 배고프겠다 고구마를 몇개 가져 가거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어무이!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이소!"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기어이 보자기를 빼앗더니 고구마를 여러개 넣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집사님은 어머니가 권하는대로 순종하여 가져 갔습니다.
새벽에 부산에 도착하여 도매 시장으로 가는데 깡패들이 둘러 서면서 "손에 든 것이 뭣고?"라고 묻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는 "고구마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보자! 하고는 만져 보더니 "재수 더럽게 없네!"라고 내뱉듯이 말하고는 이 집사의 엉덩이를 걷어 차면서 "꺼져라!"라고 호통을치더란 것이었습니다.
그는 순간 어찌나 감사한지 그 길로 남교회(한 명동목사 시무)로 가서 "우리 어머님의 하나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간밤에 어머니가 주시는 고구마를 가져오지 안했더라면 큰일 날번 했는데 그 말씀에 순종하게 하사 이렇게 시험을 면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기도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함께 주 안에서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어미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므로 부모에겐 아름다운 자랑의 면류관이 되고, 우리는 금사슬을 목에 거는 축복의 자녀가 됩시다(단 5:7 참조)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