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쇼'와 케이팝의 사이가 끈끈하다.
트와이스가 6월 9일 미국 인기 프로그램 '앨런 드 제너러스 쇼'(이하 앨런쇼')에 출연한다.
게스트로 K팝 가수들이 잇따라 출현한 가운데 트와이스도 출연을 확정지어 눈길을 끈다.
K팝 가수로는 일곱번째 초대받은 트와이스는 '엘렌쇼'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엘렌쇼'는 2003년 9월 NBC에서 방영을 시작해 18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국의 대표 인기 토크쇼. 정치인부터 기업가, 셀럽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했고
시즌19를 끝으로 2022년 봄 종영을 앞두고 더욱 다채로운 섭외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특히 이젠 음악의 한 장르가 돼 글로벌 인기를 끄는 K팝과 K팝 가수들을 반기는 분위기다.
'엘렌쇼'가 K팝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건 2012년 싸이부터다.
당시 엘렌과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대화를 하던 중, 무대 뒤에서 깜짝 등장한 싸이는
브리트니 스파이스에게 직접 '강남 스타일' 말춤을 가르쳐 큰 웃음을 줬다.
해당 영상은 화제 속에 조회수 6000만뷰를 기록했다.
이후 2017년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
당시 엘렌이 RM에게 영어를 잘하게 된 이유를 듣자 RM은 '미국 시트콤 '프렌즈'를 자막 없이 봐서 그렇다'고 얘기해
한국에서도 '프렌즈' 유행이 불었다.
엘렌 친근한 모습으로 방탄소년단을 맞이했고, 그들을 높이 평가해 몇 달 후 다시 초대했다.
방탄소년단은 '엘렌쇼'에서 토크뿐만 아니라 'Mic Drop', 'Fake Love', 'DNA', Airplane Pt2' 등 강렬한 무대를 여러번 보여줬다.
또한 팬들을 위한 '몰래카메라', '백문백답'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손보였다.
'엘렌쇼'의 방탄소년단 출연 영상들은 모두 합치면 조회수 1억뷰를 훌쩍넘었다.
2019년 9월엔 몬스타액스가 출연해 'Who Do U Love' 공연 후 엘렌과 짧은 시간 인사를 나눴다.
2019년 10월, 슈퍼엠이 타이틀곡 'Jopping' 무대를 마치고. 엘렌에게 직접 안부를 가르쳐 주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에는 세븐틴이 'Hit'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날씨를 잃어버렸어' 무대를 '엘렌쇼'에서 꾸몄다. 박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