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이카리신지
이 글은 동성애, 성소수자 문제를 차치하고
<서울시민 인권헌장> 진행과정에서 비춰진
서울시 나아가 박원순의 (어이없는, 강압적인)태도를 여시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쓰는 글이야.
먼저 나는 인권헌장에 참여한 시민위원이고 꾸준히 서울시의 태도를 지지하던 시민이었음을 미리 말할게.
내 이전글 보면 몇달 전부터 관련된 글을 올리고 박원순, 그리고 서울시를 지지해왔음을
알 수 있을거야. (덕게 글들은 무시해주라..제발..ㅎ..)
1. 서울시민 인권헌장이 뭐임?
세계 최초!!!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지켜주겠다는 약속!!
2. 이게 왜 문제가 되는건데?
우리의 의★식★있★는★ 시민들은 무시무시한 보수기독교 세력에 굴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 성소수자를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과반수로 동의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데!!!!!!!!!!!!!!!!!!!
3. 서울시가 뭔 짓을 했는데 그래?
11월 28일 밤 시민위원 A: ㅎㅎ 휴 정말 4개월간 6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사리나올뻔했지만 결국에 우리 시민위원은
훌륭한 인권헌장을 만들어내어따!! 흐흐 대대손손 자랑해야지..
(집와서 컴터 킴)
서울시: 에..합의가 안되더라고요;;폐기하겠읍니다.
시민위원 A: ?!?!?!?!? ㅇㅁㅇ???!?!?! ㅇㅂㅇ??!?!?!?!? 이게 먼솔??
합의 됐는데요?????????
글고 우리가 만들었는데 우리한테 한마디도 없이 폐기요??이게 먼소리요 의사양반????
(그리고 8일이 지난 지금까지 시민위원에겐 단 한마디의 공지도 없읍니다. ^^12/06 현재)
~그렇다면 그날(6차회의)는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6차까지 회의를 하면서 이제 헌장의 조항은 거의다 만들어져따..
이제 다같이 박수치고 끝내기만 하는 되는 것이어따..
하지만 마지막까지 합의가 되지 않은 5개의 조항이 있어따.. 6차동안
열씸히 회의했지만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ㅠㅅㅠ
시!!민!!이!!만든 인권헌장이니까 이런 미합의 사항을 어떻게 할지도 시민이 정하기로 해따.
총 세 가지 방법이 나왔다..
1. 투표를 하자
2. 합의를 더 해보자
3. 문제되는 조항 걍 빼자
3은 먼가 이상하다..이러면 대체 머하러 헌장만드는가? 그래서 아무도 동의하지 않아따..
2. 합의를 하자..근데 지금 6번이나 모여서 회의했는데 합의가 안된 사항들이었다.. 오늘 와서
회의한다고 달라질거같지 않았다.. 흠..어카지??
이때 갑자기!!!!!!!서울시가!!!!!!!!! 할말이 있다고 했다!!!!
사회자님과도 이야기가 안된 돌발 상황! 하지만 사회자님은 서울시를 존중하셨기에
발언권을 드렸다.
서울시 왈: 표결에 의한건 안받아들이겠습니다. 계속 토론으로 합의하시고요.
합의 안되면 걍 헌장 연기하겠습니다.
시민위원: !?!?!?!? 먼솔???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권헌장인데 갑자기 서울시가 쿠사리를 놓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투표를 했다. 서울시가 말한걸 받아들일것인가 안받아들일것인가?!?!
시민위원은 당연히 안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너무 갑작스럽고 어이가 없었다.
(이때 모든걸 예견했어야 했음을..)
여하튼 1.2.3번 중에서 1. 과반수 투표를 하는게 실질적으로 제일 나은 방안같았다.
시민위원들도 이에 찬성했다.
미합의 조항 5개중 3/2개가 비슷비슷한 이유였기에
두번에 거쳐서 투표하기로 했다.
(하나는 헌장의 이행분과쪽, 하나는 성소수자 표기쪽)
먼저 미합의된 조항 중 <헌장의 이행>분과에 있던 조항을 투표했다.
!!보다 인권적이었던 원안이 높은 표차의 과반수로 통과되었다!!
역시 우리 시민위원들은 인권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자들이었다...
이대로라면 성소수자 관련 안건도 보다 인권적인 방향으로 채택될 것 같았다.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다가 성소수자 안건만 투표하고 집에 가면 됐다.
빨리 집에 가고싶었다..
이때!!!!!!!!갑자기!!!!!!!!!!서울시가!!!!!!!!!!!!!!!!!!!!!!!!!!
사회자님의 마이크를 뺏고!!!!!!!!!!!!!!!!
토론회 끝났으니까 집에 가라고 했다!!!!!
진짜 마지막 안건만ㅁ 투표하면 되는데 대체 먼..
사회자님은 엄청나게 당황하셨다.
.(참고로 사회자님:서울시인권위원회 위원장님;;)
사회자님은 진행을 위해 마이크를 달라고 했으나
서울시 공무원은 마이크를 뒤로 숨겼다.....하나도 안귀여웠다....
겨우 마이크 탈환에 성공하신 사회자님은 마지막 안건 투표를 진행하셨고
성소수자 표기안이 채택되었다..
휴...우여곡절이 정말 더럽게 많았지만 결국 훌륭한 인권헌장이 만들어졌네 ^-^
근데 집에 왔더니..
언론: 합의가 안되더라고요. 폐기하겠습니다.
(합의했는데요..이거 언론왜곡 아닙니까..??이게 먼 대체 뭔...지들이 마이크 뺏어놓고..)
이에 대한 홍성수 교수님 트윗
+참고로 어이없는 서울시의 태도 2.
장내에서 성소수자 혐오발언을 아주 일삼는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이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어.
경고제같은 것도 없었고.. 그냥 혐오 발언 하면 하지마세요~~ㅇ ㅣ게 끝....................
그리고 마지막 의결할 때 표를 세잖아?
근데 이 표세는게 자꾸 수합이 안되고 엄청 늦어졌어 특히 반대쪽 표 셀때..
사회자님이 뭐하시는거냐고 소리지를정도로.
4. 그래서 서울시 피드백은 뭔데?
업써요...
일단 사건 발생 후 6일이 지났는데 시민위원한테 한차례 공지도 없어요...섭섭하다 진짜.....ㅠ..
지금까지 해본 일
1. 시민위원회 할때 메일주시던 분한테 항의->답장 없음
2. 트위터 박원순 시장님 계정에 항의멘션 보내기->
박원순 시장님 말고 서울시 응답소가
매크로 답변해줌
아이고 힘빠진다..
지금까지 나온 피드백들..? (차라리 안믿고싶은 것들..)
1. “박원순 시장, ‘인권헌장은 뭐하러 만드냐’고 발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7221.html
2.박원순 시장, 목사들 앞에서 “동성애 지지하지 않는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41138021&code=940100
목사 말고 시민위원 나아가 시민한테 먼저 뭐라도 말하셔야 하느거 아닌가요..? 제발..
5. 지금까지 성명서 발표한 사람들
[서울시민인권헌장 유보 관련 공익인권변호사 공동성명]
“인권변호사” 박원순 서울시장님은 시민위원회가 제정한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선포해야 합니다
http://fb.me/3znRR28ga
(인권변호사님들이 이 성명서 쓰시면서 얼마나 복장터졌을지 ㅠ)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계 성명]
서울시는 「서울시민 인권헌장」 조속히 선포하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금지는 ‘합의’의 대상이 아니다.
http://www.women21.or.kr/tc/issue/4451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 전문위원 공동명의 성명서]
서울시의 거짓말과 의사진행 방해, 인권헌장 사실상 폐기 선언에 대한 반박 입장입니다.
http://fb.me/1P1Qwx0gf
->혹시라도 내 글이 도무지 안믿기는 언니는 이거 읽어봐! 6차회의때 참가한
인권전문가들이 쓴 성명서고 그 날의 서울시의 행적이 그대로 나타나있어..:>
야 진짜 일케 햇는데 핏백 한번만 줘라...어딜가나 핏백은 넘 비싸다..ㅠ
5. 후폭풍을 생각해보자!! ㅎㅎ
차라리 안하는게 나았을 인권헌장 추진이라는것을 알 수 있읍니다. ^^
언니들, 나는 박원순 시장님이 보수 기독교에게 굴복했다는 것
그 를 가지고 뭐라고 하고 싶은게 아니야.
나도 인권변호사와 정치인 박원순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실망할지라도 이해는 할 수 있어.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있었던 서울시 공무원의 어이없고 폭압적인 진행과
이 공무원이 누구인지 아는사람은 다 알고 있고 계속해서 민원을 넣고 있음에도
8일동안
아무 피드백이 없다는 점, (장로회 말고 시민에게. ^^)
시민위원의 의사와 상관 없이 오직 서울시의 입장만을 언론에 말함으로써
언론을 왜곡한 점 등이 화가 나는 부분이야.
절차가 정의로웠다면 나는
실망했더라도 화가난다거나 이해가 안간다거나 이런 글을 쓴다거나
하지 않았을거야...
문제시 칼피드백.
퍼감 대환영.
여시들 이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 둥글게 둥글게 말하자 ㅠㅠ!!
댓글 분위기가 좀 격양된것같아!!!
수정해서 끌올중이고..
엄..언제까지 끌올할진 몰겠어
핏백해줄때까지 끌올할라 했는데
평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슬슬;;ㅎ;;;;
별루.. 솔직히 지금 박원순보다 잘하고있는 정치인 있나?? 글구 서울사는 여시들은 박원순한테 고마워해야돼 박원순없었으면 서울도 인천꼴났을걸? 정말 몰라서 그러나
이글은 박원순 까글이 아니라 이날읶었던 어이없는 서울시와 그 피드백을 바라는 글이야 ㅠ..그런글에서 박원순한테 고마워하라니 ㅠ...
아니 댓글들 보다보니 어이없어서 쓴 댓글인데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구나 ㅜㅜ 불편하게했다면 미안해 여시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이해할수없음
시장님 개인이 동성애를 지지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네..... 이러시면 안되져
트위터 안 하는데 계정만들어서 유일하게 멘션보낸 사람이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는데... 앞의 일 아무리 잘했다고 해도 그것들이 이번 사안까지 덮어주진 못 하는거지 진짜 박원순 너무 어이없다
인권변호사였던 분이 인권을 가려서 존중해주신다면 누가 우리의 인권은 존중해주나요? 외면하지마세요 원또.. 내가 진짜 살면서 유일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잘뽑혔다 진짜 잘하네 라고 했던분인데 그러지마세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동성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인권을 보장받지도 못하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대선이 중요한가요? 일단은 잠시 진정시켜놓고 대선이 되면 인권을 보장해주어야겠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지금안되는게 그때되면 되나요? 제발 역사의 옳은편에 서세요
모르겠다ㅠㅠ백번잘해도한번못한게이렇게크다니...솔직히지방쩌리지만박원순시장님진짜정치적공격에굴복하지않고열심히하고계셨다고생각하고있었는데..실망스럽지만좀더차분하게해결방안을모색했으면..이때다싶어서정치적으로박시장님깎아먹는사람들이너무많아서안타까움ㅠ
여전히 최소차악이지만 진짜 이해안되고 실망이다
실망.. 어쩔수없이 지지하는거랑 마음으로 지지하는건 다른데.. 이제 박원순 시장조차 차악이 되어버렸네... 슬프다
나 러시아보고 개 비웃었눈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아 어떻게해야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