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설화에 의하면-3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우리는 이 부처님의 열반상을 통해서
한 가지의 의문을 느끼게 됩니다.
부처님과 의대하신 능력의 소유자가
어찌하여 보통의 사람들처럼 80이라는 연세에 세상을 뜨셨을까?
오래 사시면서 중생교화를 하시지 않고
왜 범부들처럼 80세에 세상을 뜨셨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부처님이 세상을 뜨셨다 거나
돌아가셨다는 말은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부처님의 32상 80종호의 육신은
비록 80이라는 한정된 세수를 마치시고
이 세상에서 사라졌지만 진짜 부처님은 영원하셔서
생사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곧 법신法身으로 상주常住하셔서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보통 사람들처럼 열반에 드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무상한 옥식의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하나의 교훈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세상의 온갖 존재는 허망합니다.
따라서 그 존재도 무상의 대도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무상한 현실 가운데는
영원불변의 진실인 법신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부처님에 한한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게는 공통의 적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최후의 설법’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너희 비구는 근심하고 실포하지 말라.
설사 내가 한 겁 동안 이 세상에 머물더라도
또한 열반에 들 날이 올 것이다.
만나는 자는 마침내 이별하게 되는 것,
스스로 제도하고 남을 제도할 법이다 구족하거니
내가 오래 머물더라도 다시 이익 될 바가 없으니라.
마땅히 제도할 자는 이미 제도하였고,그 제도를 받지 못한 자는 제도를 받을 인연을 지었으니
이 뒤로 나의 모든 제자는 서로 전하여 실천하게 되면
여래의 법신法身이 항상 있어 없어지지 않으리라.”
그렇습니다.
육신으로서의 석가모니부처님은 이미 2500년 전에
이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어 버렸습니다.
수많은 사리와 영골을 남기셨지만,
그것이 부처님의 참 모습이 아니십니다.
부처님은 법신으로 영원히 우주에 충만해 계십니다.
바로 이 법신의 부처님을
우리가 우리 자신 가운데 찾아 낼 때
우리는 부처님과 한 몸이 되는 것이고,
진정으로 부처님의 유업을 계승하는 불자가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남기신 말씀 중에
꼭 하나를 짚고 적고 싶습니다.
“나는 나의 길을 가리킬 뿐이다.
가고 안 가고는 너희들의 책임이다.
비구들아,
이것이 여래의 최후의 설법이니라.”
그렇습니다.
부처님을 따라가고 안 가고는
바로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승이 요즘은 매일 밴드와 유투브로 라이브로
기도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지만
어떤 이는 그 시간에 꼭 들어와서 합장하며 계시지만
어떤 이는 별 즉감을 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사시기도 때는
유투브나 밴드로 일일이 축원을 3번을 하고 있지만
스님이 우리 가족의 축원일 해주는 지? 관심도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무의미하게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승이 축원을 했는지 안 했는지 조차 모르고
기도 접수만 하면 되는지 로 알고 있다는 분이 계십니다.
승이 하는 기도를
따라가고 안 가고는 바로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승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나중에는 승을 원망 하시는 일이 생깁니다.
기도 제대로 안 해 줬다고....
기도 접수를 받는 사람과
기도를 접수한 사람이 모두가 심오한 정성이 담겨야지 만이
그 기도의 공덕이 원만성취 되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부처님도 그러셨습니다.
“따라가고 안 가고는
바로 여러분의 책임입니다.”라고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일이다.
2024년 07월 30일 오전 07:11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