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FA컵이다''''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린 환상적인 결승 터닝슛의 주인공 이동국(25.광주 상무)이 2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2004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 출격해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광주의 상대는 ''호랑이''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부천 SK.
본프레레호에서 지난 7월 출범 이후 10경기 8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황태자로 발돋움한 이동국은 소속 팀 광주에서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에 그쳐 상대적으로 빈약한 성적표에 그쳤다.
이동국은 "소속 팀과 대표팀에서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광주에서는 ''도우미'' 역할에 더 충실한 편이라고 말했지만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의 FA컵에서는 팀 동료들이 그의 발끝에서 터져나오는 득점포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조 광주 감독은 이동국이 독일전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81분을 소화한 만큼 몸상태를 봐가며 후반 조커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 통합 순위 꼴찌 부천도 FA컵에서 만큼은 호락호락 물러설 기세가 아니어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대회 우승팀 전북 현대는 마산에서 상승세의 부산 아이콘스와 맞닥뜨린다.
컵대회에 유난히 강한 전북은 올 초 슈퍼컵 정상 정복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재도전장을 내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부산은 비록 2군 전력이었지만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을 좌절시킨 상승세를 몰아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K2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 대열에 합류한 전통의 실업 강호 김포 할렐루야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 반란을 꿈꾸고 있고 FA컵의 강자 대전 시티즌은 전남 드래곤즈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FA컵 준준결승 일정전북 현대-부산 아이콘스(21일 낮 12시.마산)김포 할렐루야-울산 현대(21일 오후 2시.마산)전남 드래곤즈-대전 시티즌(21일 낮 12시.창원)광주 상무-부천 SK(21일 오후 2시.창원)
출저:연합뉴스
카페 게시글
…… 축구 뉴스지
[국내뉴스]
이동국, FA컵 무대서 골 사냥
6준호6
추천 0
조회 257
04.12.20 18:4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