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쭌! 도대체 아직까지도 단문수준을 못벗어났군...잘지내지?

--------------------- [원본 메세지] --------------------- Take care~~불타는고구마...^^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늘어가는 열분의 베이쥑 스텝에 가슴이 뿌듯해지는 불맙니다. 이런 말 쓴다고 열분들 방만해지시면 안돼요. 베이직은 그야말로 베이직입니다. 살사에 있어서는 걸음걸이와 같죠. 베이직이 걸음걸이와 같이 편해지고 아무 부담이 없어질 때, 모든 패턴 을 쉽게 소화할 수 있게되죠. 내공을 쌓으면 각종 무림비급들을 쉽게 익힐 있는 이치와 같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뭔 뭔 소리여 -_-). 매일 한 시간씩은 꾸준히 계속하셔야 합니다. 적어도 레슨 끝날 때까지는요. 또, 계속 하다가도 한동안 하지 않으면 망가지죠. 저도 얼마간 바빠서 게으름피웠더니 골반이 영~ 안돌아가서 걱정하고 있거덩요. 이번주는 바바님이 벙개를 치셨고... 앞으로는 열분들도 빠에 자주 나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품앗이들이 치는 벙개는 그야말로 열분들을 위한 벙개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품앗이들은 열분들을 위해서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빠에 가게되면 열분보다 살사를 먼저 시작한 분들이 춤추는 모습 을 보면서 살사에 대한 강한 동기를 가지게 되죠. 또, 아는 라인댄스가 나오면, 베이직만 밟으며 억눌린(?) 춤에대한 욕구를 한껏 발산할 수도 있고요. 빠에서 삐대는 시간이 많을수록 또, 얼굴에 철판깔고 손내미는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느는게 살사죠. 서론이 길었죠? 이번주에는 크로스바디 리드를 배웠죠? 영어로는 crossbody lead(CBL). 옛날에 어떤분이 저에게 크로스바디리드를 가르치면서 '자~여기서 씨비엘~'이라고 외치셔서 깜짝 놀란 적이 있죠. 욕하는 줄 알고...-_- 크로스바디리드는 살사에서 가장 중요한 동작입니다. 앞으로 열분들이 배울 거의 모든 패턴이 크로스바디리드를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바디리드에 빨리 익숙해질수록 패턴들을 빨리 소화할 수 있죠. 크로스바디리드는 말 그대로 바디를 크로스하는 겁니다. 원투쓰리에 남성은 몸을 열어서 여성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죠. 이 때 남성은 몸을 틀어주어 여성의 몸은 90도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성이 발을 11자로 어깨너비만큼 확실하게 벌려주어 여성이 움직이는 거리를 적당하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남성이 발을 어정쩡하게 벌리면 그만큼 여성을 불안정하게 리드하고 여성은 그만큼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부담을 가지게 되죠. 발을 11자로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투'에서 오른발 스텝 을 밟을때, 90도로 확실하게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쓰리' 왼발의 스텝을 놓기가 편해지죠. 이 '투쓰리'에서 남성의 몸이 90도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바바님이 레슨시간에 강조하셨듯이, '파이브'가 중요합니다. '원투쓰리'가 크로스바디를 하기 위한 준비동작이라면 '파이브'는 이동을 하는 동작입니다. 많은 분들이 '포'에서 이동을 하시더군요. 크로스바디도 베이직과 마찬가지로 '포'박자는 스텝을 하지 않습니다. '포'는 크로스바디가 어느정도 익숙해질때, 텐션을 넣고, 여성의 경우 발을 이용한 가벼운 스타일링을 위한 박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억나시죠? 밀고 당기는 텐션. 크로스바디리드에서의 텐션은'포'박자에 남성이 여성을 살짜쿵 밀어내고 여성은 뒤쪽으로 살짜쿵 빠지면서 '파이브'에서의 이동을 준비합니다. 이 밀어내는 텐션을 추진력으로 삼아서 더 역동적인 크로스바디리드를 할 수 있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파이브'가 중요합니다. 텐션은 나중에 익히시더라도 '파이브'에 이동하는 것은 잊지 말아주세요. 만약 여성분이 '포'에 이동을 하려고 한다면 남성분들은 오른손에 힘을 주어 여성분들이 이동하려는 것을 살짝 막아주시고, 남성분이 '포'에 이동을 시키려고 하면 여성분은 끌려가지 말고 버티고 있으세요. 중요한 것은 여성은 일직선상에서 이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남성은 발을 11자로 만들어주어 확실하게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또 한가지! 남성분들은 '파이브' 스텝을 잘 밟지 않으시더라고요. '파이브' 스텝을 잘 밟지 못하는 이유는 살사의 기본적인 리듬인 '퀵퀵슬로우'가 몸에 배지 않아서 입니다. 남성의 경우 '파이브'는 오른발 스텝을 밟는 것인데, '쓰리포'즉 슬로우를 밟으면서 '파이브'에 어떤 발을 밟아야 하는지를 잊어버리는 거죠. 남성분들은 의식적으로 '파이브는 오른발이다' 라고 계속 상기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파이브'에 여성이 이동을 하면 '식스세분'에 열었던 길을 다시 닫아 주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파이브'에 이동을 하고 '식스'에 왼쪽으로 반턴을 합니다. '파이브식스'를 하는동안 남성은 왼팔과 오른팔로 여성을 당겨야 합니다. 이 때 여성의 왼손을 잡고 있는 오른손은 왼손 위로 둥근 원을 그리며 여성을 살짝 끌어줍니다. 오른팔이 둥근 원을 그리는 이유는 여성이 '식스'에서 반턴을 하면서 몸이 180도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세븐'에서는 반턴을 한 후에 여성의 왼발이 뒤로 빠지게 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남성의 오른발이 여성의 왼발을 따라 같이 들어가 준다는 것입니다. 그다음 '원'은 다시 남성은 왼발을 앞으로 여성은 오른발을 뒤로 움직이며 시작하게 됩니다. 따라서 크로스바디리드가 끝나는 '세븐' 에서부터 그다음 '원'까지 두 스텝을 낭성은 앞으로 여성은 뒤로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크로스바디 말고도 여자턴과 남자턴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동작도 배우셨죠? 여성의 경우 이 동작은 그냥 라이트턴을 두번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두번째 라이트턴을 하기 전 원투쓰리에 남성이 라이트 턴을 하는 것이죠. 이 떼, 중요한 것은 남성이 '투쓰리'에 등 뒤에서 손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바꾸는 것입니다(hand change). 이 동작이 끝나면 남성의 오른손이 여성의 오른손을 잡고 있는 어색한 포즈가 나오게 되죠. 이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남성은 그다음 원투쓰리에 여성의 머리뒤로 오른손을 살짝 넘겨주게 되는 것입니다(head duck). 그리고 다음 파이브식스세븐에 여성은 팔을 뿌려주는 스타일링도 할 수 있죠. 그럼 다시 쎄쎄쎄 자세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설명이 어려웠나요?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은 벙개나 담 레슨시간에 다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남자다보니 남성위주로 크로스바디리드를 설명한 것 같습니다. 대신 여성분들께는 벙개에서 또 레슨시간에, 기꺼이 제 몸을 빌려드리겠습니다. (허걱! 누군가 째려보는 것같은... 슈*) 말로 하는 설명 100번 듣는 것보다 파트너와 한번 춤을 추어봄으로 그 느낌을 익히는 것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많은 분들 벙개때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열분들 좋은 한 주 보내세요.