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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cmykhy/the_previous_tenant_of_my_new_flat_left_a/
번역: 여성시대 암튼알겠어요
이사 온 첫날 ‘이 집에서 살아남는 법’ 쪽지를 발견했어. (完) 이제 모든 것을 끝낼 시간이야.
내가 창문을 통해 사이코같은 표정으로 두손으로 커다란 정원용 가위를 붙들고 있는 프루던스를 봤을 때 나는 그저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었어.
충격에 몸이 꼿꼿이 굳어버리는 듯 했거든. 이제 더이상 내 얼굴에 있는 화상에서도 아무런 아픔을 느낄 수 없는 채로 모든 것이 마비 된 듯 했지. 가짜 이웃들을 다 없애고 나서 얻은 안도감과 데렉같은 친구를 찾은 것에 대한 기쁨이 덤불에서 잘려져 나가는 잎사귀들 마냥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렸어. 프루던스는 왜 저러는걸까? 내가 도대체 자기한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생각 할 수 있는 모든 질문들이 내 머리속을 어지럽혔어. 답답함으로 속이 부글부글 끓는 것을 느꼈어. 이 건물은 내가 대답을 얻기만 하면 또 다른 질문을 던져댄단 말이야. 10개의 새로운 질문들이 생겨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오직 하나.
프루던스가 어떻게 안걸까?
테리가 전화로 얘기 해준걸까 생각했지만, 내가 아는 착하고 친절한 테리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싶었어. 그냥 그럴지도 모른다 잠깐 생각해 보긴 했단 소리야. 집배원 이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어. 요 근래에 그의 기운이 참 싸하다고 느껴졌으니까. 오늘 아침 출근해서 우편물을 돌리면서 데렉이 계단을 올라오는 걸 봤을지도 모르지.
나는 프루던스가 벤치에 무너지듯 엎드려 우는 것을 볼 때까지 가만히 굳은자세로 서서는 생각에 잠겨있었어. 그녀는 이제 내가 정원이라고 겨우 만들어 놓은 것의 잔해들에 둘러싸여 있었어. 옆에는 정원용 가위가 땅바닥에 놓여져 있었지.
계단은 내가 맨 아래층으로 내려갈 때 까지 단 4개의 층만 지나칠 수 있게 친절을 베풀었어. 무슨 말을 할지도 모르는 채 나는 복도를 달려가 아파트의 뒷문으로 뛰쳐나갔어.
고작 “프루던스!” 라고 소리치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어. 장하다 캣.
그녀가 돌아보기 전에 빠르게 몸을 곧추세워 앉더니 도저히 노인의 몸으로는 가능하지 않아보이는 속도로 몸을 일으켰어.
“이 악마같고 멍청한 놈 같으니라고!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기나해?!?” 그녀가 소리 질렀어. 그녀의 얼굴에는 너무나도 많은 감정이 담겨있어서 그녀의 주름 사이가 마치 화난 바디 빌더의 핏줄 마냥 쿵쿵 뛰고 있었어.
“내가?! 내가 악마같다고?! 할머니야 말로 노트를 일부러 보기 힘든 곳에 놓아두고 정작 필요한 정보를 쏙 빼놓는 바람에 제 남자친구가 죽어버렸잖아요! 그리고 당신이 지금 손ㄴ-“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끼며 나도 악을쓰고 소리를 질렀어. 프루던스가 그런 나의 말을 끊었지.
“내 손녀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하기만 해봐!” 그녀의 목소리가 갈라졌어. 그녀가 이번에는 무릎으로 무너졌어. 잔가지들과 나뭇잎들이 원피스 아래로 삐져나와 있었지.
나는 뭘 할지 몰라서 그냥 땅바닥에 앉아버렸어. 썩 좋은 결정은 아니었던 걸 알아. 걱정마 이 여자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잊어먹진 않았으니까. 하지만 시멘트 바닥에 늙은 할머니가 앉아서 우는 것을 보는건 아무래도 마음이 좋진 않잖아.
“정원에 대해선 어떻게 안거에요?” 내가 접근법을 바꾸기로 하고 침착하게 물어봤어.
그녀가 여전히 시선은 땅바닥인 채로 나를 보지도 않고선 구겨진 종이를 손바닥에 밀어넣어줬어.
프루던스에게,
나는 내가 한 일을 알고 있으면서 존재 할 수 없어요.
당신에게 절대 그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나머지 두마리가 절대 더 강해지진 않을거예요. 그녀는 처음부터 그들의 소유가 아니었으니. 어쨌든 나는 그녀를 고통속에서 꺼내줘야만 해요.
미안해요.
-데렉
쪽지를 읽자마자 데렉이 무슨 일을 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어. 라일라, 아니 그녀의 껍데기라 해야할지도, 어쨌든 그것은 이제 영영 없어져버린거야. 괴물들 중에 이제 남은 것은 엘레베이터에서 제이미를 죽였던 놈들 밖에 없는거지. 이게 우리가 데렉이 어젯 밤 내가 자는 동안 한 일이었어. 어젯 밤과 오늘 아침, 우리가 만났던 시간들의 사이에 말이야.
“이건 다 자네 탓이야.” 그녀가 훌쩍였어. “내 모든 가족이 자네 때문에 사라졌단 말이야.”
그녀의 말이 비수가 돼서 나에게 꽂혔어. 나는 평생 누구와 대치하는 상황을 아주 싫어했기 때문에 내가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몸이 떨려왔어. 내 몸이 고장나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지.
“ㅇ,어떻게 그런 말을 하실 수가 있어요! 저는 그녀… 가 작은 우리에 갇혀서는 개 사료와 작은 동물들을 먹는 것을 봤다구요. 당신의 가족은 그냥 엘레베이터에서 죽은거에요. 나의 제이미 처럼 말이에요.”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지만 나는 프루던스 해밍스가 그녀의 선택을 나의 책임으로 무는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어. 끔찍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라일라는 그 모습으로 사는 거보다 죽는게 훨씬 나았어.
“네놈 얼굴은 또 왜 그런거야?” 프루던스가 으르렁 대듯 말했어. “그 놈이 너도 9층에 데려다 줬던게지? 애초에 데렉 그 놈이 라일라를 망친거야, 내가 아니라! 봐, 이제 네 얼굴까지 망쳐버렸잖아!” 그녀가 이야기를 빙빙 꼬고 있었어. 그녀의 말을 듣고나니 찌르는 듯한 통증이 얼굴에서 느껴졌어. 진작 병원에 가봤어야 했는데.
“그의 잘못이 아니에요! 할머니가 그를 망쳐놨기 때문에 그가 라일라에게 그랬던거에요. 할머니 때문에! 이건 할머니가 스스로 말씀해주신거잖아요.” 나는 맹렬하게 데렉을 변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솔직히 속으로는 아직 그가 왜 그랬는지 찜찜한 구석이 있긴 했었어. 어쩔 수 없잖아, 라일라는 그저 순수한 꼬마 아이였다고. 실수를 한 건 프루인데 벌을 받은건 라일라 라니. 그냥 이 모든 일들이 전부 다 엉망진창이야.
“나는 그저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었다고! 내가 그녀를 돌려 받고 나서 몇년이 지난 후 난 바니를 잃었고, 또 내 집을 잃었어, 그런데 라일라를 또 한번 잃고 애도하게 되다니.” 프루던스가 조금 사그라든 태도로 계속해서 울었어. 나는 그녀가 엉망으로 만든 정원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어 내 남자친구가 죽어버린 아파트를 올려다 보았어. 그러고선 얼마나 그녀가 이기적이게 굴고 있는지 믿을 수가 없는 마음에 눈을 굴렸지. 그녀가 말을 계속했어.
“라일라에 대해서 말을 해주지. 그녀는 참 예쁜 꼬마 아가씨였다네. 내가 전에 말했듯이 나는 두명의 다른 자식이 있고 그 애들은 사이에서 많은 손주들이 생겼어. 하지만 나는 내 첫 두 자식들이랑은 라일라 사건이 있기 전부터 오랫동안 소식이 끊겨있었어.
라일라가 내 손주들 중 하나와 친해질 수 있던 내 첫번째 기회였어. 바니도 그녀를 아주 귀여워했지. 항상 이야기 책을 읽어주고 몰래 간식을 가져다 주며 말이야.
내가 내 아들에게 라일라가 우리 집에 머물게 해달라고 빌었어. 내 자식들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오만하다네. 어려움 없이 잘 컸으면서도 나를 증오하지. 나는 그들에게 엄격하고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줬지만 한번도 감사 한적이 없어. 내가 마녀같은 엄마였다고 하더군. 라일라의 아빠가 유일하게 내가 얘기하는 아들이었지만 우리 사이는 결코 전형적이게 사랑을 주고 받는 모자 사이는 아니었어. 라일라는 그런 내게 있어 두번째 기회를 준 아이었다네.
내 아들이 허락한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어. 그 애가 자기 아내를 설득한게 난 더 충격이었지. 그 창녀 같은 여자는 날 좋아한 적이 없다네. 나도 그랬긴 했지만 말이야.
사건이 있고 나서 그들은 나와 일체 말도 섞지 않으려고 해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그들의 소식을 들은 적이 없어. 둘 사이에 다른 아이들이 있지만 나는 평생 만날 수 없을걸세. 그때 나는 알게됐지. 나와 내 아이들의 인연이 영원히 끊어져버렸다고. 그래서 데렉이 방법을 알려주었을 때 따르기로 한것이라네.
우리가 처음 얘기했을 때 내가 완벽히 진실되지 못했다는 거 인정하네. 내가 이 일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었지만 나는 사실 필사적이었어. 라일라를 온전히 살려내는 법은 존재 하지 않았어. 데렉은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설명해 줬고 처음에는 내가 그녀를 돌아오게 하려는 걸 막으려고 했었어. 나는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네.
하지만 나는 할미와 평생 함께 있게 될 내 작고 아름다운 라일라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어. 내가 이런말 하면 부끄럽다고 얘기했던거 같은데, 솔직히 왜 내가 이런걸로 부끄러워 해야하지?
나와 데릭의 말싸움은 라일라가 돌아오고 나서 그가 그녀를 처음 죽이려고 시도 했을 때 부터 시작됐어. 쪽지에 똑같은 내용을 끄적여놓고말이야. 아니 세상에 어떤 괴물같은 인간이 조그만 여자 아이를 죽이려 드냐고? 그게 바로 내가 정원을 쓰레기로 만들어 놓은 이유라네. 그가 말하길 이 방법을 제안했을 때는 새로 들어온다는 아파트 소식에 정신이 없던 상태였다더군. 라일라를 되살리는게 가능하다고 하는 말 자체를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라일라는 죽어야 한다고 하더군. 나는 불도저가 들어와 정원을 싹 쓸어버릴 때 까지 라일라를 숨겨두었지.
그가 사라졌을 때 나는 라일라와 함께 영원히 안전하게 살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바니가 나를 싫어했으니 라일라와 시간을 보내는것 뿐만이 내 삶의 유일한 이유였지. 나는 그녀의 괴물같은 모습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네.”
속이 역겨워졌어. 프루던스가 말하는걸 듣자 제이미에 대해서 억눌려져 있던 감정들이 쏟아져 나오는 듯 했어. 나는 누군가를 애도하거나 그녀의 말을 일일히 이해할 시간이 없었어. 난 제이미가 미치도록 그리웠어. 내가 예전에 살았던 삶과 예전에 꿈꿔왔던 미래는 이미 수천 킬로미터나 멀어진 듯 했지.
데렉이 프루던스를 속인 적도, 쥐로 변형된 라일라를 만들어 내려는 적도 없다는 사실을 알자 나는 안심했어. 그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었던거야.
“하지만 그녀는 인생이 없었잖아요. 할머니는 라일라를 위해 살아갔다고 해도 라일라는 살아있기나 했냐고요. 어떻게 정상적인 인간이 자신의 혈육에게 그렇게 할 수가 있어요?” 내가 강하게 반박했어.
“자네는 아무것도 모를거야. 이 공간은 비이성적인 일들을 하게 만든다네! 그리고 그녀는 삶을 살고 있었어! 내가 있었잖아. 그녀에겐 그거면 됐다고.” 건물과 비이성적인 행동들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분명 맞는 말이었어. 찌르듯한 고통이 점점 심해져 오는 내 얼굴이 바로 그것에 동의하는 증거였지. 하지만 쥐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린 라일라에 있어서 그녀는 프랑켄슈타인 박사만큼이나 미쳐있음이 확실했어.
그녀가 우는것을 멈췄어. 그대신 다시금 분노 레벨이 상승하고 있었지. 나는 라일라는 이제 그녀가 알던 아아기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녀는 이미 자신이 잃어버린 것을 채워준 그 괴물에게 엄청난 애착을 가지게 된 듯 했어.
내가 이성적인 대화를 하려 시도할 때 마다 돌아오는 것은 점점 커지는 고함소리 뿐이었어. 그녀는 점점 이성을 잃어갔어. 말다툼을 해서 결론을 얻는 건 없었어. 우리는 평생같은 긴시간 동안 그저 서로에게 소리만 질러댔지.
언젠가부터 그녀는 나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어. 이제 우리는 둘 다 일어서 있었고 그녀가 남루하고 약해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루던스는 진심으로 나를 겁나게 했어. 프루던스는 이제 더이상 정상적으로 사고를 할 수 없는 듯 했으니까.
나는 이 상황에 압도된 나머지 더이상 그녀의 말들이 들리지 않았어. 그녀의 불만을 듣기에 너무나도 많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고 있었지. 나는 뒤로 몇걸음 물러나며 우리 둘 사이에 짧은 거리를 두었어.
상황이 여기까지 왔을때, 나는 곁눈질로 우리 아파트 이웃들이 창문을 통해 이 모든 말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 프루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많은 관심이 쏠려버렸지. 너무 밝아서 잘 볼 수는 없었지만 내가 창문들을 확인하려 뒤 돌아 봤을 때 에디와 엘리가 침실에서 나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을 보았어.
그들은 미친듯이 팔을 흔들고 어딘가를 가리켰어. 나 또한 그들에게 팔을 흔들고 신호를 보내려 애썼지만 그들은 그저 어딘가를 가리키기만 했어… 도대체 왜 손가락질을 해대는 거지?
그때서야 나는 정원용 가위가 땅에 끌리며 나는 소리를 들었어. 프루던스가 그걸 주워들고 나에게 달려들고 있었지. “이 무식한 놈 같으니라고! 내 말 듣고 있지도 않는거지? 넌 내 집에 살 자격이 없어! 네가 내 손녀딸을 죽였어!”
쌍둥이들은 지금까지 나에게 뒤를 보라고 하고 있던거야. 그녀에게서 눈을 떼면 안됐었는데.
다행히도 그녀를 처음 봤을 때 처럼 나는 얼지 않았어. 내 싸움, 아니 어쩌면 도주 본능이 나를 치고들어와 나는 내가 인생에서 달려본 것 중 가장 빠르게 달렸어.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자 나는 1층 이웃들이 다같이 문을 잠그고 하모니라도 만들듯이 찰칵대며 잠금쇠를 잠그는 것을 들었어.
그들을 탓할 순 없었지. 프루던스가 그닥 멀지 않은 곳에서 날 뒤쫓고 있었고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나 또한 이 상태의 프루던스를 대적할 자신이 절대 없었을테니까.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들의 문을 두들겨대며 경찰을 불러달라며 빌었어. 왜인지 이 빌딩의 사람들은 절대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을것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말이야. 나는 계단을 통해 뛰어올라갔어. 프루던스는 아직도 날 뒤쫓고 있었지.
내가 2층에 도달했을 때 거의 모든 문이 잠겨있었지만 몇명이 여러가지로 중무장을 하고는 나와있었어. 위기에 닥쳐있는 상황이긴 해도 나는 주민들과의 의리를 망치고 싶지 않았어. 나는 계단을 몇층 더 올라갔어. 2층이나 올라 갔지만 계단은 나를 3층으로 데려다 줬어. 나는 복도로 나와 테리의 문을 쾅쾅 두드렸어.
내 심장이 빠르게 뛰고있었지만 다행히 뒤돌아보니 프루는 보이지 않았어. 2층에 나와있던 사람들이 그녀를 막은 거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뭔가 이상했어. 아무런 소란도 들리지 않았거든. 이게 끝이 아닌거 같아.
테리가 나를 들여보내주며 빠르게 문을 닫고 잠그자 에디와 엘리가 나를 세게 안아주었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테리에게 얘기해주었어. 그녀는 프루가 한 일을 믿을 수 없어했지. 알고보니 라일라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 뭐야.
나는 한시간정도는 신경이 곤두 서 있었어. 하지만 프루는 사라진 듯 했어. 테리가 내 화상을 소독하는 것을 도와주고선 아이스팩을 대주었어. 병원에 데려가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지.
나는 지금 일어난 일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는 상태여서 내가 어떻게 화상을 입게 되었는지 설명해야하는 상황을 마주하기 싫었어. 게다가 제이미가 실종된걸 아직도 신고하지 않은 상태였단 말이야. 제이미 가족에게선 아직까지도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은 채였고, 직장에서는 전화하는 걸 포기한 상태긴 했는데 그의 친구들이 슬슬 시작하는 눈치였어. 그의 친구들은 나를 끊임없이 괴롭혔지만 나는 근사한 거짓말을 지어내기에는 너무 이래저래 일이 많은 터였어.
내가 이사를 온지 일주일이 지났고 일주일은 사람들이 뭔가 심각하게 이상하다고 느낄정도로 긴 시간은 아니야. 나는 가족들과 통화할 때 마다 “짐 다 풀고 집 정리 할 때까지” 오지 말라고 하면서 짧은 대화를 유지해왔어.
살인마 노인네는 말할 것도 없고 말하지 못한 비정상적인 문제들과 진짜 현실적인 문제들이 점점 나를 조여오기 시작했어.
난 테리와 앉아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떨며 몇시간을 보냈어. 밖이 어두워지고 에디 엘리가 방에서 놀다가 거실로 나왔지. 그들의 갈색의 큰 강아지 눈들은 다시 빈 공간이 대신하고 있었고 발톱은 유별나게 날카로워져 있었지만 아직도 사랑스러워보였어.
그들의 변화가 이제 시간이 늦었고 내가 집에 가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줬어. 이제 다음에 뭘 해서 나 자신을 이 커다란 구렁텅이에서 구해내야 할지 계획을 세워야 했어. 계속해서 정원만 심어댈 순 없잖아. 난 꼭 나 스스로서 이 일을 해결하고 싶어.
나는 계단을 터덜터덜 걸어올라갔어. 꽤 오래걸리긴 했지만 딱히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나는 5층의 남자를 지나치며 상냥하게 고개를 한번 끄덕여주고는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갔어. 그가 아파트로부터 공식 편지를 받았는지 궁금했지. 조금 불안해보이긴 했거든.
내가 내 층에 올라왔을 때 프렌티스 씨가 다시 동물 소리를 내는 것을 들었어. 미소를 짓자 내 얼굴이 아파왔지. 이 모든 광기어린 사건을 겪고 나니 이 빌딩의 무해해 보이는 공포들은 이상하게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줬어.
내 집에 도착해 열쇠를 넣고 돌린 후 나는 테리가 그랬던 것 처럼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갔어.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어. 집 안이 엉망이 되어있었어. 고작 1주일 전 이사를 왔는데다 짐 풀기엔 너무 바빴으니 놀라울 것도 없다만 물건들이 제자리에 없었다고. 나에게 익숙한 돼지우리 상태가 아니었어.
그 때 그녀가 내 부엌에서 여유롭게 걸어나왔어. 프루던스 해밍스 말이야. 이번에는 커다란 고기용 칼을 그녀 왼쪽 손에 든 채였지. 나를 공격하기 위해 준비를 했던 모양이었어. 그녀는 나에게 웃어보이더니 그녀의 오른손을 들어 집 안으로 들어오는데 이용했을 열쇠꾸러미를 흔들어 보였어.
나는 문을 열기 위해 뒤돌았지만 핸들을 돌리기도 전에 그녀가 나를 뒤에서 잡고서는 내 목에 칼을 들이밀었어.
“자네가 저지른 일 덕분에 죽어줘야겠어.” 그녀가 내 귀 속에 속삭였어.
난 망설임 없이 앞으로 조금 고개를 숙였다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세게 머리를 뒤로 제꼈어. 그게 먹혔다는게 믿을 수 없었지만 아마 그녀의 코를 부러트렸던 것 같아. 프루던스는 칼을 떨어뜨리고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았어. 그녀의 손가락 사이로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지.
나는 칼을 잡으려고 했지만 칼과 더 가깝게 있던 그녀도 똑같이 했어. 나는 다시 도망칠 수밖에는 없었지. 그녀가 막 나를 찌르려고 할 떄 나는 나가기 위해 문 손잡이를 잡고 돌리고 있었어. 내가 거의 다 나가고 있을 때 그녀의 팔이 내 옆구리 쪽으로 쑥 들어왔고 나는 칼이 내 옆구리를 뚫는 것을 느꼈지.
나는 타는 듯한 고통을 느꼈지만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어. 내가 문 밖으로 나왔을 때 나는 아직도 프렌티스 씨의 소리가 복도 전체를 울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어. 그리고 그건 나에게 한가지 방법을 떠올리게 했지.
나는 그의 집 문으로 뛰어갔어. 프루던스는 코에서 피가 겉잡을 수 없이 흘러내리는 채로 나를 향해 칼을 휘두르고 있었어. 내가 48호 밖에 섰을 때 몇 방 맞고 말았는데 그 고통은 끔찍했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점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어.
나는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프루의 끝을 보고싶었어. 그래서 순전히 정신력에만 의지해 48호의 문을 세게 두드리며 소리쳤어.
“프렌티스 씨, 절 좀 도와주시겠어요?”
이건 어둠 속에서 쏜 총알마냥 성공의 여부도 모르는 채 시도한 일이었어. 어떤 일이 일어날진 모르지만 일단 뭔가는 시도해야하는 상황이었으니까.
프루던스는 이제 나를 찌르던걸 멈춘 채 그녀가 이미 낸 상처에서 내가 점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감상하기 시작했어.
나는 엄청나게 약해져 있는 상태였고 곧이어 의식을 잃었어. 하지만 정신을 놓기 일보직전 나는 48호 안에서 무겁게 절그럭 절그럭거리는 소리를 들었어. 현관문의 체인이 풀어지고 잠금쇠가 열리고 있었어. 나는 내 시야가 뿌얘지는 틈으로 도저히 황소와 늑대의 사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커다란 무언가를 보았어. 그 것은 문밖으로 빠르게 달려나와 늙은 마녀를 짓밟아 죽였지. 나는 그녀의 뼈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잃었어.
다음 날 나는 병원에서 눈을 떴어. 부모님이 경찰과 함께 있었는데 내가 아파트 밖에서 핸드백을 잃어버린 채로 발견되었다고 하더라. 아파트의 어떤 주민이 창문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고 신고했대.
경찰은 그 사람이 창문을 통해 강도사건을 다 지켜봤다고 했어. 어떤 두 남자가 나와 제이미에게 다가왔고 내 얼굴에 뭔가를 뿌리더니 공격했다고. 제이미가 반격하려고 하자 그들은 그를 강제로 차 안에 밀어넣었다고 했어. 경찰이 차를 찾으려 수색해봤지만 소용 없는 일이었지. 제이미는 이제 공식적으로도 실종상태가 되어버렸어.
나는 당황스러웠지만 제이미의 실종이 내 탓으로 돌려지지 않을 것에 대해 감사했어. 그 진술을 바탕으로 나는 제이미가 나와 같이 살게 된 첫번째 주를 만끽하기 위해 일에는 무단 결근 한 것으로 이야기를 지어 냈지.
나는 4번이나 칼에 찔렸지만 다행히도 모두 괜찮은 곳에 찔렸어, 물론 칼에 찔리는데에 괜찮은 곳이 있겠냐만은. 피는 많이 흘렸지만 난 괜찮을거야. 상처가 얕거든. 모든 사람들은 내 화상이 화학적 반응으로 만들어졌고 강도사건 때 생긴거라고 생각해.
경찰들은 사건의 진행 상태에 대해 계속 보고해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차를 찾을 수가 없대. 뭐 앞으로도 못찾겠지만 말이야. 경찰들에게 말했던 이야기가 사실이면 좋겠어. 제이미를 찾을 희망이라도 생길테니까.
이 모든 일이 있고나서 내 부모님은 자신들의 아파트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랬어. 이 부근은 너무 안전하지 못하고 내가 산 증인이라며 말이야. 그들은 내 짐을 직접 옮겨주겠다고도 제안했지만 내가 남겠다고 강하게 의지를 내비쳤어. 내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는지 보고싶고 엄마 아빠가 나를 강제로 뭔가를 하게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하며 말이야.
내가 눈을 뜬 2일 후 나는 병원에서 퇴원했어. 내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 마치 집 같은 기분이었어. 여기서 일어났던 일과는 관계없이 이 왠지 이 빌딩의 무언가는 나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어.
나는 제이미가 죽고나서 처음으로 엘레베이터를 탔어. 아니, 타야만 했어. 아직 그 많은 계단들을 조질만큼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고 계단이 나한테 친절할지 확실하지가 않았거든. 나는 9층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웃었고, 엘레베이터 괴물들이 생각나자 얼굴을 찡그렸어.
내가 나의 층 복도에 도착하자 프렌티스 씨가 신문과 우유가 담긴 가방을 들고 걸어가는 것이 보였어. 그가 나를 향해 돌더니 미소를 지었어.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했어요. 건강하게 걷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좋네요.” 그는 마치 내가 불과 2일 전 그가 여자를 짓밟아 죽인 것을 보지 못했다는 양 가벼운 대화를 시작했어. 이 모든 경험이 혼란스러워서 나는 진짜 내가 강도를 당했고 그 쪽지나 여기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서는 꿈을 꾼게 아닐까 어리둥절해 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곧 프렌티스 씨는 일어난 모든 것이 진짜라고 확인시키는 말을 했지.
“난 그 여자를 좋아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아래층에 사는 여자야말로 당신의 진실된 친구 같더군요.” 그가 나에게 윙크해 보이더니 열쇠를 돌려 그의 집 현관문을 열었어.
나도 내 집으로 들어와 중고 쇼파에 앉았어. 내 속은 텅 빈 느낌이었지만 안심됐어. 프루와 가짜 이웃들이 다 사라진 이 순간 유일한 위협은 고작 새박 1시 11분과 3시 33분에만 위험한 엘레베이터의 괴물들이었지.
어쩌면 나는 이 곳에서 반절정도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몰라.
테리가 내 문을 두드렸어. 프루가 나를 공격하기 전 그녀의 집에 두고 온 내 핸드백을 팔에 건 채였지. 프렌티스 씨가 맞아. 그녀는 내 좋은 친구야.
나는 그녀가 나를 위해 경찰에게 이야기를 해준 것을 감사했어. 그녀는 나를 찾은건 순전히 운이라고 말했어. 내 핸드백을 돌려주기 위해 7층으로 올라왔을 때 나와 프루가 바닥에 이리저리 널부러진 것을 보았대. 프루의 시신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테리는 48호쪽을 가리켰어.
“프렌티스 씨가 먹고 있었어요.” 그녀가 말했어.
몇일이 지나고 이제 나는 이 곳에 머물기로 결정했어. 모든 것을 경험 한 이후 이제 내가 완벽히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어. 심지어 우리 아파트의 이상한 일들 중 몇몇에는 애정까지 느끼게 됐다니까.
쌍둥이에게 도움을 받아서 정원을 다시 심으려고 시도했어. 와중에 봉합된 상처가 몇개 찢어지기도 했지. 데렉은 평생 오지 않았어. 이번에 그는 영원히 소멸된 것 같아.
나는 이곳의 삶을 완벽하게 포용할 준비가 되어있어. 지난 몇일은 좀 힘들었지만 숨쉴 시간은 있었어. 그 숨쉴 틈에서 나는 애도할 시간을 찾았고 나는 제이미를 죽을만큼 많이 애도 하게 됐어.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야.
어젯 밤 나는 프루와 일어난 모든 일들로 머릿속이 범벅이 된 채로 침대에 누워 있었어. 그중에서도 라일라가 돌아왔던게 프루던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가져다 줬었는지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어. 이 생각은 내 뇌속 하나하나를 감염시켰어. 여러분들이 절대 하지말라고 경고한거 알아. 하지만 난 저질러버렸어. 그 의식을 되풀이 한거야.
아직까지 그를 포획하지는 못했어, 하지만 어디서 긁는 소리를 듣긴 했어. 제이미가 돌아왔어 여러분.
캣같은 사람이 나중에 또 프루던스 같은 할머니가 되나봐...
과연 저 집이 사람을 저렇게 만드는걸까 아님 저런 사람만 이사를 온걸까..ㄷㄷㄷ
원글쓴이가 처음엔 단순 괴담으로 1편 올렸다가 반응이 넘 좋아서 시리즈로 간거 같은데 그래서 스토리 진행이 뒤죽박죽이고 여러가지 떡밥 회수가 되지 않은건 있을지 몰라도 난 갠적으로 적당히 으스스하고 재밌는 엔딩이었다고 생각해!!!
현생 살면서 번역하느라 좀 늦었을 때도 많은데 참고 재밌게 봐준 여시들 감사합니다. 재밌는 레딧 계속 들고올게용
존잼!!! 정말 잘 읽었어!! 고마워 여샤!!
오늘도 정주행했어 진짜 너무 고마워 홍샤 진짜 일다끝나고 저녁에 씻고 누워서 보는 이맛에 산다
절대 지우지 말아줘ㅠㅠㅜ
다봠ㅅ다ㅠㅠㅠㅠㅠ잼써 잔짜 시간 순삭... 아 근데 캣 ㅋㅋㅋ미쳤냐고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이미가 이왕 이렇게 가버린거 남자 잃었어야지,,,,,
너 이자식 그래서 데렉을 어떻게 한거야ㅜㅜㅜㅜㅠㅠ 와 넘 재밌다ㅠㅠㅠ
와 개재밌다 진짜 여샤 넘 고마워 후루룩 다 읽어버렸어
ㅠㅜㅜㅜㅜㅜ쉬지않고 계속 읽었다 고마워 ㅜㅜㅜㅜㅜㅠ
와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대박날거 같다 넘넘 존잼 잘봣어요 고마워
와 살을 덧붙였다고는 하지만 흡입력있게 잘 썼다 여시도 고생많았어 덕분에 재밌는 글 더 재밌게 읽었다!
아니 근데 왜 데렉은 소멸한거지? 오랜친구를 만나러 간다는게 마지막 말이라니 저 빌딩 자체가 살아있는 거라면 방의 주인을 선택하는 거 같다
ㅠㅡㅠ너므재밌다...!
여시야 이새벽에 정말 숨도 못쉬고 열심히 주르르 다 읽었어 좋은 글 읽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새해복많이받아💕💕
와 너무 재밌게봣다 ㅠㅠㅠ 고마워홍샤
재밌게 다 봤다 ㅠㅠ 되게 몰입해서 본 듯
홍시야 너무너무 재밌게 봤어 근데 한번 에리는 영원한 에리인거냐.. 진짜 제이미 왜 살린건데.. 흑흑..
재밌어!!!! 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소생시키는데에 정원을 이용하라던 떡밥은 회수 안 했네!! 아님 그냥 프루의 거짓말이거나 착각이었을까??
와 재밌다 잘읽었어 여샤!!
잘봤어 여샤~~~! 캣은 정말 안타깝고 데렉 최고다.. ㅠ
와 고마웡 잘봤어 정주행했다 와!!!!최고최고
개재밌었어 홍샤 고마워!!
조오온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프물이었냐고 😭 넘 재밌다 고마워 여샤~~~♡♡♡♡
대박이야 여시야 너무 고마워 ㅠㅠㅠ 넘 잘밨어 진짜 영화한편 본거같애 영화로 다시 보고싶어 ㅠㅠ 존잼... 이런거 또 없나 ㅠㅠ
몇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읽었다... 홍샤 고마워ㅠㅠ 대존잼
홍샤 번역너무찰떡같다 정말술술읽혀 작년에 읽었는데 생각나서 또 정주행달렸다 그만큼 진짜흥미진진해 원래도 미지의존재들이 득시글거리는 레딧괴담류 좋아하는데 진짜고마워😘😘
완전 재밌게 잘 읽었어! 고마워 여샤
여시야 진짜 잘 읽었어 정주행했다 천재 여시
헉..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 고마워!!!
넘넘 재밌게 읽었어 고마워!!
영화본것같아!! 고마워 너무재미있게봤어
와대박 잘봤어!!
오ㅏ 잘봤어•!!! 고마워 ㅎㅎ
와 진짜 재미있다 ㅜ 여시야 번역해줘서 진짜 고마워 잘봣어
진짜 존잼ㅜㅠ 잘 봣어 고마워💙💙
와 영화같다! 고마워!!
재밌게 봤어! 번역 고마워 여시
데렉 그렇게 가버리다니ㅜ 만나려던 오랜 친구는 누구였을까
캣 ㅁㅊ............진짜 프루 말대로 저 아파트가 사람을 돌게 하나봐.....
나는 보면서 5층에 앉아있는 남자가 바니고, 계단으로 도망치다가 프루가 바니 만나서 갱생할 줄 알았는데 완전 헛다리였네ㅋㅋㅋㅋㅋ계단이 자꾸 꼬이는 것도 바니가 치매였으니까 그 영향인줄......
진짜 간만에 홀린듯 읽었다 너무재밌었어 홍샤 고마워!!!!
재밌다ㅠㅜ 너무잘봤어!
ㄱㄲㅈ ㅠㅠㅠ고마어 홍시 역대급이다
졸라재밌다.......
넘 재밌게 잘 읽었어!!!! 조금 더 이어졌어도 넘 재미있었을것 같은데 아쉬워 끝난게 ㅠㅠ
ㄷㄷㄷ아니 결국;;;
아무리 봐도 건물이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