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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마크 트웨인의 작품으로 톰 소여의 모험의 스핀오프 후속작이다. 주인공 허크가 흑인노예 짐과 함께 미시시피강을 뗏목을 타고 내려가면서 만나는 여러 마을들에서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겪는 내용이다.
생생한 구어체와 자유로운 서사 구조를 통해 미국 문학의 독자적 정체성을 확립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은 미국 최고의 걸작이고, 미국의 모든 글은 그 작품에서 비롯되었다." 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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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이후, 술 주정뱅이의 아들 허클베리 핀은 더글러스 부인의 양자가 된다. 그녀와 그녀의 동생 왓슨 부인에게서 예절을 익히고 학교에 나가 글을 배우는 등 교양 있는 생활을 하며 염증을 느끼지만 얼마간 익숙해져 그럭저럭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허클베리의 아버지가 마을에 돌아와 허클베리가 떼돈을 벌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허클베리의 양육이 자신의 몫이라 주장한다. 물론 그 이유는 허클베리 앞으로 되어 있는 막대한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서이다.[3] 그렇게 그는 대처 판사와 과부댁과 다투며 허클베리에게서 돈을 뜯어 술을 마셔대다 종국엔 허클베리를 유괴한다. 아버지에게 끌려와 강변의 통나무집에 갇혀 살게 되었지만, 허클베리는 다시 자유로운 숲 속 생활로 돌아와 나름대로 만족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아버지의 폭력에 위협을 느끼고[4], 그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날이 잦자 탈출을 결심한다. 집 벽 사이에 끼였던 자루 빠진 톱으로 벽을 썰어 구멍을 만들어 탈출한 뒤 마침 근처에 있던 돼지를 죽이고 도끼로 문을 부숴 집 안을 피바다으로 만들어 마치 어떤 침입자가 자신을 살해한 것처럼 꾸민 뒤 집을 탈탈 털어 카누를 훔쳐 미시시피강 가운데 있는 잭슨 섬에 숨어 살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을 찾느라 대포를 쏘는 와중에[5] 우연히 왓슨의 흑인 노예 짐을 만난다. 알고 보니, 왓슨이 자신을 다른 곳에 팔아넘긴다는 말을 듣고 기겁한 채 도망치다 허클베리가 숨은 곳에 똑같이 숨게 된 것. 이때 짐은 허크가 죽은 줄 알았기에 허크를 보고 기겁한다. 둘은 홍수로 떠내려 온 뗏목을 타고 함께 미시시피강을 따라 자유를 찾아 떠난다.
두 사람은 뗏목을 타고 여행하면서 여러 마을에 들러 여러 일을 겪는다. 그 와중에 자신들을 공작과 프랑스 왕위 계승자(프랑스 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루이 16세의 아들 루이 17세)이라고 주장하는 두 사기꾼을 만나는데, 그 사기꾼들이 짐을 팔아버린다.[6][7] 허클베리는 짐을 찾아 아칸소 주 어느 마을에 도착한다. 그 곳에서 마침 친척 집에 온 톰 소여와 함께[8] 헛간에 갇힌[9] 짐을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짠다. 그런데 모험광인 톰은 책에서 본 것과 똑같은 감옥 탈출을 연출한답시고 쉬운 길을 두고 거창한 계획을 꾸민다. 쥐, 뱀, 거미를 잡아 더러운 감옥을 재현하질 않나, '담요로 만든 탈출용 밧줄'을 위해 멀쩡한 침대보를 훔쳐 찢은 뒤 '파이에 숨겨 죄수에게 가지고 들어간다'는 소설 설정에 매혹되어 애꿎은 밀가루만 날리질 않나, 문맹인 짐에게 억지로 글을 쓰게 하고, (소설에 나온 대로) 피로 벽에 그림을 그리질 않나, 톱으로 벽의 판자 몇 개만 자르면 바로 나갈 수 있는 헛간을 숟가락으로 땅을 파게 만들고,[10] 결정적으로 범죄 예고문을 모방해 집 앞에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란 내용의 익명 편지를 써서 무장한 마을 사람들을 모이게 만드는 등 일을 크게 만들었다. 짐이 '감옥 생활이 이런 거라면 월급을 받아도 못 해먹겠다'고 할 지경이다.
계획은 어찌어찌 성공적으로 진행되나, 마지막에 짐과 도망치는 과정에서 톰이 허벅지에 총을 맞아 중상을 입게 되고, 허클베리가 의사를 찾아가 톰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를 돕던 짐은 다시 잡히게 된다. 사람들이 분노에 빠져 짐을 죽이려는 찰나, 톰의 총상을 치료하기 위해 허클베리가 방문한 의사가 '짐이 톰을 버리고 도망갈 수도 있었으나 끝까지 곁에 남아있었다.'고 증언해줘 이를 높이 산 사람들의 화가 풀려 일단 죽음은 면한다. 그때 나타난 폴리 아줌마를 통해 왓슨이 유언으로 짐을 해방시켜주었다는 소식을 듣는다.[11] 상처가 나은 톰은 자신들을 위해 죄수 역할을 해준 짐에게 40달러[12][13]를 주고, 마을 사람들도 짐에게 온갖 대접을 해준다. 그리고 허클베리에게 언젠가 한번 짐과 셋이서 탈출해 인디언들과 함께 모험을 한바탕 해볼 생각이 없는지 물어본다. 그 말이 마음에 든 허클베리는 다시 톰의 친척집에서 양자로 삼겠다는 말을 들은 이후 톰과 함께 인디언들이 사는 지방(오클라호마)으로 모험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샐리 이모와 짐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바뀌어 톰과 이별한 후 미개척지인 미국 서부 지역으로 모험을 떠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다.[14]
마크 트웨인이 경고문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이야기는 동기나 교훈, 전개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초반의 짐과 뗏목을 타고 강으로 탈출하는 부분과 후반의 짐을 구출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허클베리 핀과 짐이 미시시피강을 타고 다니며 겪는 에피소드들을 엮은 옴니버스식 이야기에 가깝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허클베리와 짐, 두 등장인물의 언행을 통해 그들이 상징하는 미국적인 자유의 정신과 당시 사회상이 잘 드러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말했듯이 지금까지 가장 미국적인 소설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미국 웬만한 고등학교의 교과과정에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수의 미국인이 이 책을 한번쯤은 억지로라도 읽어보게 된다. 미국학교에서 중시해서 읽는 부분은 허클베리가 짐과 함께 추격을 피해 숲에 숨어있는 동안 갈등하는 장면이다. 이야기 맥락상 중요한 친구가 된 흑인 노예 짐을 보호하는게 당연하겠지만, 허클베리가 굳이 갈등하는 이유는 생전 학교를 다닌적 없는 그가 어려서 받은 유일한 교육은 옆집 노과부 더글라스 부인이 해준 성경공부가 전부인데, 이 때 그녀가 도망 노예를 돕는 것은 지옥에 가는 악한 행위라 말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어린 허클베리가 앉아서 친구를 배반하고 천국에 가는가 아니면 친구를 지키고 지옥불에 영원히 고통 받을 것인가를 놓고 우습지만 나름 실존적인 고민을 하는 것이다. 이는 동시대 작가와 북부인들의 시각을 보여주는데, 남부 기독교인들은 온갖 꼼수로 노예제가 기독교 믿음 안에서도 정당하다고 주장했지만, 그게 얼마나 어림없는 헛소리인지를 이 장면을 통해서 드러낸 것이다. 즉, 결국은 친구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바치기로 한 무학의 허클베리의 행위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게하는 진정한 기독교인으로써의 모습이고, 오히려 이를 막고 어린애조차 갈등하게 만드는 남부교회는 배신자 유다적이며 비기독교적이라는 비판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존재했던 북부 교회가 남부교회에 가졌던 도덕적 우월감의 근간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그저 톰소여의 모험의 후속편 정도로 인식되나, 영어권에서는 이 책이 훨씬 지명도가 높다. 톰소여의 모험은 문학적으로 연구되는 일이 없지만, 이 작품은 많이 연구된다.[28]
여담으로 작중에서 허크와 짐이 뗏목을 타고 이동한 거리는 미주리주 세인트피터즈버그 마을부터 아칸소주 파이크스빌 마을까지 약 880km다. 한반도의 신의주부터 부산까지의 도로길이가 약 840km라고 하니 한반도를 종단하는 거리를 뗏목 하나로 여행한 셈이다.

일본에서 1976년에그룹 택과 헤럴드 엔터프라이즈 합작으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ハックルベリィの冒険)이란 제목의 26부작 TV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후지 테레비에서 1976년 1월 2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방영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1977년 12월 5일부터 다음 해 4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6시에 TBC에서 더빙 방영한 것을 1983년 6월 9일부터 12월 22일까지 KBS1에서 저녁 5시 30분에서 6시까지 재방영했으며 허크 역 성우는 김순원이다. 정민섭이 주제가를 작곡하고 딸 정여진과 별셋이 주제가를 불렀다.
애니메이션은 각색이 되었는데 허클베리 핀의 막장 아버지(성우 김정경)가 그래도 아들을 아꼈으며, 허크가 죽은 것처럼 위장하고 떠나자 울부짖으면서 내아들!이라고 여기저기 찾다 반미치광이가 되어 술에 빠져 폐인처럼 살다 그만 물에 빠져 죽고 만다. 이 시체를 나중에 허크가 발견하고는 미친듯이 슬퍼하며 정성스럽게 묻어주고 울면서 후회한다. 짐이 위로하지 않았으면 허크는 그야말로 아버지를 따라갔을 정도로 너무나도 슬퍼했다.

1994년에 에노키 필름에서 허클베리 핀의 이야기(ハックルベリー・フィン物語)라는 제목의 26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한국에선 1995년 초에 비디오(노래)로 먼저 발매했고 이 또한 KBS 1TV에서 비슷한 시기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란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문제는 이것도 위에 1975년판 주제가를 그대로 재활용했다는 점. 그래서 유튜브로 추억의 만화영화 주제가로 1994년판 애니메이션 장면을 올리고 1977년 방영판이라고 제목을 달아 올라와 있다. 여기서 허크 역은 한인숙이 맡았다. 이 애니메이션은 극장 편집판으로도 나왔는데 2002년에 한국에서 더빙과 영어 더빙을 넣은 DVD로 출시했다. 인디언 조가 쥐를 무서워한다거나, 허크가 양자로 들어가기 이전 더글라스 부인이 허크가 사과 도둑이 아니라는 것을 증언하고 또한 망가진 사과들을 전부 사주기도 하였다. 허크가 아버지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배에 같이 타서는 자기가 강에 빠진 것처럼 연출하여 아버지가 놀라서 허크의 이름을 부르며 강에 역시 뛰어드는 장면도 있다. 짐이 톰과 친구들 같이 어울리고 세인트루이스에는 병원에 입원한 엄마가 있고 허크와 짐이 만난 이후 톰 소여와 재회한 이후 함께 짐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났고 세인트 루이스에서 짐과 짐의 어머니와 재회한 이후, 더글라스 부인과 딸도 세인트 루이스로 같이 와서 재회한 이후 톰 소여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결말로 각색하였다.
2019년 6월 대영팬더에서 무빅스의 한국어 더빙을 포함한 DVD를 발매했다. #
그밖에 1980년 초반에 소년경향에서 한희작이 만화로 각색해 연재했다. 개그 요소도 들어가 허크와 짐이 배가 고픈데 미시시피강에서 엄청 큰 메기를 잡는다. 하지만 물 바깥으로 나와도 메기는 필사적으로 덤볐고 배고픈 나머지 덤벼든 허크는 메기의 꼬리지느러미를 호되게 맞고 별을 봤다. 그러자, 짐이 나서서 뗏목을 몰던 노를 가지고 메기 눈에 가까이 대고 빙빙빙빙 돌리는데 메기가 눈이 빙빙 돌아가더니만 기절해버리고 그렇게 메기를 요리해 둘이 신나게 먹는다. 더불어 허크의 막장 아버지는 원작처럼 개차반인데 여기서는 죽지 않고 망신당해 거덜난다.

여러차례 영화화가 됐는데, 1918년에 나온 무성영화가 최초다. 1939년작에선 미키 루니가 허클베리 핀 역을 맡았다. 냉전 시절 소련에서도 영화가 나왔다. TV 영화들도 있는데, 1985년 ABC의 TV 영화엔 어린 드루 배리모어가 출연했다. 1993년작은 디즈니에서 제작했고 감독은 스티븐 소머즈이다.
1979년과 1985년에 미국에서 드라마화가 됐다.

피노다인의 2집 앨범 피노키오의 수록곡으로 동명의 곡이 있다. 마을에 허클베리 핀이라는 소년이 있는데, 마을의 다른 아이들은 모두 뛰어놀고 싶어하며 이 소년을 부러워하고 변화한다는 내용.[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